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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같은 3주간 - 3주간의 일본 교토교구 탐방을 마치고

최형묵 (대전노회,천안살림교회,목사) 2008-12-11 (목) 19:57 15년전 6677  
 

사흘 같은 3주간 - 3주간의 일본 교토교구 탐방을 마치고

 

최형묵(천안살림교회 목사 / 대전노회 에큐메니칼협력위원회 서기)


1.

 

한국기독교장로회 대전노회와 일본그리스도교단 교토교구는 1998년 교류협력관계를 맺은 이래 한일간의 역사 문제 등을 중심으로 정책협의회를 갖는 등 목회자 및 신도들간의 여러 교류프로그램을 지속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교류 10년을 맞아 보다 진일보한 교류를 위해 목회자 교환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하였고, 그 첫 번째 기회로 2008년 11월 6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제가 교토교구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교토교구가 제안하고 처음 시도하는 교류형태였던 만큼 교토교구의 의욕이 대단했습니다. 3주간의 여정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그 총괄책임을 맡은 후가미(府上征三) 목사님께서 교토교구의 총력을 기울였다고 한 말씀이 결코 과장이 아닐 만큼 짜임새 있고 정성을 다한 일정이었습니다.

전반적인 일정은 기본적으로 교토교구 내 각 지역교회들을 순회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였고, 몇몇 집회 참석과 동지사대 방문, 기관 방문, 그리고 시간이 남을 때 몇 군데 명소를 들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중요한 활동은 현장을 방문하여 그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별도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충분히 제공되었습니다. 다섯 차례의 설교, 두 차례의 강의와 발제(동지사대에서의 “오늘의 한국사회와 기독교” 특강, 그리고 시가지구에서의 “한국에서의 차별문제”), 그리고 그때그때 필요한 인사말과 소감의 기회 등 많은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이번 방문의 첫 번째 목적은 일본교회를 좀더 깊이 알고자 한 것이었고 두 번째 목적은 한국교회의 경험을 전하는 것이었는데, 비록 제한된 시간이기는 했지만 그 두 가지 목적에 잘 부합하는 여정이었습니다. 일본 교회현장을 충분히 들러보고 이야기를 듣고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배려 받음과 동시에 한국교회의 경험, 그리고 저의 생각을 전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충분히 배려 받았습니다.


2.

 

저는 어쩌면 교토교구에 속해 있는 분들보다 더 많이 교구내 교회들과 현장을 방문하여 많은 이야기들을 나눈 셈인데, 그 파급효과에 대한 평가는 제 몫이 아닙니다. 그때그때마다 반응을 직접 알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보다 냉정하고 진솔한 반응과 평가는 교토교구에 속해 있는 분들의 몫으로 돌립니다. 그러나 방문자로서 인상과 소감을 밝히는 것은 저의 몫입니다. 저로서는 일본교회에 관해 새삼스럽게 많은 것들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몇 가지 받은 인상과 생각을 전합니다.


1) 첫 번째로 일본 기독교인들에 대한 인상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그 인상은 진지함과 집요함입니다. 방문할 때마다 받아 왔던 인상이지만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그 점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일본 기독교인들의 진지함은 그 표정에서 읽을 수 있지만, 언제나 어떤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나면 끊이지 않는 물음과 대화 속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떤 교회에서도 예외 없이 주일예배를 드리기에 앞서 예배담당자들이 준비기도회를 갖는 것도 그 진지함의 일면으로 보였습니다.     

