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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절(9) - " 하나님 나라와 세속 정치 " / 종교개혁기념주일

최부옥 (서울동노회,양무리교회,목사) 2022-10-30 (일) 20:43 1년전 395  

본문삼상 16:1~13, 22:41-46, 2:22-36

 

o 예수께서 제시하신 구원의 조건(條件) -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3:5)는 것이었다.

-물은 무엇인가? 물세례(洗禮)로서, 죄를 씻어내어 죄의 몸에서 벗어나오는 상태를 말한다.

-성령(聖靈)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주시는 영으로서, 육체의 한계(限界)와 제한된 영역을 넘어서게 하는 영이시다.

실로 이 모습은 인간으로서는 꿈만 같은 이야기이다.

기적이나 표적, 초월이나 부활, 기타 본질적인 변화의 영역 속으로 들어감을 의미한다.

 

o 성경은 우리를 그런 세계로 인도하신 책(가이드 북)이다.

-먼저 죄에 쌓여 지내는 우리의 현실을 보게 한다. 육체의 실상+사망+저주+절망을 보게 한다.

-그 후에는, 그것을 극복한 전혀 다른 차원의 세계를 열어주시고 보게 한다.

-거룩, 영광, 승리, 영원, 죽음을 극복한 세계를 보게 한다 그게 바로 하나님의 세계이다!!

매우 특별한 사람들, 거룩히 구별된 사람들에게만 열린 세계이다.

() 성령이 바로 우리를 그 세계로 이끌어 주신다.

차원이 다른 세계로, 육체를 넘어설 세계로, 슬픔과 탄식을 극복해낼 세계로 인도하신다.

 

o 이 때부터 성령 받은 사람들은 새 삶을 산다- 마음의 눈과 시각이 아주 달라졌기 때문이다.

-1) 물론 육체의 시각은 그대로 이다.

하지만 공포, 절망, 저주, 패배의 시각이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옛 것임을 알게 한다.

-2) 영적 시각이다. 활짝 열린 새 세계, 하나님의 나라와 그 영광을 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 바람에, 세상과 역사를 보는 눈도 둘이 되었다. 1) 육신의 시각 2) 영적 시각이다.

 

o 그리스도인에게 필요한 역사관을 소개한다 <평화통일학자 /정진호 박사의 구분 참조>

1) 통시(通視)- 수직적/ 영적 시각이다 / 땅에서 하늘, 영원, 그의 나라를 본다.

() 땅에 있는 아브라함이 하늘에 계신 그리스도를 본다(8).

모세가 언젠가 자기와 같은 선지자가 오신다고 예언한다(18:15,3:22-23).

땅에서 다윗이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미리 본다.

그의 후손으로 오시되, 고난도 받고, 부활하심도 본다(오늘 본문들-복음서, 서신서).

기타, 구약 선지자들의 예언들, 예수의 사도들의 놀라운 증언들, 이방 선교사인 바울이 본 그 나라, 그리고 계시록의 증언들 모두가 이 통시적 시각에 눈을 뜬 증거들이다.

 

- 이 눈이 뜬 사람들이 바로 구원 받은 사람들이다. 성령의 시각으로 살고 있기 때문이다.

두 개(하늘과 땅, 이 땅과 영원한 나라)의 시민권자로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질서가 있다(6:33참조).-

()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일! & ()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사는 삶!

 

2) 공시(共時)수평적/ 육신의 시각 / 공간적 시각 과거, 현재, 미래만 본다.

3) 통전(通典)수직적+수평적 통합적 / 육체적+ 영적 시각을 함께 보며 사는 일이다.

- 여기에는, 영적 세계와 육적 세계가 분리된 것으로 보지 않는다.

지금, 현재는 뿌리고 심는 곳이고, 하나님 나라에서는 거두고 보상받는 곳이다.

따라서 지금과 오늘을 죽이고 외면하면, 하나님 앞에서는 받을 것이 전무하다.

- 지금 속에 영원이 담겨 있고, 지금을 살려야만 영원도 상속하게 됨을 알게 한다.

