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침대는 과학이다”이니
‘과학방역’은 ‘침대방역’이지요.
말이 안된다고요?
맞아요.
어떤 정치인이 내세운 ‘과학방역’을 비틀어 보았습니다.
“과학이 무엇인가”에 대해 숙고를 해본 저에게는
자신을 차별화하기 위해 쓴 이 용어의 근거가
처음부터 ‘침대방역’ 수준으로 보였습니다.
2.
급히 지난 주일부터 공동식사와 이어지는 주일찬양집회를 쉬기로 했습니다. 7월 첫째 주일 오후에 ‘전교인’이 전주에 가서 국악뮤지컬(순교자를 다룬 “님이시여 사랑이시여”)을 보는 것으로 주일 오후 활동을 재개하고, 공동식사를 맛있는 팥칼국수로 시작한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코로나가 재유행 하면 확대했던 활동을 역순으로 줄여가겠다고 예고는 했지만,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언제 그래야 할지 판단하려고 하니 막막했습니다. ‘자율방역’이라고 할지라도 방역 당국이 “권고”는 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별수 없이 지난 봄 유행 때 지난 정부가 제시한 조치와 확진자 수와 추이까지 감안해서 나름의 기준을 잡았습니다. 확진자 수 12만 정도가 되면 공동식사 중지를 고려한다고요. 하지만 이 조건이 충족되어도 막상 결정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의 권고조차 없으면 현장에서는 이럴 수밖에 없습니다. 미적미적하던 차에 교인 중에 확진자들이 생겨서 주저 없이 몇 주간 쉬기로 했습니다.
3.
소위 ‘과학방역’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다행히 낙관적입니다. 지난 정부와 차별화해야한다는 강박 관념 때문에 더러 문제점들이 나타나겠지만 시행착오를 거친 후 결국 지난 정부의 방역과 비슷하게 갈 겁니다. 그들이 “과학방역”을 해왔거든요.
https://youtu.be/FX--7gFHkU0
“Stand by Me” 노래입니다. 제목과 가사에 있는 시편 46:2은 영향을 준 흑인영가 “Stand by Me Father”의 흔적입니다. 이 영가의 가사 대부분은 구약 성경 이야기입니다.
https://blog.naver.com/pparsp/2228527237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