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가 천냥빚을 갚는 다는 속담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고 있는것과 실천 하는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글 한 줄은 그 사람의 마음,인격,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글은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 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공원 공중 화장실 벽에 붙여 놓은 한 줄의 글을 읽고 감동했습니다. 잠시 생각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 깨끗이 사용해주신 분들께 감사해용, 청소 아줌마들 올림. 감사합니다"
누가 이러한 글에 감동을 받을까요? 상투적으로 붙여놓은 안내글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사유해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감동 받을 수 있는 지성과 감성이 준비된 사람은 얼마든지 감동을 느끼며 고마운 마음이 들어갑니다.
이 글을 쓰신 청소아줌마의 미소띤 얼굴이 상상됩니다. 어느 누구인지 알수는 없으나 마음에 포근한 봄의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는 사람임에 틀림 없습니다. 노란 수선화 꽃잎같은 예쁜 마음씨일것 같습니다.
감사하는 풍성한 마음이 샘솟는 사람일것 같습니다. 불과 일 이분정도 머무른 공원 공중 화장실이었지만 기분좋은 순간이었고 고마운 마음이들어갔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반드시 필요한곳이 있는데 바로 화장실입니다. 왕이든 거지이든 있어야 할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