 

-우리가 예수를 믿어도 이 역사관을 소유하지 못하면, 우리는 요8장에 나타난 저 유대교의 지도자처럼 마귀의 자식들이 될 수밖에 없다. 못 보고 못 듣기에, 잘못 살아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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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오늘 본문들 지난 주일에 이어지고 있다. 단순한 이스라엘 역사의 소개가 아니다.

- 사사(士師)정치(신정정치의 일환)에서 왕정(王政) 정치로 이전된 곳이다.

 

o 백성들의 요구대로 된 정치 우리에게도 왕을 세워주소서 ’(삼상5:8,20)가 실현되었다.

- 여호와의 승인 / ‘그들의 말을 들어 왕을 세우라’(22)

 

o 이것은 무엇을 말하나?

하나님께서 백성에게 등을 돌리신 건가, 아니면 당신의 방법을 변화시키려는 것인가?

- 결코 인간사를 외면하실 리가 없다(c.f 7-8). 인간을 향한 사랑을 끝낼 수 없기 때문이다.

- 기다림과 깨우침을 통한 새 방법으로, 인간들에게 진정 필요한 왕을 마련하기 시작하셨다.

 

o 오늘의 세 본문 모두가 새롭게 시작된 왕정의 흐름과 대안을 제시하신 내용들이다.

1) 구약 삼상 왕의 모델이 될 다윗의 등장 소개 / 하나님이 친히 지명하시다(12-13)

2) 복 음 서 - 하지만, 하나님은 친히 전혀 차원이 다른 왕(그리스도)을 준비하셨다.

그래서 땅에서의 다윗의 자손으로라는 명칭 사용의 허용을 수용하시면서도, 그러나 핏줄 후손으로서의 그리스도를 논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밝히셨다.

3) 서 신 서 - 다윗이 그 왕(그리스도)을 미리 뵈었다.(25-31, 성령의 깊은 감동 속에서)

그 왕이 자기의 자손 중의 일원으로 세상에 오실 것도 알았다(30-).

- 결국, 왕은 왕은 왕이로되, 세상천지의 모두를 주관하실 왕으로 오실 분!

 

o 그래서 시작된 왕정 3남북의 분열 이전까지

1) 사울 외모가 걸출하고 잘 생겼다. 하지만 그 안에 하나님 경외가 없어서 버림당했다

2) 다윗 이새의 막내(8번째), 목동(牧童)이며 책임감 강헸고, 하나님 공경이 탁월했다.

유대 통일왕국의 왕이 됨. 통치기간 중, 밧세바 사건으로 큰 실수도 있었으나,

선지자 나단의 책망 듣고, 깊은 회개로 하나님의 인정을 받음(13:22 참조).

3) 솔로몬 출발은 좋았으나, 끝이 좋지 못했던 용두사미(龍頭蛇尾)의 대표적 인물,

우상숭배와 혼합종교로 나라가 남북분열 & 왕정이 준 비극의 원조가 되다.

 

o 하나님이 대비(對備)하셨던 왕은 어떤 성격의 왕인가? 세상 일반과는 아주 다른 왕이었다.

1) 세상 일반적인 왕은,

백성들 위에 군림(君臨)하는 자들이다. 백성을 위한 왕이 아니다. 백성을 부리는 자들이다.

차별, 지배. 억압. 이용, 착취, 하나님 불신, 탐욕, 뇌물,

- 그래서 자기 지역, 자기 부족, 자기 그룹(골목) 대장 정도로 끝나고 만 그런 존재이다.

 

2) 하나님이 준비하신 왕은 그 정반대이다.

백성 위해 희생(犧牲)하는 왕이다. 백성을 위해 자기 목숨을 내어 놓는 왕이다.

사랑, 진리, 섬김, 헌신, 봉사, 모범, 목숨 바침, 하나님 공경, 영원을 일관되게 추구한다,

- 자기 지역이 따로 없다. 세상 만민들이 왕으로 섬긴다. 모든 민족, 나라들이 복종한다.

