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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기 앞에서서 기도한날 2022. 2. 5

진창오 (익산노회,꿈너머꿈교회 ,목사) 2022-02-05 (토) 14:30 2년전 532  

무슨일이든지 포기하는것은 쉽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 따르는 열매, 의미, 가치, 성과는 거의 기대할 수 없게 됩니다. 끝까지 해보는데까지 하되 감사함으로 하면 지치지 않습니다. 모든 경험은 인생의 배움이 되니까요. 지난주에 교회 난방기 한대가 작동이 되지 않아 실내가 약간 추웠습니다. 경험상 전원스윗치를 껐다가 다시 켜면 되는때가 있었기에 하고 또 해봤습니다. 결국

서비스센타에 고장접수를 했더니 이렇게하라, 저렇게 하라고 안내를 해줬습니다. 휠터를 청소하고 높은 온도를 설정해놓은 후 30분 이상을 기다리라는 설명이었습니다. 시간이 되어 확인한 결과 정상 작동이 되었습니다. 수리비가 들어가지 않아서 감사했고 고장나지 않은것이 감사했고 해결 된것이 감사했습니다. 다음주에는 따듯이 예배 드릴 수 있게되어 감사했습니다.

저는 난방기 앞에 서서 홀로 감사기도를 소리내서 드렸습니다. 교회건축한지 십년이 되어 갑니다. 교회는 환기를 위해서 겨울에도 거의 날마다 창문을 열고 닫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가끔 도어록이라든지 전기 등 손볼곳들이 생깁니다. 전기에 문제가 생겨서 기술자를 불러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나름데로 내가 할 수 있는 기술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싼 인건비들여 고치려면 꽤 부담이 됩니다.

내 손으로 할 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기도하는데 갑자기 마음이 먹먹해져 왔습니다. 십년 전 쯤에는 한두개도 아닌 석유난로에 일일이 기름을 넣었습니다. 흘리기라도 하면 닦는일이 힘겨웠습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이십여년을 그렇게 했습니다. 지금은 스윗치만 누르면 따뜻한 바람이 나옵니다. 얼마나 편리한지 모릅니다. 지금도 우리집은 보일러를 일주일에 한두번 잠간 틀어놓습니다. 추위에 익숙해져 있어서 입니다. 하지만 교우들의 체감 온도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따뜻히 교회당을 해 놓아야 합니다. 

지난날의 세월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남중동에서 개척할 때 겨울에 방안 온도가 영하 3도까지 내려간적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교회당도 그렇고 사택도 궁궐에서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난방기 앞에서 감사기도  드릴때 옛날 힘들었던 세월들이 지금의 축복으로 만드는 계기였다고 생각이 되어서입니다. 오늘따라서 교우들이 더욱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밀려왔습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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