집요함은 어떤 일의 규모나 당장의 파급효과에 연연해하지 않고 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태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같으면 이미 문을 닫아야 했을지도 모르는 상황 가운데서도 소수의 공동체 회중만으로도 교회를 지속하며 그 몫을 다하는 교회들이 많다는 점은 그 한 단면을 보여 줍니다. 대다수의 교회가 보육원이나 유치원을 운영하며 교회로서 존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은 그 나름의 지혜요 하나의 방식일 것입니다. 물론 모든 교회가 그와 같은 형태를 띤 것은 아닙니다. 제법 큰 교회도 있고, 어떤 부설 기관도 갖지 않은 채 극소수의 예배 인원으로 교회로서 존속하는 ‘전도소’와 같은 교회들도 있습니다. 그 작은 교회들에 대해서는 교구가 목회자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교회를 존속하게 하였습니다. 그와 같은 방식으로 선교의 거점을 포기하지 않고 지켜나가는 것은 기독교인이 소수자인 일본사회 안에서 기독교의 역할을 찾아나고자 하는 집요한 노력인 것 같습니다. 


2) 두 번째로 일본 기독교는 그 사회 안에서 소수자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수용력이 크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일본 기독교인의 비율은 전체 인구 가운데 1%가 될까말까 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소수자입니다. 소수자이기 때문에 오히려 수용력이 클 수밖에 없을까요?

일본교회 역시 전반적으로 보수화되고 있어 걱정이라는 이이야기를 수없이 들었습니다. 특히 도쿄를 중심으로 하는 관동지방의 교회들이 더욱 보수화하여 교토교구를 중심으로 하는 진보적인 교회들을 압박하는 형편에 있다고 합니다. 그런 만큼 교단 전반적으로 교회의 사회적 관심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토교구의 많은 교회들과 교인들은 여전히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았습니다. 저는 천황제를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모임에도 참여를 했고, 일본 사회 안에서 대표적 차별문제 가운데 하나인 ‘부라꾸민’(部落民) 문제를 함께 생각하는 모임에도 참여했습니다. 노숙자들을 돌보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는 교회현장, 장애인들을 중심으로 하는 교회현장, 재일 한국인 문제(우토로, 히가시9조)1)를 자기 사회의 문제로 알고 대처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성동일성(性同一性) 장애를 겪은 분이 당당하게 목회자로서 활동하고 있는 현장을 찾아 그 당사자와 대화를 나눈 것은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머리로는 다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성적 소수자에 해당하는 당사자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그 활동현장을 보게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험이었습니다.    


3) 교회의 전통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논쟁으로 지금 일본그리스도교단이 뜨겁게 달아올라 있는 상황이 흥미로웠습니다.  

지금 일본그리스도교단 안에서 성찬 개방 문제가 커다란 쟁점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합니다. 가는 곳마다 화제가 될 정도로 그 문제는 뜨거운 문제였습니다. 본래 회중교회의 전통이 강한 교토교구 지역에서는 세례와 상관없이 성찬을 베푸는 전통이 지배적인데, 일본 기독교의 보수화 추세 속에서 관동지역의 교회들이 이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해서 진통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한국교회에서는 미세례자에게 성찬을 베푸는 것이 허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일본교회에서 세례와 상관없이 성찬을 베푸는 전통이 이미 존재해 왔다는 사실은 놀라웠습니다. 그것은 나름대로 교회의 전통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충분히 있을 법한 일입니다. 그 논쟁이 정치적 역학관계에 따라 찬반논란으로 봉합되지 않고 교회의 다양한 전통을 사려깊게 이해하는 기회로 발전하기를 기대해봅니다.


4) 두 개의 교회가 하나로 통합되어 건강하게 존속하고 있는 교회의 모형은 도농간 교회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한국 상황에도 시사하는 바가 컸습니다. 

교토북부 료탄(兩丹)지구에 있는 탄바신세(丹波新生)교회는 두 교회가 하나로 통합되어 두 명의 공동목회자가 네 개 예배당의 회중을 목회하고 있었습니다. 예배당별로 예배시간은 다르지만 종종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고, 재정운영을 비롯한 일체의 교회운영 및 목회사항을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일찍이 일본그리스도교단 안에서 통합을 시도했던 사례들 가운데 드물게 성공한 사례로 남아 있는 경우라 합니다.

