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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원

얼음 냉수같은 충성된 사자

이준원 (충북노회,우암교회,목사) 2021-07-11 (일) 20:57 2년전 1371  
얼음 냉수같은 충성된 사자 [잠25:13]

 

웃으며 인사합시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교회에서 인사하는 순간이 일주일의 피곤이 풀리는 가장 복되고 행복한 순간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웃고 싶어 예수님을 믿고 웃고 싶어 교회에 나오는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먼저 구원해주셨기에 웃을 수 있는 것이지만 그 웃음을 꼭 지켜나가 적어도 교회에서는 웃고 싶습니다. 웃기 위해 교회에 옵니다. 웃음을 꼭 지킵시다. 그래도 잘 못웃겠다는 분들을 위한 썰렁 퀴즈^^ ‘아이스크림이 교통사고를 당했답니다. 왜죠?’ ‘차가 와서’ ㅎㅎㅎ 못알아들으셔서 열받으셨나요? 세상에서 젤 뜨건 바다->열바다, 차가운 바다-> 썰렁해^^ 서로 인사하겠습니다! “당신을 보면 참 시원합니다.”

오늘 본문, 읽기만 해도 시원한 잠언의 본문입니다. 그러나 생각하게 하는 본문입니다. 
箴言(잠언)의 箴(잠)은 '바늘'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침을 내 게을러져가는 영혼에 찔러 정신을 바짝차리기 원합니다!^^
[잠25:13]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얼음냉수! 듣기만해도 시원합니! 답답한 이 시대 얼음냉수 사역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는 사역하고 싶습니다. 
계시록 3장에서 예수님께서 [라오디게아 교회에 경고하십니다. 뜨겁든지 차겁든지! 좀 분명한 신앙 생애를 살았으면 좋겠다 하십니다! 
[계3: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계3: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진정 뜨거워야 차거워질 수 있습니다. 냉장고의 뒷면이 뜨겁기에 냉장고는 시원한 얼음을 제공합니다! 

본문을 분석하며 교훈을 얻고자합니다. 
<본문 단어 분석-밑줄 쫙 1> 충성(忠誠)된 사자(使者)는 (faithful 신뢰할만한, 믿을수 있는)
☛ 충성(忠誠)된의 히브리어는 아만 אמן입니다. 진심으로 믿다, 의지하다라는 뜻으로서 우리가 자주 고백하는 אמן 아멘: 진실로 믿다, 온전히 신뢰하고 순종하다- 와 같은 어원입니다.
그런데 진정한 아멘은 내 생각을 꺾고 의심과 불신을 버리고 내적인 갈등을 꺾어버리고 주님 뜻에 절대로 순종하겠다는 결단을 의미합니다!  
아브람은 끝까지 주님을 믿고 신뢰하고 따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절대 순종, 절대 신뢰의 아브라함의 아만-믿음을 의로 여기셨습니다. 
[창15: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אמן 아만)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義)로 여기시고
다윗은 그의 잠못 이루는 두려운 날, 아마도 공황장애 Panic Disorder의 날에 아만- 주님을 향한 절대 신뢰를 고백합니다. 주님을 의지하는 것 밖에는 이 두려움을 이길 길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두려운 날, 주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이겨나가기를 원합니다!
[시56:3]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지(依支 אמן 아만)하리이다
주님께서는 주님을 진심으로 믿고 의지하며 전적으로 순종하는 충성된 사자를 찾으십니다. 
그런데 그것이 쉽지 않습니다. 아멘은 절대순종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 찾아온 사람은 예수님께서 소유를 다 팔고 나를 따르라고 하자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아멘을 못하겠다고 사라졌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수 있냐고 묻자 일단 아멘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감사한  것은 그들의 생의 마지막 아멘은 성공한 것입니다. 순교자로서 목숨을 던져-아멘으로 결론을 맺었습니다. 때로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하고 화해해야한다고 하는데 그것이 아멘이 안되서 고민하는 분드로 많이 계십니다! 그래서 고민합니다. 기도를 마칠 때 아멘!하듯이 내 일생 마지막에 주님께 내 일생의 아멘!을 고백하고 싶습니다.