- 그의 통치가 일정 시간이나 때에 국한되지 않는다. 언제나 영원히 왕이 된 이이시다.

그가 누군가? -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십자가에서 세상 모든 죄인들의 죄악을 대속하시려고, 자신의 몸을 희생의 대속물로 내어주셨던 세상 죄를 지신 하나님의 어린 양’(1:29)이신 예수님이다.

 

O 이 만왕의 왕이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다는 내용이 공론화되고, 허용이 된 까닭이 있다.

- 다윗이 세상의 모든 왕들 중에서 가장 신앙적으로 표본이 될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래 하나님 아들로 선재(先在)하신 예수님은 다윗의 자손이 될 수는 없는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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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이제 하나님의 나라 정치의 차원에서, 우리 한국의 현 정치적 현실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대통령은 집권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벌써부터 대다수 국민들의 실망을 유발하는 일들이 빈번한 상황이다. 어떤 점에서 그런가? 가슴 아프지만, 지금까지 윤석열 정부가 우리에게 보여 준 일들 중에서, 5가지 위기(危機)들을 지적해 본다.

 

1) 자신을 왕()으로 그것도 하늘에서 낸 인물로 간주하는 듯하다(이런 모습은 선거 전후에서 계속 그 주변에서 흘러나온 증언들이다). 그래서 그는 주변의 어떤 조언이나 충고를 듣지 않고, 자기 홀로 말을 독점한다는 풍문이 많다. 그러기에 교만한 모습이 두드러지고, 국민이란 말을 많이 앞세우면서도 국민의 뜻을 가장 외면하는 위정자의 모습이고, 자유란 말을 많이 하면서도 자신만을 위한 자유를 구가하고 있는 듯하다.

 

2)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우상종교에 심취해 있는 사람이다. 청와대 이전도 그 연유로 안다. 말은 국민과의 소통을 하기 위한 선택이라지만, 주변의 풍수지리설에 따라서 본 자신의 위치에 대한 강한 불안감 때문인 듯하다. 그는 물론, 그의 부인 김건희의 무당(巫堂)과 무속신앙과 그 진용에 둘러싸여서 나오는 일련의 행태들은 지금 국정농단의 심각한 수준에 들어간 상태이다. 청와대 이전에 따른 국가 예산 낭비는 갈수록 하늘을 찌르듯 쌓여가고 있다.

 

그 부부의 그런 모습들은 마치 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는, 북 왕국 이스라엘의 우상숭배로 인해 선지자 엘리야와 목숨을 걸고 싸웠던 왕 아합과 왕비 이세벨을 연상하게 하는 데, 특히 김건희의 권력욕과 행태는 이세벨을 훨씬 능가해 보인다. 지금 한창 논쟁중인 박사논문의 내용들도 사주팔자와 관상에 관련된 것이어서, 그 남편의 참모들 선택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보인다. 왜 그리도 말썽이 많은 사람들이 장관이나 참모들로 선택되고 있는지 놀랍다.

 

3) 패거리 정치의 표본이다. 대통령은 국가 주요 보직에 검찰 출신들을 대거 유입해서, 삼권분립을 기반으로 한 민주주의 국가 기반을 현저히 무너뜨렸다. 검찰은 생리상, 뒤지는 일에 능하고 권모술수 형에 가깝다. 그 바람에, 이전 정권의 비리와 착오만을 문제 삼는 일에 능하다. 그것도 자신들의 가치와 판단을 절대시하고, 다른 그룹들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제거하려고만 한다. 소위 검찰공화국이란 소리가 그래서 나온 것이다. 검찰 자체에게도 아주 불행한 일이다.

 

그 바람에 힘들에 이루어 논 일류국가 위상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있다. 나라가 발전하려면, 정책과 비전을 세우고 국가의 내일을 열어가는 데에서 훨씬 더 자유로운 영혼들과 기능인들이 참여해야 한다. 그러지 못하기에, 그의 모든 주요 보직들에는 새 인물은 없고, 오로지 낡은 옛 인사들로만 채우고 있다. 그러니 어찌 국가의 밝은 내일이 이 정권에서 나올 수 있겠는가? 불행한 일들만 이어질 것이다. 맹종 아부자만 살아남을 분위기다.

