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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가 돌아오다 2022.12.10

진창오 (익산노회,꿈너머꿈교회 ,목사) 2022-12-09 (금) 11:43 1년전 342  
사람의 몸에 있는것 중에 가장 말을 안 듣는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입이 아닐까요?
일주일 단위로 목표 설정을 해 놓은 글이 있었습니다. 월-말, 화-태도, 수-공부, 목-관계, 금-부, 토-마음, 주일-쉼 
풍성하고 눈부신 삶의 시작은 말에서 비롯됨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가 어렵습니다. 
하루 하루 살아 가는 것이 쌓여 기적을 이룹니다. 하루를 잘 살아야 일생이 잘 살아집니다. 그래서 일상이 우리가 가진 인생의 전부라고 한 프란츠 카프카의 말에 공감합니다. 
살아가는 활기, 에너지,소망, 감사의 비결은 말에 있습니다. 말을 지키지 않으면 나를 잃게 되는데 가장 지키기 어려운 것은 말이며 이 말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오래전 미국으로 안식년을 다녀 온 적이 있습니다. 다른 것은 사온것이 없는데 딱 하나 앵무새 인형을 사왔습니다. 앵무새 인형 앞에서 말을 하면 그대로 따라서 두 번을 반복해서 말 해줍니다. 
오늘도 앵무새 앞에서 말에 곡조를 붙여 소리를 내봤습니다. " 나는 너를 사랑해, 너 고마워" 그랬더니 따라서 두번 씩 말을 해줍니다. 앵무새가 살아 돌아온것 같습니다. 너 미워 그러면 앵무새는 100% 너 미워라고 말을 돌려 줍니다. 
아라비아 커피 하면 에티오피아 나라를 꼽습니다. 예가체프, 하라, 시나모등 최상급 커피 원두를 생산해 냅니다. 해발 2천 500미터 고원 지대에서 따는 빨간 열매의 커피, 그들은 일터에 나가기 전에 세 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합니다. 한잔을 마시면서 평화를 빌며, 또 한잔은 우애를 빌고, 세 번째 잔은 축복을 기원하면서 포옹을 합니다. 말로 복을 심습니다. 
말은 씨앗입니다. 사람들 마음에 떨어지는 씨앗이지만 먼저 내 마음에 씨가 떨어집니다. 그 씨가 어느 때 삯이 날지 모릅니다. 주님의 말씀에 조용히 귀 기울여 보는 아침입니다. 
사람의 입으로 들어 가는것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그 사람을 더럽히느니라. 주여 내 입술에 파숫군을 세워 주소서. 주여. 내 입술을 주님의 보혈로 적셔 주소서. 
하나의 작은 인형이지만 내게 많은 메시지와 교훈을 던져 주는 앵무새 인형 선생님입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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