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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안식년 산행연수를 마치고나서

이상호 (대전노회,공주세광교회,목사) 2021-06-17 (목) 14:25 2년전 1146  








안식년 산행연수를 마치고나서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11일까지 주 5일 연속 3주 산행과 섬산행을 이어가며 산과 바다, 물소리와 새소리, 자연 속에서 세미한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산행연수를 잘 마쳤습니다. 요약해서 보고합니다.)


1) 5. 24 정선 가리왕산(1,562m)

2) 5. 25 정선 민둥산(1,119m)

3) 5. 25 백두대간 55-1, 북설악 마산봉(1,052m)

4) 백두대간 진부령 인증 후 진부령미술관에서 이중섭 특별전 감상

5) 5. 26 오봉교회에서 쉬고 인제 방태산에서 블야 100대명산 완등

6) 5. 27 100+ 설악산 귀떼기청봉과 백두대간 한계령 삼거리 인증

7) 100+ 동해 초록봉(531m)과 금년에 열린 덕봉산

8) 5. 28 두타산 베틀바위, 동양의 나폴리 장호항과 수로부인 헌화공원

9) 100+ 경북 영양 일월산(1,219m)

10) 태백 백두대간 매봉산(1,303m)


11) 5. 30 100+25. 속리산 묘봉(874m)

12) 5. 31 해운대백병원 조문, 100+26. 장산(634m)

13) 6. 1 새벽에 부산 영도 봉래산(392m) 일출 감상

14) 섬산행 가덕도 연대봉(459m)

15) 지심도 해맞이전망대 러브러브 하트상 인증

16) 6. 2 100+27. 거제 계룡산(566m)

17) 매물도 장군봉(210m)

18) 소매물도 망태봉(152m)

19) 거제 매미성과 통영 동파랑벽화마을, 전시관과 갤러리, 청마와 김 춘수, 박경리기념관 둘러보고 곤리도 표성구 장로네 별장에서 쉬다.

20) 6. 4 사량상도 지리망산((398m)


21) 사량하도 칠현산(344m)

22) 6. 7 창원 저도 용두산(202.2m) 콰이강의 다리

23) 통영 최고봉 미륵도 미륵산(461m)

24) 6. 8 욕지도 바다숲길 걷기와 천왕봉(355m)

25) 연화도 연화봉(215.1m)과 우도 다녀오기

26) 6.9 거제 최고봉 가라산(585m)

27) 통영 한산면 장사도(250m)

28) 거제 외도

29) 산달도 당골재산(235m)

30) 6. 10 100+28. 통영 벽방산(650.3m)


31) 고성 엄홍길 전시관과 100+29. 거류산((571.7m)

32) 100+30. 고성 연화산(524m)

33) 6. 11 100+31. 남해 설흘산((488m)

34) 섬산행 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금산(681m)

남해 당한교회, 무림교회, 평안교회, 독일마을 둘러보고 귀가


이상 15일 동안 34산에 올랐으니 1일 평균 2산에 오른 셈이다. 그동안 블랙야크 지정 100대 명산을 완등하고 100+, 즉 200대 명산 31산과 섬산행 20곳을 다녀왔다. 배 시간 때문에 한 두 곳 잰걸음 외에는 가능한 천천히, 나이에 맞게, 그러나 꾸준한 산행을 연수하듯이 올랐다.


산에 다니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겸손해야 한다. 머리를 낮추고 자세를 낮춰야지 고개를 들면 다치는 수가 있다, 항상 산에 대한 존경과 준비를 하고 다녀야 한다. 간식과 물과 헤드 렌턴, 보조 밧데리, 넉넉한 배낭과 안전한 신발과 스틱 등은 기본이다.


요즘 섬산행은 많은 경우 연륙교가 놓여져 배를 타지 않고 차를 타고 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배를 타는 섬은 배 시간이 많지 않아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요하기도 한다. 그래도 산행을 할 수 있는 건강과 시간과 여건이 주어진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최근 산에 가서 잘 못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시인 류지남 선생과 김영범 목사, 통일운동가 조성범 목사 등이 산에 갔다가 심정지로 운명을 달리했다.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요즘 종종 뉴스를 장식하는 내용이다.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철저한 준비와 준비운동이 필요한 대목이다.


아니 조성범 목사는 죽음에 대해 알고 있는 3가지를 카톡방에 올린 당일 관악산에 가서 죽었다고 한다.

1. 사람은 분명히 죽는다.

2. 나 혼자서 죽는다.

3. 아무것도 가지고갈 수 없다.


죽음에 대해 모르는 3가지

1. 언제 죽을지 모른다.

2. 어디서 죽을지 모른다.

3.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

그래서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양지 역시 이미 1981. 2. 23일에 혈서로 유서를 써 두었다.

나는 죽는다. 나의 스승은 죽어서 산다고 하셨지.


산에 다니다 보면 묘한 매력이 있다. 양지가 택한 블랙야크 BAC 산행의 주제는 ‘나를 찾아가는 산행’이다. 끊임없이 자기와 대화하며 자기와의 약속을 지키며, 자기를 극복하는 산행을 통해 주님의 음성을 듣는 일이다. 그리고 자연과의 만남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통하여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직접 만나고 보면서 자연신학, 녹색신앙, 환경목회까지 묵상하게 되었다.


모쪼록 산은 오르긴 힘들어도 정상에 서서 바라보는 멋진 뷰와 펼쳐지는 장관은 이마에 흐른 땀을 식혀주고도 남는다. 덤으로 얻은 것은 건강이다. 다리 장단지에 근육이 생기고 뱃살이 줄어들고 건강해진 느낌이 기분 좋다. 기간 동안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준 성도들과 지인들, 그리고 노회 교육부와 가족들에게 감사하며 간단하게 산행연수기를 마친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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