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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원

메뚜기가 내 마음을 덮지 않게 하소서! [새벽말씀묵상 0428]

이준원 (충북노회,우암교회,목사) 2021-04-29 (목) 09:36 2년전 706  

428() 출애굽기 10:12-21

강렬한 서풍으로 메뚜기 떼를 홍해로 몰아내소서!


[10: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애굽 땅 위에 네 손을 내밀어 메뚜기를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여 우박에 상하지 아니한 밭의 모든 채소를 먹게 하라 [10:13] 모세가 애굽 땅 위에 그 지팡이를 들매 여호와께서 동풍을 일으켜 온 낮과 온 밤에 불게 하시니 아침이 되매 동풍이 메뚜기를 불어 들인지라 (brought the locusts) [10:14] 메뚜기가 애굽 온 땅에 이르러 그 사방에 내리매 그 피해가 심하니 이런 메뚜기는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 것이라 [10:15] 메뚜기가 온 땅을 덮어 (covered) 땅이 어둡게 되었으며 메뚜기가 우박에 상하지 아니한 밭의 채소와 나무 열매를 다 먹었으므로 애굽 온 땅에서 나무나 밭의 채소나 푸른 것은 남지 아니하였더라 [10:16]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 이르되 내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와 너희에게 죄를 지었으니 [10:17] 바라건대 이번만 나의 죄를 용서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 죽음만은 내게서 떠나게 하라 [10:18] 그가 바로에게서 나가서 여호와께 구하매 [10:19] 여호와께서 돌이켜 강렬한 서풍을 불게 하사 메뚜기를 홍해에 몰아넣으시니 애굽 온 땅에 메뚜기가 하나도 남지 아니하니라 [10:20]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10: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하늘을 향하여 네 손을 내밀어 애굽 땅 위에 흑암이 있게 하라 곧 더듬을 만한 흑암이리라


 

애굽의 최근 메뚜기 공습사진입니다.

메뚜기 재앙이 시작되었습니다! 애굽 전 국토가 메뚜기의 공습으로 황폐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도 기상 이변인지 애굽의 메뚜기들이 애굽의 땅과 하늘을 덮고 농작물을 폐허로 만드는 사진을 보았는데 하나님의 진노로 인한 메뚜기 재앙이 그 당시 얼마나 더 무서웠을지 실감이 났습니다. 작은 곤충에게 꼼짝 못하는 인간의 무력함을 봅니다. 인간의 모든 수고와 땀이 있고 미래가 있는 농사와 곡식이 메뚜기 떼로 인해 순식간에 사라져버렸습니다. 인간의 모든 수고가 허사가 되었습니다. 망연자실입니다. 인간의 한계를 느끼고 애굽 신의 한계를 느끼게 되는 장면입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의 한계를 알게 한 것이 바로 시시해보이는 메뚜기 떼, 그러나 공포로 변한 메뚜기 떼였습니다. 인간이 계획할지라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절실히 깨닫게 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애굽을 지켜준다는 곡식의 신 세라피스(Serapis), 곡물의 신 세트(Seth)도 다 무너졌습니다.

메뚜기가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그들이 떼로 이 땅을 공격하게 되면 무서운 공포가 되었습니다. 구약 전체에 이 메뚜기 재앙에 대한 공포가 있습니다.

신명기 28장의 대표적인 축복과 저주의 장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을 때 메뚜기 재앙을 받게 될 것을 경고하십니다.[28:38] [28:42] 솔로몬이 성전을 봉헌하고 하나님께 드린 기도에서도 백성들의 죄로 말미암아 메뚜기 재앙을 당할 때 구원해달라는 기도를 드립니다. [대하6:28]

예언서 요엘서는 그 전체가 이스라엘의 죄악의 결과로 인한 메뚜기 재앙의 무서운 고통과 구원의 간구가 나타나는 책입니다. 신약성경에도 계시록 9장을 보면 마지막 시대에 황충-메뚜기의 재앙이 나타나는데 전갈의 독이 있고 사람의 얼굴을 했고 이빨은 사자와 같다고 했으니 메뚜기를 가까이 보면 그럴 것 같습니다. 그 재앙이 얼마나 무서운지 "그 날에는 사람들이 죽기를 구하여도 죽지 못하고 죽고 싶으나 죽음이 그들을 피하리로다"[9:6] 라고 기록했습니다.