 

4) 공정(公正)과 상식(常識)을 가장 무시한 집권세력이다. ‘공정과 상식이란 말은 윤석열씨가 집권을 위해서 최고의 대국민 홍보용으로 구사해온 구호였다. 그 말에 순진한 국민들은 그를 지지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말을 전혀 사용을 하지 못한 체, 사장(死藏)되고 있다. 왜 그는 그런 말을 정치 현장에서 활발히 사용하지 못하게 된 것인가? 국민들은 모두 이유를 안다.

 

바로 자기와 자기의 가족에 대한 성역화(聖域化) 행태 때문이다. 지금 매 주말이면, 그의 퇴진과 부인 김건희의 국정조사에 임하게 하라는 국민들의 대규모의 촛불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의 정치검찰은 윤석열 가족 지키기에는 완강하며, 정적인 야당 대표의 비리를 털어서 감옥에 보내려하는 일에는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결사대를 투입해 뒤지고 있다. 직전 대통령을 향한 감사원의 권력남용도 이미 도를 넘었다.

 

물론 야당 인사의 비리도 수사해야만 한다. 하지만 공정과 상식을 지키려면, 대통령은 당연히 자신의 가족들의 비리에도 함께 그 수사를 받게 해야만 한다. 그런데 마치 뇌물을 받아먹은 양, 그들은 적들만 제압하려 하고, 자기 식구들에게는 면죄부와 보호막만 쳐놓고 버티고 있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그게 통할 일인가? 지금은 왕정시대가 아니다. 백성을 위한 민주주의 시대이다. 자기 도끼에 자기 발등을 찍는 어리석은 짓들을 무모하게 자행하고 있다.

 

5) 대통령 자신의 외교관, 안보관, 경제관, 정치관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 대신 맹신적 종미(從美), 묻지만 친일(親日). 맹목적 반북(反北), 평화통일세력에게는 종북과 친북으로 매도, 기후변화와 환경운동세력에게는 원자력 강화로, 경제와 서민 정책에는 친기업과 예산 삭감 등으로 치닫고 있다. 그 바람에 힘들게 일류 국가에 오른 우리는 순식간에 염려스러운 나라가 되면서, 국격과 신뢰도가 급속이 몰락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가장 염려되는 일은 전쟁위험이 고조된 일이다. 9.18남북정상회담에서의 합의문을 파괴하려는 징조도 일어났고, 서해상에서는 이미 포를 쏘아대는 일이 발생할 정도가 되었다. 심각한 것은 우리 집권자의 미일 의존의 태도이다. 미국과 일본이 우리를 지켜 주리라는 믿음이 더욱 우리를 비참하게 한다. 전쟁이 나면, 미일의 지시를 받아 우리 대통령이 헤매게 될 모습은 끔찍하다. 대체 남북 충돌의 피해와 후유증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저렇게 오만한가? 숨이 꽉 막힌다.

 

o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1) 기도하자-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 & 그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간구하자

2) 분명히 아니요는 표시하자 예와 아니요는 우리의 정당한 정치적 의사 표시이다.

3) 영원한 왕이신 예수의 영과 마음을 간직한 왕(지도자)을 어서 세워 달라고 기도하자.

 

-다시 긴 싸움일 수도 있지만, 그러나 주께서 일어나시면, 금방 그 날이 올 것이다.

-우리나라에 하나님의 뜻이 다시금 성숙하게 펼쳐지는 그 날을 고대하며, 선지자 엘리야처럼

저항의 기도운동을 지속해 가자. 이 나라는 인간의 손에 있는 나라가 아니다. 바로 역사의 주인이요, 이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손에 있다. 이 믿음을 굳세게 잡고, 깨어 기도해가자.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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