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
 
 
 

아폴론적인가 디오니소스적인가? 2022.10.29

진창오 (익산노회,꿈너머꿈교회 ,목사) 2022-10-28 (금) 17:10 1년전 483  
글 제목부터 이것인가 저것인가 라고 하는 이분법적 질문인것 같아서 좀더 포괄적이지 못한것 같기는 합니다만 대게 이성과 감성의 균형을 이루는 삶을 말할때 이성적인것을 아폴론적인것으로 감성적인것은 디오니소스적인것으로 말합니다. 니체의 말을 빌리면 아폴론적인것과 디오니소스적인것이 서로 투쟁하면서 자기를 극복해 나가는것이 위버멘쉬 초인의 삶이라고 말합니다. 
죽은 통나무속에서 그저 옷 한 벌과 물컵 하나만 가지고 마치 노숙인처럼 살았다고 하는 디오니소스,
 하루는 개 한 마리가 혀로 물을 핧아 먹는것을 보고 물컵도 필요 없구나 라며 그것마저 버렸습니다. 
어느날 알렉산더 대왕이 디오니소스를 찾아왔습니다. "당신에게 필요한것이 무엇이오? 소원을 말해 보시오" 라고 할 때
" 내 앞에서 햇빛 가리지 말고 좀 비켜 주는것이 내 소원이오" 라고 했습니다.
당신이 가진 부와 명예보다 한줄기 햇빛이 내게는 더 소중하다고 하는 절대적 자유가 있었던 겁니다. 
살면서 때로는 이성을 중시하는 아폴론적인 생각이 필요할때도 있겠지만 디오니소스적인 만족과 진정한 마음의 자유가 필요하리라는 교훈을 받았습니다. 
옷 한벌과 햇빛 한줄기, 인간이 사는것은 복잡함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단순할수록 내면적 자유와 희열이 바람처럼 찾아 옵니다. 많은 소유가 우리를 행복하게 해준다는 착각에 스며들때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저는 주님과 사도 바울과 믿음의 선진들을 생각해 보며 나를 돌아봅니다. 머리 둘 곳 없이 고생하셨던 주님, 그 분은 진정 디오니소스적인 삶을 사시지 않았나 생각을 해 봅니다. 
나는 무엇을 추구하는지, 무엇에 나의 삶의 가치를 두고 사는 것인지, 무엇에서 감사와 행복을 느끼는 것인지를 자신에게 물어봤습니다.  진정 지금, 오늘  살아있음이 기적이고 감사이며 내게 주신 모든것 어느것 하나라도 하나님이 주신 선물 아닌것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감사의 고백을 주님 앞에 드리는 눈부신 아침이었습니다.  

hi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츲ҺڻȰ ⵵ ȸ ѱ⵶ȸȸȸ ()ظ ѽŴѵȸ μȸڿȸ ȸ б ѽŴб ûȸȸ ŵȸ ŵȸ ȸÿ ѱ⵶ȸȸͽ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