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뱁새의 마음 2022.7.9

진창오 (익산노회,꿈너머꿈교회 ,목사) 2022-07-08 (금) 17:57 4개월전 121  
작년 5월 30일날 탑천변에서 보았던 붉은 머리 오목눈이 새집 안에 들어 있었던 다섯개의 알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큰 옥구슬이라고 해야 할까요, 영롱한 빛의 계란만한 알이었습니다.
 붉은 머리 오목눈이를 뱁새라고도 합니다. 속담에 황새 따라가다가 뱁새 가랑이 찢어 진다는 말도 있습니다.속담이어서 그렇지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는 일은 없습니다. 있는 자기의 모습 그대로에 충실할 뿐입니다.  
뱁새는 12-13센티미터 정도로 참새보다 조금 작은 텃새 입니다. 뱁새 둥지에 뻐꾸기 알을 넣어두는 탁란이 있습니다. 
뻐꾸기 알이 훨씬 크고 나중에는 뱁새 알을 밀어내고 혼자만 먹이를 독차지 합니다. 얌채라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것은 인간의 눈으로 봐서 그런것이고 생태계의 질서입니다. 
뱁새는 지극 정성으로 뻐꾸기 새끼에서 먹이를 물어다 주고 키웁니다. 나중에는 뻐꾸기가 뱁새보다 커서 입에 뱁새 머리가 들어갈 정도로 먹이를 목에 넘겨 줍니다. 시간이 흘러 뻐꾹 하면서 둥지를 떠나 날아갈 때 뒷모습을 바라보는 뱁새의 마음은 어떨까요?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장면입니다. 자기 새끼도 아닌데 먹여 살리느라 고생했다고 원망하지도 불평하지도 않는 뱁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뱁새를 생각하면서 나는 때로 뱁새보다 못한 작고 옹졸한 마음을 갖도 살지는 않는지 자신을 돌아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닭 울기전에 예수님을 세번 부인했던 베드로, 그때의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셨을까를 생각해봤습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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