<밑줄 쫙 2> 충성된 사자使者( צִיר נֶאֱמָן 치르 아만 messenger, ambassador 전달자, 대사)
 히브리어 צִיר 치르는 사자使者라는 뜻이지만 다른 뜻도 있습니다. 문을 연결하여 열고 닫게하는 경첩(힌지 hinge)의 뜻이 있습니다. 경첩은 한문은 찾기 어려운데 문을 달 때 문틀과 문짝에 고정하여 움직이게하는 철물을 말합니다. 저는 문돌리개라고 순 우리말로 이름을 붙이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치르라는 말이 이렇게 전혀 다른 뜻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묵상하다가 깨달음이 왔습니다.
정말 충성된 사자는 경첩이 문틀과 문을 연결하듯이 하나님과 사람을 연결하여 움직이게 하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문을 열어야할 때 열고 닫아야할 때 닫는 소통과 원활함의 역할을 해주는 일! 그것이 경첩의 역할이며 동시에 충성된 사자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문을 활짝 여는 소통의 역할, 사자의 역할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경첩이 녹슬어 삐걱대지 않아야한다는 사실입니다. 

저 경첩이라는 단어도 모르며 살았는데 제 집의 방문이, 화장실 문이 여닫을 때마다 삐~꺽, 끼이익~시끄럽기가 그지 없었습니다. 그것이 운명인줄 알고 받아들이며 살기로 하고 Amor Fati 아모르 파티-운명을 사랑하자고 생각했습니다. 나아가 경첩이 삐꺽거릴 때마다 항상 기뻐하며 쉬지 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며 살기로 했는데 어느 날 한 분이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윤활제 하나를 소개시켜 주어 뿌리니 세상에! 삐이꺽~~이 다 사라졌습니다. 너무 조용해져서 심심하고 허전할 정도였습니다. 너무 평안했습니다. 평안함이 행복이었습니다. 소음은 괴롭습니다. 수많은 소음들로 평생을 살아갑니다. 나만 입을 다물어도 평안할텐데, 우리 가정도 교회도 그렇습니다. 가화만사성, 가정이 조용하고 화목해야 행복합니다. 교회부흥을 원하십니까? 평안하면 반드시 부흥하고 성장하지만 시끄러우면 결코 부흥하지 않습니다. 집안, 교회 국가의 모든 불화도 내가 입을 다물기만 해도 평안으로 바뀝니다. 그런데 그것이 평생 조절이 안되어 어렵습니다. 그런 깊은 지혜를 간구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시기를 원합니다!

히브리어 צִיר 치르 사자使者다른 뜻에는 뜻밖에 고통이라는 뜻이 많습니다. -> pang(고통), distress(감정적 괴로움), pains(통증), sorrow(슬픔) ....
경첩으로 살아가는 일, 쉽지 않습니다. 수없이 닫고 여는 문의 역할, 그 세월에 통증도 고통도 있습니다. 그러나 힘들어도! 그 일을 해내는 것이 사자입니다. 열기 위해 또는 닫기 위해 자신의 아픔과 고통을 감수하고 인내하는 충성된 치르가 되게 하소서! 라고 기도합니다.

<밑줄 쫙 3> 그를 보낸 이에게!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서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우리는 부름받은 소명자(召命者)이며 동시에 이 땅에 사명을 받아 보내심을 받은 미셔너리 Missionary입니다. 지구라는 푸른 별에 120년 정도 임기를 주시고 부모도 만나고 남편, 아내를 만나고 자녀를 만나고 사이 좋게 싸우지 않고 잘 살다가 돌아오라 하셨습니다. 백만송이 장미를 잘 피워내다가 돌아오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에 자기인식이 중요합니다.  “보내심 받은 자의 자기 정체성(正體性 Identity)의 인식”이 중요합니다.
-나는 누구입니까? 나는 누구이어야합니까? 그리고 무슨 일을 해야합니까?
사도 바울의 자기 인식과 사명인식이 우리의 것이 되기를 원합니다.
[고전4:1~2]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내 일생에 주님을 위하여 이것만은 꼭 이루어야할 사명은 무엇인가를 늘 재 인식하며 아직 건강한 날 동안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기 원합니다! 평화의 도구로 살기 원합니다. 사랑의 도구로 살기 원합니다. 주님, 우리를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 아멘! 아멘!
 
