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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도

이상호 (대전노회,공주세광교회,목사) 2009-09-26 (토) 10:18 14년전 5094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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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 9. 23(수) 오후 9시 총회시국기도회에서

 

주님, 당신 앞에 드릴 향유가 제겐 없습니다.

참회의 눈물로 상하신 주님 발 적십니다.

해를 바라는 해바라기처럼 언제나 긍휼하신 그 얼굴 바라봅니다.

넘어지고 깨어져서 상한 모습이라도 받으시고 싸매어 주시는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부르기도 전에 곁에 오시고 말이 없어도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

아픈 이를 위해 울고 상한 이와 함께 울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낮아지고 낮아져서 들풀들이 부르는 노래를 배우게 하여 주소서

밟히고 찢겨도 하늘 향해 굽힐 줄 모르는 그 찬미를 배우게 하소서.

상한 갈대인 이 몸 당신 품안에 받으시고 슬픈 자를 위로하는 피리가 되게 하여 주소서.

 

주님!

여기 가난하고 힘없는 장애우, 소년소녀가장, 영세모자가정, 미혼모들이 있습니다.

여기 훈련된 경찰 군화발에 짖밟힌 용산참사 유가족들이 있습니다.

여기 도시 재개발에 밀려난 세입자, 가난한 사회적 약자들이 있습니다.

여기 4대강 살리기에 밀려나는 하천부지에서 농사짓는 가난한 농민들이 있습니다.

여기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서 펼치는 정책에 밀려 울부짖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행정복합도시와 같이 국책사업이 갈팡질팡하므로 겪는 고통이 커서

힘들어 하고 아파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오 주님!

악한 정권을 회개시켜 주옵소서.

진정으로 가난하고 힘없는 백성들과

정권에 밀려나는 사회적 약자들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한 잔의 커피가 메마른 삶을 촉촉히 적셔주듯이

우리들의 삶도 주님의 사랑으로 적셔지기를 원합니다.

우리들 삶이 욕심대로 사는 삶이 아니라 나누고 베풀 수 있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한 잔 가득할 때의 아름다움도 있지만 빈 잔의 여유와 아름다움도 있듯이

먼저 우리 가진 것들을 나누게 하시고 날마다 나눔으로 우리의 마음을 비우게 하소서.

 

십자가에서 자기를 내어줌으로 우리로 하여금

회복과 치유와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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