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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 외래어 명칭 표기에 대한 제언

이순락 (경북노회,선산중앙교회,장로) 2009-02-25 (수) 17:14 15년전 4760  

경북 구미시 선산읍에 살고있는 조그마한 교회-선산중앙교회- 중늙은이 장로입니다.   촌에 살고 있는 영감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릴하고 있는가? 라고 해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저의 이 글 내용을 보시면 이해가 되시고 또한 어쩌면 상당부분 공감이 가는 얘기일 수 도 있을 것입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제목과 같이 '성경 속에 나오는 외래어 명칭 표기'에 대하여 보다 새로운 각도에서 첨삭이 되었으면 하는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개신교 전체 교단 모든 분께.

 

예를 들면, "애굽"이라는 표기 대신에, 또는 괄호에 넣어서라도 "이집트"로, "요단"은 "요르단"으로, "블레셋"은 "팔레스타인"으로, "가이사"는 "씨이저"로, "바로"는 "파라오"로, "바사"는 "페르시아"로, "다메섹"은 "다마스쿠스"로, "다윗"은 "데이비드"로, "요한"은 "존", "베드로"는 "피이터" 등으로 말입니다.

 

위에서 제안드린 바와 같은 표기를 하지 않고 있는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저는 근년에 와서 '개역 개정판 성경'이 나왔다고 하여 상당히 기대를 했었는데 역시 중국식(?) 표기를 그대로 쓰고 있음에 크게 실망치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 고치지 않는지 목사님들께 물어봐도 여태껏 신통한 대답을 들어 본 일이 없었습니다.

 

제가 굳이 그렇게 개정해 주기를 바라는 이유는 쉬운 말로 '현대적'개념에서만 비롯된 것은 아닙니다.   저는 고향 경주에서 당시 미국인 선교사가 인수한 중고등학교에서 중학 3년 동안 장학혜택을 받으며 학교엘 다녔습니다.   그 이유로 반 강제적(?)으로 교회에 다녔기에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   그런데 그 뒤 제 스스로 깨우침을 얻기 전에(즉, 한영성경을 구입, 읽기 전에) 어느 목사님 한 분도 위에 제가 표기한 영문표기로 말씀해 주시는 분이 없었습니다.    아마 제가 만약 좀 더 일찍 깨우침을 받았다면 믿음의 성장도 크게 달라졌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목사님들께서는 당연하게 이런 저런 표기에 구애받음없이 잘 알고 계실일이기에 굳이 개역할 필요가 없을런지 모릅니다만...

 

목사님을 비롯한 교우 여러분, 특히 주일학교와 중고등부 교사 선생님들께 간청합니다.   비록 성경은 쉽게 개역되지 않더라도, 공과 공부 시간에 혹은 여타 성경 강해 시간 등에서는 부디 성도들에게 '애굽'이니 '블레셋'이니 하지 마시고, 설혹 그렇게 하실지라도 '애굽'은 '이집트'로, '블레셋'은 '팔레스타인'식으로  안내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결코 허탄하게 꾸며진 신화가 아니라 엄연히 살아있는 역사임을 깨우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하여 조속히 바른 표기로 개역될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   선산중앙교회 시무장로 이 순락 올림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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