두 개의 교회가 하나의 교회로 통합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한 하나의 교회 이름으로 여러 교회를 통합하는 것이 적절할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도농간 교회들 사이에 격차가 커지고 있는 한국교회 현실에서 탄바신세교회의 사례는 교회간 네트워크 형성에 참고가 될 만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예컨대 도시외곽의 어떤 교회와 그 주변 농촌의 미약한 교회들이 강고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각기 교회로서 몫을 다할 수 있는 대안을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5) 교회 건물이 한결 같이 저마다 특색이 있고 아름다운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결코 규모가 크거나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의 교회당들이 종교성과 실용성을 적절하게 갖추고 있었습니다. 작은 것 하나에도 의미를 두고 공간을 아름답게 꾸민 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교회는 물론 건물이 아니고 공동체이지만, 그와 같은 교회당의 특성이 일본 기독교인들의 심미적인 신앙을 형성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 일본교회의 역사 유적들이 잘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시가지구 오오미하치반시에서 선교사 보리스 기념관과 유적들을 보고, 히코네시에서 선교사 스미스 기념관을 보았으며, 교토에서는 카톨릭 순교지 근처에 세워진 프란치스코의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교회당들 가운데서도 국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교회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유적들의 보존과 관리는 교회의 노력만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국가사회 공동의 노력의 결과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 흔적들을 지켜나감으로써 오늘 우리의 신앙에 배인 역사의 숨결을 새삼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분명 기쁜 일입니다.


7) 일본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로 심각하게 느껴진 것은 현저한 고령화 현상이었습니다. 교회가 운영하는 유치원 교사나 신학생 등 젊은이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신도들의 대부분은 전반적으로 고령자였습니다. 한국교회의 경우 역시 젊은이들이 감소하는 추세 속에 있지만 기본적인 규모가 있기 때문에 아직 그렇게 심각하게 체감되지 않은 데 반해 일본교회는 고령화되어 있는 점이 확연하게 드러나 있었습니다. 두 교구와 노회가 교류하면서 젊은이들을 교회에 불러들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공동의 과제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문제와도 어느 정도 관련되는데, 일본에는 매우 특이한 현상이 하나 있었습니다. 젊은이들이 결혼을 할 때 대략 60% 가까이가 교회식으로 한다고 합니다. 물론 그것은 신앙과 상관없는 일이고 단지 하나의 유행을 따르는 취향의 문제라고 합니다. 그 점이 매우 특이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호텔에 채플이 들어서 있는가 하면 리조트 시설에 그럴 듯한 교회당이 들어서 있기도 했습니다. 전혀 종교시설이 아니라 그저 웨딩홀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일본 사람들의 종교성 자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하나의 현상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가 나쁘지 않기에 그런 현상도 가능한 것 아닌가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지나친 기대일지 모르지만, 그와 같은 기독교에 대한 젊은이들의 호감에 젊은이들에 대한 선교의 실마리가 숨겨져 있지는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8) 일본의 교회들이 존속하는 방식으로 일반화되어 있는 보육원 또는 유치원 운영과 관련하여 의문이 생겼습니다. 그 부설기관이 교회 존립을 위한 현실적인 조건일 수만은 없으리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과연 어린이들 교육에 기독교 정신이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단순히 예배를 드린다거나 성경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만은 아닌, 교육철학과 방식 안에 기독교 정신이 과연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영어교육이나 지식교육에 몰입하는 한국의 일반적인 어린이교육 현장과 달리 거의 전적으로 놀이를 위주로 하는 어린교육 현장을 목격하고, 어린이들의 인권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기독교 정신을 관철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교육하는 사례를 들을 수 있어 그 의문은 어느 정도 해소되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충분히 알기는 어려웠습니다. 그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데 일본 교회의 미래를 여는 어떤 열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흔히 교류 하면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나 공동의 행동 등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교류의 일차적 의미는 상호 이해와 공감의 기반을 넓혀가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상호 이해와 공감의 기반이 넓혀질 때 눈에 보이는 성과나 공동의 행동은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입니다.