<밑줄 쫙 4>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아무 때나 얼음냉수가 아니라 추수하는 날의 얼음 냉수이기에 가치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열매를 기다리십니다. 그리고 지금도 구원을 위하여 일하고 계시는, 땀을 흘리시는 주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시원한 얼음 냉수는 풍성한 추수열매일 것입니다. 지금 우리 모두는 열매를 맺어가는 과정입니다. 진액을 쏟아냅니다. 언젠가 우리의 열매를 추수하는 날이 오게될 것입니다. 진정 풍성한 열매를 맺어 주님을 진정 기쁘시게 하고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는 우리의 삶이 되기 원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답답하게 하지 않는 생애가 되기 원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마지막 16장에서 세 사람의 이름을 말하며 그들이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었다고 말합니다. 그들이 무엇을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그들 때문에 바울은 마음이 기뻤고 모두가 기뻤고 마음이 시원했습니다. 문제를 해결내었고 평화를 가져다 주었고 행복을 준 사람들이었습니다. 
[고전16:17] 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가 온 것을 기뻐하노니 그들이 너희의 부족한 것을 채웠음이라 [고전16:18]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 주라 
 시원하게 ἀναπαύω 아나파우오->refresh 생기를 주다, 고민을 해결해주다, 마음을 평안하게 하다.
그들은 헌신이 뜨거워서 시원하게 해주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웃음이 사라졌는데 다시 웃게 해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알아주지 않아도 상관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얼음은 시원하게 만들어주고 스스로 녹아 사라지는 것입니다. 
우리 권사님 한 분의 간증입니다. 결혼 후 10년 만에 괴산의 교회를 가게 되었는데 그날 부흥회에서 울며 기도하시다가 교회 어려운 재정을 도와주실 분들 헌금서약을 해달라해서 첫날 5돈의 금목걸이를 바치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 교회 교인들이 그렇게 헌물하면 당신이 시험들 수 있다고 하니 그런 정도로 시험 들려면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고 당당히 응답했다는 말씀-은혜받았습니다. 그리고 자녀 등록금을 고민하다가 어려운 목사님들을 위해 썼더니 하나님께서 더 넘치도록 채워주시고 반대하던 남편이 오히려 하나님을 믿게 된 감동의 간증들이었습니다. 제가 그런 말씀을 왜 이제야하시느냐고 했더니 '그런 말을 뭐하러 해요~' '그런 말씀드릴 필요가 없지요'라고 대답해서 더 감동받고 꾸벅 폴더 인사를 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런 놀라운 간증의 주인공들임을 생각할 때 감동할 뿐입니다.
다시 마음에 깊이 새깁니다. 
[잠25:13]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아멘! 아멘!

[462. 생명 진리 은혜되신] 
가사가 너무 뜻깊어 4절까지 읽은 후 찬양합니다.
찬양하시면서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나의 기도 제목을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1. 생명 진리 은혜되신 영원하신 구세주 사람되사 모든 인류구원 하여주시니 
   영광중에 계신 주님 크신 은혜 베푸사 사랑으로 채우시고 우리 고쳐 주소서
2. 남 섬기며 사신 주님 우리들도 본받고 이웃사랑 나누면서 살아가게 하소서 
   온 세상의 금은 보화 모두 주의 것이니 책임 맡은 일꾼으로 충성하게 하소서
3. 사랑의 주 평화의 왕 우리 중에 오셔서 모든 싸움 다 그치고 하나되게 하소서 
   지난날의 어두움과 환난풍파 지나고 형제 사랑 밝은 장래 이뤄지게 하소서
4. 행진하는 주의 무리 빈부 귀천 없으니 한맘으로 봉사하고 같은 주님 모시네 
   우리에게 하나 되라 분부하신 주시여 주의 뜻이 이 땅 위에 이뤄지게 하소서 아멘

주님! 주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얼음 냉수같은 충성된 사자가 되게 하소서! 아멘! 아멘!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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