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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것 아닌 감사

이상호 (대전노회,공주세광교회,목사) 2023-07-01 (토) 07:29 7개월전 229  

당연한 것 아닌 감사


주중에 아까운 동역자가 소천하여 천안공원묘지에 안장하고 왔다. 연세대 신학과와 동대학원을 나온 인재로 목포 산돌교회 담임목사로 연세대 신과대 동문회장, 전남기독교교회협의회 창립회장, 목포평통사 상임대표, 목포인권포럼 참가단체 대표 등 굵직한 직함을 가진 향년 67세로 아직 창창한 현역이었다. 더욱이 무남독녀가 미혼이고 미망인 또한 보기에 안타까웠다.


귀로에 생각해보니 개인적으로 참 감사한 일이 많다. 건강한 것도 감사하고 작지만 행복한 교회를 목회하고 있음도 감사하다. 자녀들이 다 결혼한 것도 감사하고 손자녀들이 있음도 감사하다. 비교적 얽매이지 않고 산행을 할 수 있음도 감사하고 시골에서 푸른 초원에서 살고 있음이 감사하다. 수는 적어도 알토랑 같은 성도들이 있어 감사하고 새신자들이 들어와 감사하다.


손경민 목사가 작사 작곡한 찬양‘은혜’라는 곡이 있다. 가사는 이렇다.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아침 해가 뜨고 저녁의 노을/ 봄의 꽃향기와 가을의 열매

변하는 계절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후렴>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이 곡이 탄생하게 된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결혼 후 세 아이의 아버지가 된 손경민 목사가 교회 사역과 학원, 그리고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병행할 때 무리하여 목을 수술하게 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 손경민 목사의 아내는 셋째를 나은지 얼마 안 되었는데 갑자기 둘째가 폐렴으로 입원하게 되어서 산후조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둘째를 돌봐야만 했다고 한다.


결국 손경민 목사 어머니께서 첫째와 셋째를 돌보게 되었는데 어머니께서도 무릎이 아파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다고 한다. 이때 손목사는 전에 썼던 ‘감사’ 찬양을 다시 듣게 되었고 눈물의 회개기도를 올려 드렸다고 한다. ‘오늘 숨을 쉬는 것 감사 나를 구원하신 것 감사 내 뜻대로 안 돼도 주가 인도하신 것 모든 것 감사' 이 가사의 고백처럼 상황을 바라보는 눈이 바뀌게 되었고 감사의 시간들로 그 어려움을 이겨냈었다고 한다.


대히트 찬양인 '은혜'는 2018년 목사 안수를 앞두고 썼던 곡이 있었는데 그때는 삶의 은혜들을 기록한 가사였는데 계속 묵상하다 보니 삶에 은혜가 아닌 것이 하나도 없었다는 내용으로 감동을 주셔서 가사를 전부 바꾸게 되었고 2020년 12월에 음원을 공개하게 되었다고 한다.


오늘 맥추감사절을 맞이하여 감사에 대해 묵상해 본다. 돌이켜보니 은혜 아닌 것이 없고, 감사 아닌 것이 없다. 당연한 건 하나도 없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이다. 범사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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