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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원

[어버이 주일] 효도! 주님도 기뻐하시고 우리도 기쁘다! [주일말씀묵상 0509]

이준원 (충북노회,우암교회,목사) 2021-05-11 (화) 18:13 2년전 1004  

2021. 5. 9 어버이 주일

"효도! 주님도 기뻐하시고 우리도 기쁘다!" 3:17-20

 

어버이주일을 맞이하며 사랑하는 모든 어르신들께 하나님의 영육간의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가정마다 효도의 영성이 깊어져 웃음과 사랑이 끊임없이 펼쳐지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하필 어버이 주일,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며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렇지만 이 때를 위해 우리가 해 온 거룩한 영성 훈련이 있습니다. 바로 가정예배입니다.

가정예배의 힘을 꼭 붙잡기 바랍니다. 지금 우리 교회는 화.목 가정예배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 화요일, 목요일 뿐 아니라 매일 드림으로서 영적으로 성숙하고 당당히 서기를 원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거의 2천년을 온 세계에 떠돌이로 방황하면서도 다시 뭉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가정예배의 힘이었습니다! 성전예배를 못드렸던 시절, 성직자도 없던 때에도 그들은 예배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어느 곳, 어느 시간에 있든지 끝까지 예배를 지켰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들이 가정제사장이 되었습니다. 어느 곳에 있든지 그들은 가정예배를 드렸습니다. 자녀들을 안고 눈물로 기도했고 미래를 축복했습니다. 가정예배로 그들은 하나님과 이어졌고 그 가정예배가 자신들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제사장들입니다!

[벧전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자녀들에게 줄수 있는 가장 귀한 영적 유산, 거룩한 선물이 바로 믿음입니다. 가정예배를 간절한 마음으로 드리며 이 무겁고 답답한 시대의 위기를 서로 극복하기 원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무엇보다 어르신들께 죄송합니다. 정성껏 카네이션도 달아드리고 식사라도 잘 대접했으면 좋겠는데 시대가 힘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화면으로라도 같이 노래부르고 싶습니다. 마음으로 케잌에 불을 붙이고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효도의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윤춘병 목사님이 작사하시고 박재훈 목사님이 작곡하신 어버이 은혜입니다.

우리 어버이들,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시기 바랍니다.

어머니, 아버지 감사합니다. 그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어버이 은혜>

1.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높은 게 또 하나 있지

낳으시고 기르시는 어버이 은혜 푸른 하늘 그보다도 높은 것 같애

2. 넓고 넓은 바다라고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높은 게 또 하나 있지

사람 되라 이르시는 어버이 은혜 푸른 바다 그보다도 넓은 것 같애

3. 산이라도 바다라도 따를 수 없는 어버이의 그 사랑 거룩한 사랑

날마다 주님 앞에 감사드리자 사랑의 어버이를 주신 은혜를

 

오늘 골로새서 3:17절부터 봉독했습니다.

먼저 이 시절, 마음이 낙담되기 쉬운데 감사를 꼭 붙잡고 싶습니다.

[3: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무슨 일이 있어도 무슨 말을 할 때에도 먼저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어려운 나날들! 불평 불만으로 스스로 무너지지 말고 감사로 이겨나가기 원합니다!

 

20절이 오늘의 핵심구절입니다.

[3: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This is well pleasing to the Lord; εάρεστόν στιν⸃ ν κυρίῳ.

부모님에게 순종하고 효도하면 누가 기쁜 것인가요? 부모님? 당연합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도 기쁘실까요? 그렇습니다. 본문은 지금 주님께서 기뻐하신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부모님께 효도하고 순종하면 무엇보다 주님께서 먼저 기뻐하십니다. 그러면 나도 기쁠까요? 당연히! 나도 기쁩니다! 말씀대로 사는 자의 기쁨이 있습니다. 효도하면! 부모님도 기쁘시고 나도 기쁘고 주님도 기뻐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의 인간됨으로 가장 강조하신 것이 효도였습니다. 효도는 인간됨의 시금석이요 사람구실, 사람노릇의 기본이 됩니다.

디모데 전서는 효도도 엄하게 가르쳐야하고 또 배워야하는 것임을 엄격히 가르칩니다.

[딤전5:4]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그들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효도를 가르치시고 효도를 배우시기 바랍니다. 효도만 잘해도 인생의 반은 성공한 것입니다.

좋은 신앙인이 되기 원하십니까? 먼저 인간이 되어야합니다. 효도가 인간됨의 기본입니다.

[딤전5:8]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그런데 시대가 참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되었습니다. 참지못하고 인내하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고부갈등, 부부갈등, 부자갈등의 역사가 깊고도 깊습니다. 부모님들에게 순종하지 않는 잡종^^ ㅠ 들이 많아졌습니다.

이 가족 갈등의 역사가 깊습니다.

창세기를 보면 이삭과 리브가의 큰 아들 에서가 결혼했는데 며느리 때문에 리브가가 살맛을 잃어버렸습니다.

[27:46] 리브가가 이삭에게 이르되 내가 헷 사람의 딸들로 말미암아 내 삶이 싫어졌거늘 야곱이 만일 이 땅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면 내 삶이 내게 무슨 재미가 있으리이까

에서도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다른 아내를 얻게 되는 아픔이라면 아픔이 있었습니다.

