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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비판, 책임 판단력의 지혜를 주소서! [새벽말씀묵상 0416]

이준원 (충북노회,우암교회,목사) 2021-04-16 (금) 10:50 3년전 687  

416() 출애굽기 5:15-6:1

정확한 판단력으로 내가 해야할 일을 알게 하소서!

 

[5:15] 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들(작업반장)이 가서 바로에게 호소하여 이르되 왕은 어찌하여 당신의 종들에게 이같이 하시나이까 [5:16] 당신의 종들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고 그들이 우리에게 벽돌을 만들라 하나이다 당신의 종들이 매를 맞사오니 이는 당신의 백성(애굽관리들)의 죄니이다 [5:17] 바로가 이르되 너희가 게으르다 게으르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자 하는도다 [5:18] 이제 가서 일하라 짚은 너희에게 주지 않을지라도 벽돌은 너희가 수량대로 바칠지니라 [5:19] 기록하는 일을 맡은 이스라엘 자손들(작업반장들)이 너희가 매일 만드는 벽돌을 조금도 감하지 못하리라 함을 듣고 화가 몸에 미친 줄 알고 [5:20] 그들이 바로를 떠나 나올 때에 모세와 아론이 길에 서 있는 것을 보고 [5:21]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를 바로의 눈과 그의 신하의 눈에 미운 것이 되게 하고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게 하는도다 여호와는 너희를 살피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5:22] 모세가 여호와께 돌아와서 아뢰되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이 학대를 당하게 하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5:23] 내가 바로에게 들어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한 후로부터 그가 이 백성을 더 학대하며 주께서도 주의 백성을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애굽의 바로왕은 모세와 아론의 요구에 더 강한 핍박으로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게 합니다. 싼 값으로 이들의 노동력을 착취했던 바로는 이 만만한 이주 노동자들이 반항한다고 생각하여 벽돌에 넣을 짚은 제공해주지 않는 방법과 칼로 그들을 더욱 강하게 짓밟았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들은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감독하는 일종의 공무원으로 채용된 사람들인데 그들이 바로에게 호소하자 바로는 모세와 아론의 요구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질책합니다.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간질하여 모세를 비난하도록 만들고 분열시키는 방법을 씁니다.

아쉬운 것은 이스라엘 작업 반장들의 판단력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해방되는 것은 모세의 큰 꿈일 뿐만 아니라 오랜 세월 이스라엘 백성들의 소원이었고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바로왕과 애굽의 권력을 이길 자신이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거룩한 명분으로 보면 모세의 말을 따라야 했고 짚을 주지 않는 부당한 바로왕의 강압 문제에 항의해야했지만 이길 자신이 없었고 칼이 두렵고 겁이 났습니다.

그들은 속상한 마음을 결국 같은 동족인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는 것으로 풀어갔습니다.

책임 없는 비난과 비판은 쉬운 일입니다. 마치 자신의 책임은 전혀 없는 듯, 남의 말 하듯이 말하는 것을 유령 화법이라고 말합니다. 정직하지 못한 것이요 책임을 회피하는 판단이었습니다. 판단 오류가 생긴 것이요 인지 오류가 생긴 것이었습니다. 판단의 오류로 역사에는 늘 갈등이 생깁니다. 그러나 사실 그들은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속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비판은 내 자신의 책임을 먼저 인정하고 나도 꾸짖는 책임 비판이 되어야합니다.

모든 판단은 내 자신의 책임을 먼저 인정하고 방법을 제시하는 책임 판단력이 되어야합니다!

결국 애굽의 바로왕도 이스라엘 백성들도 10가지 재앙을 목격한 후 모세와 아론-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되지만 일평생 고민하게 되는 것이 판단력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어느 위치에 서야하는지 바로 알고 분명히 판단하고 말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문제의 원인을 아는 지혜, 호소할 대상을 아는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정확하고 겸손하고 진지한 판단력으로 내 자신의 책임을 진지하게 생각하며 나아가기 원합니다!

사실 모세와 아론이 광야 40년 동안 내내 시달린 것이 이 백성들의 판단의 유아성이었습니다.

백성들은 추우면 춥다고 더우면 덥다고 배고프면 배고프다고 늘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습니다. 생선이 없고 참외가 없다고 원망하고 불평하는 수준이었습니다.

[11:5]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자신들이 노력해고 아이디어를 내 모세를 돕고 문제를 해결하면 좋았을텐데 그들이 할 줄 아는 것은 원망과 불평과 비난이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모세의 인격입니다. 모세도 상처를 크게 받았으나 모세는 화를 내긴했지만 그들을 미워하지는 않았습니다! 그것이 모세의 위대한 인격이었습니다! 모세도 참 외롭고 힘들고 답답했을 것입니다. 그들이 모세와 진지하게 의논하여 우리가 무엇을 할까요, 묻고 실천하고 수고하며 같이 짐을 지는 사람들이 되었다면 좋을텐데, 그들은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참고 또 참았고 온유하기 위해 스스로를 연단시켰습니다.

성경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온유한 사람이 바로 모세였다고 말합니다!

[12:3]이 사람 모세는 온유(溫柔)(עָנָו 아나우- Meek, Humble) 이 지면地面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지구상에서 가장 온유했던 사람! 모세! [Num.12:3] 'Now the man Moses was very humble, more than all men who were on the face of the earth!'

그 모세의 온유함을 배우고 싶습니다! 감정관리와 판단 관리를 배우고 싶습니다. 그 균형과 안정성을 배우고 싶습니다. 모든 지도자들은 이 덕성이 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인간관계의 갈등이 있을 때 다윗의 기도도 깊습니다. 지도자답습니다!

[109:3] 또 미워하는 말로 나를 두르고 까닭 없이 나를 공격하였음이니이다 [109:4] 나는 사랑하나 그들은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

저주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복이 떠나가고 저주가 자기에게 임합니다.

[109:17] 그가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그것이 자기에게 임하고 축복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더니 복이 그를 멀리 떠났으며 [109:18] 또 저주하기를 옷 입듯 하더니 저주가 물 같이 그의 몸 속으로 들어가며 기름 같이 그의 뼈 속으로 들어갔나이다

백성들도 새롭게 판단하는 법, 다시 생각하는 법을 배우긴 배웠습니다. 40년의 광야 학교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묙심을 버리는 법, 자신을 낮추는 법, 참는 법, 배려하는 법, 생의 목적을 분명히 확인하는 법을 배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래도 변화되지 못했던 것인지, 이들 중 가나안에 들어간 사람은 기성 세대 중에는 없었습니다. 사고방식이 바뀌는 것은 그렇게 어려웠고 판단력의 지혜가 새로워지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두려워하며 늘 거룩한 지혜와 판단을 배우기 원합니다!

오늘 모세는 어려울 때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믿음으로 기도하고 호소합니다!

그 기도가 판단력을 향상 시키는 가장 좋은 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기뻐하실까를 생각하는 기도가 그를 지켜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응답을 주셨고 그 응답의 약속은 결국 이루어졌습니다!

평생 기도합니다!

주님! 우리에게 분명한 판단력의 지혜를 주소서! 어려움을 당할 때 내 자신의 책임과 해야할 일을 했는지 먼저 돌아보게 하시고 어리석은 비난으로 심령이 무너지지 않게 하시고 내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주님! 우리를 도우소서!

아멘!

아멘!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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