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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천길 걸으며 드린 기도 2023. 9. 8

진창오 (익산노회,꿈너머꿈교회 ,목사) 2023-09-08 (금) 15:30 2개월전 106  
무르익어 다소곳이 고개 숙인 벼처럼 모든 사람에게 인사 잘하며 
겸손하게 하소서. 
풀벌레 소리들의 합창을 들으며 작은 미물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동터 오르는 아침 햇살처럼 오늘도 이 민족, 이 백성에게 소망의 빚을 비춰 주소서
살아가면서 설령 몸에 병이 온다 해도 친구로 알고 감사함으로 받게 하소서.
그냥 바보처럼, 푼수 없는 듯, 맹꽁이처럼 하하 웃으며 하루를 선물로 받게 하소서
때로는 고통도, 고독도. 외로움도, 시련 앞에서도 오리 입이 되지 않고 껴안아 버리게 하소서.
나그네 순례자로 살다가 나는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소서.
 나 다움으로 가득한 인생과 자신을 사는 삶이 되게 하시고 내가 원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천국 가는 날까지 십자가를 만들며, 섬기며 나누는 복을 주소서. 
주님 부르시는 날까지 글을 쓸 수 있는 손과 성경을 읽을 수 있는 눈과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를 주소서. 
 남아있는 목회 여정 잘 마치며 아름다운 퇴장을 할 수 있게 하소서. 
지금 내가 살아있음의 기적과 감사와 감격의 하루하루 되게 하소서
 더 내려놓고, 더 비우고, 더 낮아지게 하소서. 
탐욕, 걱정, 집착에서 자유하게 하시고 
영원히 살 것 처럼 배우며, 내일 죽을 것 처럼 오늘을 불꽃같이 살게 하소서.
내 육신 마지막 날 손수건 나무 아래 한 줌의 재로 뿌려지게 하시고
나의 영혼 천국에서 안식하게 하소서. 아멘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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