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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원을 허는 여우들

신솔문 (전북동노회,임실전원교회,목사) 2022-05-31 (화) 08:30 1년전 432  

아가의 말씀은 전통적으로 하나님과 우리 성도의 사랑을 유비(類比)하는 것으로 해석되어왔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러한 사랑이 주는 기쁨을 꽃이 만발하고 새가 노래하고 무화과나무에 풋열매가 열리고 포도원에서는 포도꽃의 향기가 진동하는 봄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11~13). 포도나무도 곧 매우 작은 열매를 맺은 후 알알이 커지고 익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이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농사에서 으레 경험하듯이 방해물들이 나타나기 마련이고 추수의 보람은 이것들을 이겨내야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성도의 사랑을 허무는 이러한 방해물들을 본문에서는 포도원을 망가뜨리는 작은 여우로 부르고 있습니다.

 

믿음의 포도원을 허는 여우 같은 것들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의 씨 뿌리는 사람 비유”(8:11~15과 병행구절)에서 이 방해물들을 유추(類推)할 수 있습니다. 첫째가 사탄(마귀), 악한 자이고 둘째가 환난과 박해, 시련이며 셋째가 세상의 염려와 재물, 향락, 욕심들입니다.

 

신앙생활이 터덕거릴 때 내 포도원에 어떤 여우들이 놀고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사탄(마귀)은 하나님 말씀으로 퇴치하고(4:1~13) 환난과 박해, 시련은 요셉처럼 주 안에서 삶의 밑거름으로 삼아버리고(50:20) 세상의 염려와 재물, 향락, 욕심들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을 통해 상대화하고 제어해내십시오(6:33). 가장 중요한 점은 어떤 상황에서든 주님을 바라보며 멈추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믿음의 천릿길을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 새벽기도회 말씀묵상은 새가정사의 <가정예배서>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2023년 원고 하나를 미리 나눕니다. 저에게 배정된 본문 중의 하나가 아가서 2:8~15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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