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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듬을 받아들이기 2022. 1. 8

진창오 (익산노회,꿈너머꿈교회 ,목사) 2022-01-08 (토) 12:50 2년전 531  

오늘도 새벽길을 걸으면서 세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새벽에 걷는시간은 내게 질문하고 내가 답하는 시간 이기도 합니다. Who am i 나는 누구인가?, How to live 어떻게 살 것인가?, Elegance dying well dying 우아하고 품위있게 잘 죽을것인가? 입니다. 내가 나를 안다면 인간이 되여 가고 있다는 뜻일수도 있습니다. 저는 몇년 전부터 머리 염색을 하지 않는 이유중에 하나도 내 나이를 나이로서 느껴야 된다는것이 었습니다.

물론 내가 그렇다고 다른 사람도 다 그래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저의 철학과 가치관 이니까요. 91세 되신 우리 장모님도 염색을 하시니까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남성보다 여성들이 나이들어 갈수록 사진 찍는것을 피하려고 하는것도 젊음과 미에 대한 환상 때문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가장 본능적인 것이면서 가장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일 것 입니다.

늙어 간다는 것 은 무엇일까요? 웃음이 멈췄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하루에 300번 까지도 웃지만 나이든 사람은 하루에 네번 정도 밖에 웃지 않는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늙어 갈수록 품위있고, 겸손하며, 추해져서는 안됩니다. 늙고 병들고 죽는것이 인생이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꽃과 나뭇잎은 질 때 예쁘다고 줍는 사람이 없습니다. 하지만 단풍과 은행잎은 땅에 떨어진것도 주워 책갈피에 넣어두기도 합니다.

나이 들어 갈수록 자기 중심적 사고에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넘어 가기가 안되면 무례하고 추해집니다. 신호등 없는 곳에 무단 횡단 하면서 거북이 걸음으로 길을 지나거나, 생활 쓰레기를 아무곳에 버리는 노인들을 볼때가 있습니다. 전혀 남을 배려하지 않는 꼴보기 싫은 행동입니다.

나는 우아하고 예의있게 늙어갔으면 좋겠다고 자신에게 다짐을 합니다. 성숙의 척도는 배려 입니다. 내 나이 60대 중반 입니다. 나이듬의 받아 들이기가 몇점쯤 될까 자신에게 물어 봅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들을 있는 이모습 이대로를 사랑해 주셨고 받아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랑하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챔피온이며 우주 만물을 지으시고 운행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의 권세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나 이라고 자신에게 말을 해줍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 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고후4:16)  날마다 속사람이 새로워지게 해달라고 간구해봅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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