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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원

6/21 의식을 통해 결심하고 기도하다! 첫 마음! 첫 결심!

이준원 (충북노회,우암교회,목사) 2021-06-22 (화) 10:02 2년전 944  
6/21  제사장의 위임식; 의식을 통해 다시 결심하고 기도하다! 출애굽기 29:10-37
속죄제, 번제, 화목제 

 

출애굽기 29:10-14절은 제사장 위임식 시 드릴 속죄제에 대한 규례입니다. 
[출29:1] 네가 그들에게 나를 섬길 제사장 직분을 위임(委任)하여 그들을 거룩하게 할 일은 이러하니 곧 어린 수소 하나와 흠 없는 숫양 둘을 택하고 
위임(委任) כָּהַן 카한- ministry, Serve 직분, 임무를 맡기는 의식
제사장의 위임식은 지금의 목사안수식과 비슷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어떤 직분이나 사명을 맡기는 위임식에는 주어진 거룩한 책임을 이루겠다는 위임받는 사람의 결단과 각오와 기도가 필요했습니다. 그 진지한 결단과 기도와 결심이 의식의 핵심입니다. 
대제사장 위임식은 7일 동안 행해졌는데(35절) 이후부터 후임 대제사장 역시 7일 동안 위임식을 거행했습니다. 이번 의식의 집행자는 모세였습니다. 이 위임식까지는 모세가 집례하고 그 후로는 전적으로 대제사장인 아론에게 권위를 주었습니다. 이후로는 적어도 제사의 모든 것에 있어서는 모세도 제사장들에게 순종하고 그들의 집례를 온전히 맡겼습니다. 다만 이 위임식 과정까지는 모세가 위임식을 집례했습니다. 

제사장들이 드리는 속죄제 (출애굽기 29:10-14)
먼저 제사장의 속죄제를 드렸습니다. 그들-제사장들도 죄인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사장들이 백성들의 속죄의식을 거행하려면 그들부터 먼저 속죄함을 받아야했습니다. 대제사장은 과정에 필요한 안내자일 뿐입니다. 죄는 대제사장이 속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속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유일한 속죄제는 염소나 송아지의 피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가능할 뿐임을 히브리서가 말합니다. (히 9:11-15, 10:1-14).
[히9:11]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히9: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이 속죄제는 아론과 그 아들들의 죄를 속함받기 위해 드려졌을 뿐만 아니라 제물을 드릴 제단의 속죄를 위해서도 드려졌습니다.(36, 37절). 하나님께 제사 드릴 사람 뿐만 아니라 모든 성전의 기구도 성결함을 받아야만 모든 제물이 하나님 앞에 향기롭게 열납될 것입니다.
[출 29:10] 너는 수송아지를 회막 앞으로 끌어오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그 송아지 머리에 안수할지며- 제사장들이 먼저 자기의 죄를 송아지에게 전가했습니다.
[출 29:11] 너는 회막 문 여호와 앞에서 그 송아지를 잡고 [출 29:12] 그 피를 네 손가락으로 제단 뿔들에 바르고 그 피 전부를 제단 밑에 쏟을지며- 제단의 뿔은 [구원]을 상징했기에 피를 발라 구원해달라는 기도였고 그 피를 제단 밑에 뿌림은 목숨을 드리는 전적 자아부정의 의식이었습니다. 나는 죽었습니다. 죄 때문에 죽었습니다라는 고백이었습니다. 목숨을 드리는 것 외에는 사함이 없었던 것입니다. 
피흘림이 없은 즉, 사함이 없느니라! 
[히9:22]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예수님께서 가장 거룩하신 당신의 피를 흘려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엡1:7]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리고 제사장들은 모든 더러운 것들을 다, 온전히 태웠습니다.
[출 29:13] 내장에 덮인 모든 기름과 간 위에 있는 꺼풀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을 가져다가 제단 위에 불사르고[출 29:14] 그 수소의 고기와 가죽과 똥을 진 밖에서 불사르라 이는 속죄제니라
내 속에 있는 내장들, 가죽과 고기와 배설물은 진 밖으로 내보내 불사르라고 하십니다. 모든 불결한 것들을 온전히 태워내기를 원합니다! 날마다! 늘! 또 다시!