[28:8] 에서가 또 본즉 가나안 사람의 딸들이 그의 아버지 이삭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지라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에서의 아내들이 불우가정에서 성장했을까요? 그렇다면 친정엄마에게는 잘했을까요? 시어머니에게 지지 않으려고 평생 맞서 싸워대면 그것도 슬픈 일입니다.

며느리와 자녀가 순종했다면, 시부모가 양보하고 이해하고 배려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런데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도 있습니다.

룻기에 나타난 시어머니 나오미와 그 이방며느리 룻이 그렇게 서로를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나중 효도하는 며느리 룻은 다윗왕의 조상이 되고 예수님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가정이 되었습니다. 그런 화목의 믿음과 지혜를 주님께서 주시고 우리가 실천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가끔 토를 다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나는 이래서 저래서 효도를 못한다고, 아니 일부러 안한다고! 물론 무슨 사연이 있고 까닭이 있겠지만 말하는 사람이나 듣고 있는 사람이나 서로 궁상맞고 초라하고 불편합니다. 스스로 생각해도 궁상맞으니 웃음도 잃어버리고 표정도 불안합니다.

사람은 신앙을 떠나 양심이 있고 무엇이 옳은 지 그른지 아는 존재입니다. 효도하면 스스로 흐뭇하고 감사합니다. 효도하면 가정에 웃음이 회복되고 효도하면 감사와 사랑이 회복됩니다.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이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이 아름답다.

[간증- 모든 치유는 가정의 기억치유로부터!] 어느 분의 간증입니다. 어린 시절, 친엄마는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재혼했는데 술중독으로 얼마나 자녀들을 때리는지 아버지를 증오했습니다. 독하게 살아 어느 정도 성공했는데 예수님을 믿고 교회 사역도 열심히 했지만 가정문제가 걸렸습니다. 인생의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노력했는데 몇 가지를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1. 그분들은 변하지 않고 변할 수도 없다! 내가 변해야한다! 2. 옛말을 결코 하지 않아야겠다. 결국 비꼬는 말, 말꼬리 잡기로 다시 폭발하게 되니 말조심, 혀조심, 옛날 얘기는 죽어도 하지 않기! 3. 돈을 쓰기, 돈 쓸 줄 알기! 그리하여 이제는 모이면 가정예배를 드리게 된 것까지 왔으니 성공이라면 성공을 했다는 간증이었습니다. 한번 새길만 합니다. 잘 새기면 좋겠습니다.

 

오늘 골로새서 3장을 읽었는데 그 위로 올라가보면 효도 자체를 떠나 인간의 기본관계의 영적 원리가 나타나 있습니다.

일생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평생의 만남과 관계- 그 사람과 나의 만남은 악연이었을까요? 혹시 그 사람이 나를 만나지 않고 다른 사람을 만났다면 그 사람이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요? 내게도 더 좋은 사람이 있었을까요? 아니, 나라는 사람 자체가 좋은 사람인가요? 골로새서의 말씀입니다. 나를 만난 사람이 악연이 되지 않기 원합니다.

[3: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갈아입고)[3:13]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3:14]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바로 이 마음,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용납과 용서, 사랑을 더하는 마음이 바로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그리고 가정의 달과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핵심이라고 믿습니다!

모든 문제는 나에게 달려 있습니다!! 내가 겸손하다면! 내가 오래 참는다면! 내 고집과 성격이 죽는다면! 우리 가정은 살아날 것입니다. 그래야 진정한 효도도 시작될 것입니다.

효도의 가르침을 다시 읽습니다!

[6: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6: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6: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아멘! 아멘!

이제부터는 잘하며 삽시다. 이제는 달라져야할 때도 되었습니다. 세월이 얼마나 빨리 가는 지!

우리 효도하며 삽시다. 부모님들의 마음을 아프지 않게 하며 삽시다.

각박하고 외롭고 무서운 세상, 우리 가정에는 사철에 봄바람만 불고 화목하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만들어가겠다는 결심으로 오늘 함께 찬양합니다!

 

559.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1.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하나님 아버지 모셨으니

믿음의 반석도 든든하다 우리 집 즐거운 동산이라

[후렴] 고마워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집

고마워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하루

2. 어버이 우리를 고이시고 동기들 사랑에 뭉쳐있고

기쁨과 설움도 같이하니 한 간의 초가도 천국이라

3.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같이 일하는 온 식구가

한 상에 둘러서 먹고 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 공동 합심 기도 ]

1. 내가 변화되어 효도와 우애가 넘치는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내게 하소서!

2. 코로나 시대 모든 환자들을 치유하시고 코로나가 물러가게 하소서!

3. 101주년 창립주일이 은혜와 사랑과 감사의 축제가 되게 하소서! 아멘! 아멘!


이준원 2021-05-11 (화) 21:08 2년전
저희 교회 홈페이지에 실린 글들을 옮겨 싣습니다.
폰트나 글씨체가 달라 나름 편집해서 올리는데
오타와 오류도 많습니다ㅠ
양해 바랍니다.
주 1회 정도 주일 말씀 등을 올리려고 합니다.
이곳에 우리 교단의 많은 목사님들이 좋은 글 올려주셔서
서로 은혜 받으면 좋겠습니다^^
모두에게 평안을! 감사드리오며!
주소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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