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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41년, 가시를 뽑아낸 시간들 2023. 10.28

진창오 (익산노회,꿈너머꿈교회 ,목사) 2023-10-27 (금) 15:07 5개월전 312  
그리스 사람들은 시간 개념을 두 가지로 생각했습니다. 하나는 크로노스이며 또 하나는 카이로스 입니다. 
몇 시간, 몇 달의 개념은 크로노스이고 이러한 물리적 시간에 비해 시간속에서 의미와 가치와 뜻을 찾는 것은 카이로스 입니다. 지금의 시간을 행복, 의미. 즐거움, 꿈꾸는 일로 만들어 가는것은 카이로스 입니다. 
즐거운 일은 시간이 빨리 가고 힘들고 어려운 일 속에 있으면 시간이 더디 가는것 처럼 느껴 집니다. 
그래서 흔히 군대말로 국방부 시계는 느리다, 천천히 간다 라고 하는 이유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1차 성전 건축을 할 때 한 달에 이자만 500만원씩 일년동안 나갔습니다. 그때는 이자 갚을 날이 왜 그토록 빨리 오는지 몰랐습니다. 돌아보면 내 인생의 깊은 가시를 뽑아내는 시간은 카이로스 였습니다. 고난의 터널을 지나갈 때, 광야에서 홀로 연단수업 받을 때 였습니다. 고교시절, 대학시절 7년동안 독학으로 공부를 해야 했던 나에게는 세월이 길었지만 그때 나의 자만, 교만, 거만, 오만 사만에 박혀있던 가시를 뽑아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나를 껴안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나도 나의 삶을 사랑했습니다.  
쉽게 가시는 뽑아지지 않았습니다. 칠 배나 뜨거운 풀무 불속에 들어갔다 나와서 사정없이 망치로 두들겨 맞고 찬물에 담겼다가 다시 펄펄끓는 불 속에 여지없이 던짐받고 다시 망치로 담금질을 당해야 했습니다.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은 10%이지만 반응하는 일은 90%이니 어떤 태도를 가질 것인가에 따라 시간의 개념도 달라질 것입니다. 카이로스의 시간은 광야 수업 이었고 훈련장 이었으며 거기에서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은밀한 사랑의 말씀을 들려주시는 시간이었다고 돌아보며 돌아보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모두다 은혜였으며 감사였다고 고백합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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