제사장들이 드리는 번제! 완전하게 태우라! (15-18절)
속죄제를 드린 후 이제는 번제를 드립니다. (15-18절)
[출 29:15] 너는 또 숫양 한 마리를 끌어오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그 숫양의 머리 위에 안수할지며 [출 29:16] 너는 그 숫양을 잡고 그 피를 가져다가 제단 위의 주위에 뿌리고 [출 29:17] 그 숫양의 각을 뜨고 그 장부와 다리는 씻어 각을 뜬 고기와 그 머리와 함께 두고 [출 29:18] 그 숫양 전부를 제단 위에 불사르라 이는 여호와께 드리는 번제요 이는 향기로운 냄새니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니라
번제(燔祭 burnt offering)는 제사 중 어떤 고기도 남기지 않고 온전히 태우는 제사입니다. 다른 제사들은 하나님의 허락에 따라 제사장들이 그 제물의 일부분을 가지기도하고 또 화목제의 경우 가족들과 그 제물의 고기를 나누어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번제는 화제(火祭)로서 유일하게 완전히 태우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 아깝다하지 말고 온전히 태워야했습니다. 그때 받으시는 제사가 되었습니다. 다만 그 번제물의 가죽은 제사장이 소유하여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사용했습니다.
[레위기 7:7] 속죄제와 속건제는 규례가 같으니 그 제물은 속죄하는 제사장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레위기 7:8] 사람을 위하여 번제를 드리는 제사장 곧 그 제사장은 그 드린 번제물의 가죽을 자기가 가질 것이며
화제(火祭)- 불로 온전히 자신을 태우는 것이 제사의 본질입니다.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보너스의 축복이라고 하겠습니다.

 제사장들이 드리는 화목제 (19-37절)
[출 29:19] 너는 다른 숫양을 택하고 아론과 그 아들들은 그 숫양의 머리 위에 안수할지며 [출 29:20] 너는 그 숫양을 잡고 그것의 피를 가져다가 아론의 오른쪽 귓부리와 그의 아들들의 오른쪽 귓부리에 바르고 그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에 바르고 그 피를 제단 주위에 뿌리고
화목제를 드리면서 좀 독특한 의식을 거행합니다. 귓부리와 엄지 손가락 발가락에 피르 바르는 것입니다. 
귓부리에 피를 바름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절대 순종한다는 서약을 의미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듣고 혹 세상의 더러운 말은 듣지 않겠다는 결심의 의식이었습니다.
귀는 종의 서약을 상징했습니다. 주인의 말만 듣겠다는 순종의 서약이기도 했습니다.출애굽기 21장을 보면 종이 자발적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를 사양하고 주인의 종이 되기로 할 경우 그 주인과 서약을 맺는데 문설주 기둥에 송곳으로 그의 귀를 뚫었던 것입니다. 
[출21:6] 상전이 그를 데리고 재판장에게로 갈 것이요 또 그를 문이나 문설주 앞으로 데리고 가서 그것에다가 송곳으로 그의 귀를 뚫을 것이라 그는 종신토록 그 상전을 섬기리라 

 

그리고 오른 손 엄지, 내 손으로 하는 모든 일, 내 손이 움켜쥔 모든 것들,  오른 발 엄지, 내 발이 가는 모든 곳, 내 인생의 행로, 그것이 죄가 되지 않도록 피를 뿌렸습니다. 엄지는 힘이 있는 곳을 말합니다. 내 자신의 힘의 근원이기도합니다.
[사사기 1:6] 아도니 베섹이 도망하는지라 그를 쫓아가서 잡아 그의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을 자르매 [사사기 1:7] 아도니 베섹이 이르되 옛적에 칠십 명의 왕들이 그들의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이 잘리고 내 상 아래에서 먹을 것을 줍더니 하나님이 내가 행한 대로 내게 갚으심이로다 하니라 무리가 그를 끌고 예루살렘에 이르렀더니 그가 거기서 죽었더라
엄지에 피를 바름은 내 힘을 함부로 쓰지 않겠다는 서약이기도 했습니다. 내 힘은 사라지고 하나님의 능력만 드러나기를 원하는 기도이기도 했습니다. 
그 옷도 거룩해야 했습니다. 그 옷을 입을만큼 성결해야했습니다. 
[출 29:21] 제단 위의 피와 관유를 가져다가 아론과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에 뿌리라 그와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이 거룩하리라
왕과 제사장과 예언자에게 관유- 기름을 부었습니다. 사명을 상징했습니다. 기름은 사명을 상징하고 영광도 상징했고 목숨을 바치는 각오도 상징했습니다. 목사임직식 때 가운을 입히는 것처럼 성의는 죄사함의 상징이며 동시에 사명의 상징이었습니다. 그 옷이 성의가 되도록 그 옷에 관유를 뿌렸습니다. 

