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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창오

교회 지붕 위에서 불러본 찬송가 2021.8.14

진창오 (익산노회,꿈너머꿈교회 ,목사) 2021-08-14 (토) 15:04 2년전 656  
조이플 프레이즈 밴드의 내주를 가까이 찬송은 아침식후 드립 커피를 내려 마시면서 반드시 듣는 지정곡이 된지 약 5년이 넘었습니다. 이번주에 교회당 지붕위에 올라가서 불러본 찬송은 또 다른 감격과 은혜를 허락해 주셨습니다.첫번째 성전 건축 후 빛 이자 갚느라고 머리가 빠질 지경이었지요. 두번째 성전 건축을 할때는 절대로 빚을 지면 안된다고 하는 교우들의 간절한 바램이 있었지요. 직영으로 일년을 건축했고 13억 원이 소요되었고 빚 없이 완공되었습니다. 10년이 되어가다 보니 아스팔트 싱글이 강한 햇볕을 받으면서 하자가 생겼습니다. 워낙 급경사로 구조가 되어 어느 업체에서도 이 여름에 공사를 한다고 하는 곳이 없었습니다. 저는 계속 교회 지붕만 쳐다보면서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습니다. "처음부터 전문가는 없다. 하다 보면 잘 될것이다. 할 수 있을 때 해보자"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우선 비가 새는 원인을 명확히 파악 하는것이 중요했고 문제가 있으면 답이 있는 법, 직접 재료를 구입하여 꼼꼼이 한달간 작업을 했습니다. 시장 조사를 해보니 똑같은 제품인데도 지역에 따라서 박스당 5천원 차이가 나기도 했습니다.  
20미터 짜리 사다리를 놓고 안전장치를 하고 수없이 지붕 위를 오르락 내리락 했습니다. 할 때마다 새로운 지식이 생겼고 입술도 몇 번 부르트고 더위를 먹은적도 있습니다. 내가 60대 중반 이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많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결국은 성공했습니다. 안방에서도 창문 넘어 교회 지붕이 보입니다. 잠자다가 일어나면 한 없는 감사와 기쁨이 물밀듯 밀려 왔습니다. 내 평생에 이렇게 땀을 많이 흘린 적은 없는 해였습니다. 
힘들어도 보람 있고, 의미 있고, 성취감이 있기 때문일 것이며 내 손으로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행복했습니다. 
사람을 사서 하면 이 많은 인건비를 어떻게 해야 하나, 기가막힌 성도들의 헌금인데 말이죠. 오래전에 몇개의 농촌교회에 페인트를 사다 칠을 해주고 수리를 해준 적이 있습니다. 그때 기도 제목이 생겨났습니다. 은퇴 후에 농어촌 교회 나무 전지도 해주고 수리 봉사를 해줄 수 있는 선교단체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높은 교회당 지붕 꼭대기에서 안전밸트를 메고 내주를 가까이 하게함은 찬송이 나왔습니다. 작은 나의 몸을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릴 때 서쪽에서는 아름다운 노을이 환상적이었습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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