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모를 견디는 마음”
관상학자가 소크라테스의 얼굴을 유심히 살펴보더니 그를 가리켜 교만하고 남을 헐뜯고 음탕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아테네 사람들은 깔깔대고 웃었습니다. 그때 소크라테스는 청중을 정돈시킨 다음에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저 관상학자가 나를 바로 본 것 입니다. 나는 원래가 그런 성품입니다. 다만 그 악한 성품을 철학으로 억제하고 정복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수모를 견딜 수 있는 도량은 그것이 누구에게 있든지 귀한 것입니다. 모세는 자기 형과 누이에게 수모를 당하더니 그 다음에는 고라당 250명에게, 그 다음에는 온 이스라엘 민족에게 수모를 당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삼키고 참았습니다. 다윗 왕이 맨발로 피난 갈 때 시므이가 그를 향하여 돌을 던지며 저주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참았습니다. 때가 이르매 하나님께서 이들의 모든 수모를 닦아 주셨습니다.
[희망의 불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