화목제의 제물, 거제와 요제로 드리는 것 - 주어진 분깃 
위임식의 숫양-위임식의 제사는 화목제를 통해 완전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화목제의 제물은 제사장들이 음식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출 29:22] 또 너는 그 숫양의 기름과 기름진 꼬리와 그것의 내장에 덮인 기름과 간 위의 꺼풀과 두 콩팥과 그것들 위의 기름과 오른쪽 넓적다리를 가지라 이는 위임식의 숫양이라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의 응식- 즉 그들이 받아야할 몫에 대하여 아주 자세히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일만 하다가 현실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배려하시는 하나님의 세심한 사랑을 만납니다. 
제사장들이 5대 제사의 제물 중 먹을 수 있는 것은 번제를 제외한 모든 제물에서 하나님의 허락을 따라 요제(搖祭 a Weave offering)와 거제(擧祭 a heave offering)로 드리는 경우였습니다. 흔드는 제사라는 뜻의 요제는 하나님께 흔들어 드리고 하나님께서 다시 돌려주어 받는 의식입니다. 거제도 하나님께 올리드리고 하나님께서 다시 돌려주어 받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돌려받는 것을 응식이라고 합니다. 분깃이라고 합니다. 번제를 제외한 모든 제물에 이런 하나님의 배려가 있었습니다. 
속죄제의 경우는 4가지 유형이 있는데 성소에 피를 가지고 들어가는 속죄제가 아닌 속죄제물과 속건제물, 화목 제물은 제사장의 몫으로 돌려야 할 몫이 있습니다. 또한 곡식 제사를 드리는 소제물의 경우도 제사장에게 돌아가는 몫이 있었던 것입니다. 
[출 29:23] 또 여호와 앞에 있는 무교병 광주리에서 떡 한 개와 기름 바른 과자 한 개와 전병 한 개를 가져다가 [출 29:24] 그 전부를 아론의 손과 그의 아들들의 손에 주고 그것을 흔들어 여호와 앞에 요제를 삼을지며 [출 29:25] 너는 그것을 그들의 손에서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번제물을 더하여 불사르라 이는 여호와 앞에 향기로운 냄새니 곧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니라[출 29:26] 너는 아론의 위임식 숫양의 가슴을 가져다가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으라 이것이 네 분깃이니라 [출 29:27] 너는 그 흔든 요제물 곧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위임식 숫양의 가슴과 넓적다리를 거룩하게 하라 [출 29:28]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돌릴 영원한 분깃이요 거제물이니 곧 이스라엘 자손이 화목제의 제물 중에서 취한 거제물로서 여호와께 드리는 거제물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요제로 드리는 제물, 거제로 드리는 제물을 제사장들에게 분깃으로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개역성경은 이것을 응식應食)이라고 번역했습니다. 히브리어 מִשׁפָּט 미쉬파트 공의로운 법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백성들을 위하여 수고한 대가로 당연히 주어지는 몫이나 권리라는 뜻입니다. (레 22:7) 하나님의 일을 하는 제사징이 그 음식을 허락받아 먹는 것은 당연하고도 공의로운 하나님의 결정-미쉬파트입니다.
제사장과 레위인들의 경제적 생활을 유지해주는 것이 백성들의 사명이요 의무이며 또 복을 받는 길이기도 했습니다.  
에스겔서가 가르칩니다.  
[겔44:30] 또 각종 처음 익은 열매와 너희 모든 예물 중에 각종 거제 제물을 다 제사장에게 돌리고 너희가 또 첫 밀가루를 제사장에게 주어 그들에게 네 집에 복이 내리도록 하게 하라 
다만 제사장의 탐욕은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엘리의 아들들이 이 제물을 함부로 자기 것으로 생각하고 갈고리고 제물의 고기를 찍어대는 불경을 행하다가 삼다가 나중에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삼상2:12] 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 
오직 겸손히 우리가 주님의 일을 감당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활도 책임져주실 것을 믿습니다. 이것은 제사장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진실하게 따르는 모든 이들에게 주시는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공의 미쉬파트입니다!
사명만 주는 것이 아니라 생활대책도 마련해주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생활대책도 마련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주님, 내게 직분을 위임해주셨으니 충성을 다하여 사명을 이루어내게 하소서! 
우리의 귀에 주님의 말씀만 들리게 하시고 귀뚫린 종처럼 온전한 순종을 하게 하소서!
내 손과 발을 주장하시고 주님의 도구로만 사용되게 하소서!
우리의 삶을 축복하셔서 사명을 진실하게 감당하는 자에게 주시는 사랑을 경험하게 하소서!
첫 사랑, 첫 마음을 지켜내는 생애가 되게 하소서!
이 기도로 오늘 하루를 사랑하는 주님께 드립니다!
아멘!
아멘!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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