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재생(再生)의 물가에서 감사로 새 출발하다!
시편 23:3
시편 23편은 유명한 다윗의 찬양시입니다.
고달팠던 다윗의 생애를 생각합니다. 그는 미움도 많이 받았고 공격도 많이 당했습니다. 환란과 고통 중에 그때마다 주님께서 그를 붙잡아 인도해주신 곳이 ‘쉴만한 물가’였습니다.
[시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23: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시23: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그런데 2절의 ‘쉴만한 물 가’ (히)메누하 מְנֻח֣וֹת를 라틴어 성경은 aquam refectionis – 재생(再生)의 물 가로 번역해놓았습니다.
영어 refection도 재활(再活), 재기(再起)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재생의 새 출발!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재생(再生)의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재생의 물가에서 다시 시작하는 인생! 새롭게 출발하는 인생!
주님께서는 우리의 지친 몸을 물가에 눕게 하시고 다시 재생의 힘을 주십니다!
사건 사고 뉴스를 봅니다. 수많은 인생 사건들과 사고로 하루 아침에 무너져 가는 사람들을 많이 목격합니다. 이혼, 실직, 낙선, 이별, 사별, 퇴출, 스캔들, 비난, 갑작스러운 병 선고 등등~ 이런 충격을 못이기는 사람들은 자살을 하기도 합니다.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입니다.
이때 절실히 필요한 것은 충격 자체보다 그 충격을 이겨내고 재활하는 내면의 힘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재활의 은혜, 재생의 은혜입니다!
영적재활(靈的再活 Spiritual Rehabilitation)을 시키시는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삶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가 얼마나 많은 마음의 고통을 겪었는지 잘 알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손을 붙드시고 너 참 고생 많았다! 수고했다, 잘 견뎠다! 위로하시며 재생의 물가로 이끄시는 사랑이 아니었다면 다윗은 벌써 무너졌을 것입니다!
다윗은 다시 마음을 추슬러 ‘쉴만한 물가’, ‘재생의 물가’에서 생각을 정돈하고 영혼을 소생시켜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합니다!
우리도 이 재생의 물가에서 하나님과 함께 쉬기 원합니다. 죄의식도 내려놓고 아팠던 기억도 내려놓고 웃음과 의욕이 재생되기 원합니다.
주님께서는 영혼을 소생시키는 축복도 주십니다!
[시23:3] 내 영혼을 소생(蘇生)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네페쉬-속사람)을 소생(蘇生)시키시고~
소생(蘇生)은 히브리어로 슈브 שׁוּבָ = Restore, Return 회복하다, 되찾다, 다시 살려낸다는 뜻입니다.
인생에 지치셨습니까?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어 재생(再生)의 물가에서 영혼이 소생되기 원합니다. 다시 힘을 내어 의의 길을 걷기 원합니다! 흐트러진 마음, 흐트러진 생각을 추스르고 다시 걷기 원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주님과 함께!
힘드실 때, 이 말씀을 묵상하기 원합니다.
쉴만한 물가-재생의 물가!
그리고 고백하기 원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다시 일어나겠습니다. 다시 웃겠습니다. 다시 헌신하겠습니다! 영원히 나와 동행하시는 주님! 사랑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