이 메뚜기가 동풍을 타고 날아왔습니다. 그리고 온 땅을 덮어 하늘을 가려 빛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바로의 완악함 때문이었습니다. 바로의 완악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교만과 자존심과 고집과 하나님께 대한 반발의 메뚜기떼 같은 생각이 가득하여 바로의 마음을 덮어버리자 생각과 판단이 어두워졌습니다. 동풍을 불러 그 동쪽 바람을 타고 온 메뚜기들이 세상을 덮듯이 혼란의 바람을 타고 온 생각들이 바로의 마음을 덮어 어두워졌습니다. 메뚜기가 모든 곡식을 다 갉아 먹어버리듯 그 영혼을 그 메뚜기 생각들이 갉아먹어 황폐케 했습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의 선택이요 책임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바로의 마음만 완악한 것입니까? 본문을 통해 내 자신을 바라보는 영적인 교훈을 생각합니다. 메뚜기 떼로 덮여져 버린 내 마음은 아닌가 두려워합니다. 우리에게도 바로의 완악함이 있습니다. 마음이 안개와 어둠으로 덮여 있을 때도 많습니다.

사도 바울이 구브로에서 전도할 때 마술사 엘루마가 대적하다가 맹인이 되었을 때 해를 보지 못하고 안개와 어둠이 그를 덮었습니다.

[13:11] 보라 이제 주의 손이 네 위에 있으니 네가 맹인이 되어 얼마 동안 해를 보지 못하리라 하니 즉시 안개와 어둠이 그를 덮어 인도할 사람을 두루 구하는지라

안개와 어둠이 내 마음을 덮지 않기 원합니다. 메뚜기 한마리는 작은 곤충에 불과합니다. 짓밟아버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에 거대한 떼가 되면 이길 수 없는 무서운 세력이 됩니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듯 그렇게 퍼져나가 황폐화시킬 것입니다.

큰 일로 문제가 생기는 것 보다 작은 의심, 작은 불신, 작은 섭섭함, 작은 욕망, 작은 질투, 작은 서운함, 작은 원망, 작은 불평이 큰 메뚜기 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기도해야할 것입니다. 단 한 마리의 메뚜기가 나타남을 볼 때 그것을 경계함이 중요합니다. 내 마음에 떨어진 작은 미움과 불평의 감정, 작은 생각 하나가 무서운 재앙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혼란과 의심의 바람- 동풍이 내 마음에 불어와 메뚜기 생각들이 내 생각을 덮어 지배하여 마음이 어둡게 되었다면 다시 기도하고 싶습니다!

오 주님! 강렬한 구원의 서풍이 불어 내 마음을 어둡게 덮은 메뚜기 떼같은 생각과 감정들도 홍해로 보내 전멸시켜주시고 다시 빛나고 맑은 하늘을 보게 하시고 시원한 성령의 바람이 불게하소서! 사도행전의 성령충만의 사건처럼, 크고 강한 바람! 다시 성령충만의 급하고 강한 바람이 불어 내 영혼과 생각을 깨끗이 청소하고 모든 메뚜기 떼들을 홍해로 몰아내어주기를 기도합니다.

[2: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주님! 내 마음에 강렬한 서풍을 불어 넣어 모든 메뚜기 생각들을 홍해에 몰아 넣어 주소서!

[10:19] 여호와께서 돌이켜 강렬한 서풍을 불게 하사 메뚜기를 홍해에 몰아넣으시니 애굽 온 땅에 메뚜기가 하나도 남지 아니하니라

오직 오늘도 맑은 심령으로 내 마음의 하늘에 감사만! 사랑만! 은혜만 가득하게 하소서!

그리고 또 기도합니다. 주님 이 코로나 전염병도 성령의 강렬한 바람으로 쓸어 주시고 씻어주시옵소서!

아멘!

아멘!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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