이번 방문 프로그램은 상호 이해와 공감의 기반을 넓히는 데 아주 유익한 기회였습니다. 앞서 밝힌 대로, 일본교회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는 측면에서나 한국교회의 경험을 전할 수 있었다는 측면에서 동시에 유익한 기회였습니다. 2009년도에는 일본 교토교구에서 대전노회를 방문하여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인데, 그 기회 역시 같은 성과를 거두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끝으로, 이번에 저를 파송해 주신 대전노회와 관계자 모든 분들, 아울러 저를 맞이해 극진한 대접을 아끼지 않고 모든 일정을 안내해 주신 교토교구와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교류 프로그램의 총책임을 맡으신 교토교구 선교부장 후가미(府上征三) 목사님께서는 제가 이야기를 하는 현장마다 거의 매번 나타나셔서 저의 이야기를 경청해주시고 틈틈이 후한 대접을 해주셨습니다. 의장 모찌즈키(望月修治) 목사님은 교토교구를 대표하여 저를 뜨겁게 맞아주셨을 뿐 아니라 개인적인 배려와 친절 또한 아끼지 않았고, 부의장 이노우에(井上勇一) 목사님은 전반적인 일정을 총괄하시며 빈틈마다 안내자로서 손수 나서주셔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대전노회와의 교류 실무책임자인 오오야마(大山修司) 목사님은 오랜 친구와 같이 저를 편하게 안내해주셨습니다. 이 세 분은 마지막 날 공항까지 나와 배웅해주시면서 석별의 정을 아쉬워했습니다. 일일이 거명하지 못하지만 지구별 안내를 맡은 분들과 만난 모든 분들, 통역을 하시느라 애쓰신 분들, 이러저런 기회 때마다 관심을 보이시고 정을 표한 모든 분들, 말이 잘 통하지 않는 가운데서도 마음으로 통했던 모든 분들의 정성을 기억합니다. 그 모든 분들 덕분에 행복한 3주간, 아니 사흘 같은 3주간이었습니다.

 

<2008.11.7.>

교토시내 바자르카페에서 환영식을 마치고...

<2008.11.8.>

시가(滋賀)지구를 시작으로 탐방...
선교사가 보리스가 지은 堅田교회로 문화재... 다케우치 목사님과..

<2008.11.9>

세 번째 들른 제제(膳所)교회...


초등부 학생 예배에서도 한 말씀...


예배 설교를 마치고...


제제교회 옆 작은 전철역...


세키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오오츠동교회...


오오츠동교회 내부...


세키 목사님과...

<2008.11.10>

오오미하치반교회에서 열린 시가지구 목회자 모임...
이 모임에서 세키 목사님은 일본에서의 부락민 차별 문제에 대해 발제를 했고
저는 한국에서의 차별 문제에 관해 발제하고 토론했습니다.


오오미하치반교회...


선교사 보리스 기념관에서 보리스 전문가이자 영어를 잘 하시는 오쿠무라 나오히코 목사님,
그리고 오오미하치반교회 담임 美藤 章 목사님, 우리 교회에 오셨던 기타가와 목사님과 함께...


安土교회에서 그 담임 오쿠무라 나오히코 목사님과 美藤 章 목사님과...


조선통신사의 길을 알려 주시는 오쿠무라 나오히코 목사님...


도쿠가와 막부 시절 최초의 신학교 자리...

<2008.11.11>


선교사 스미스 기념관...


히코네 지역인데, 이 교회 이름이 뭐더라? 주인장 없는 교회에  들러...


그 교회 교인 출석부가 인상적...


저녁, 다시 교토로 돌아와 동지사대 채플 설교에 앞서 안내판 앞에서...


동지사대 채플 설교를 마치고, 水谷 誠 교수님, 김도형 목사님과...

<2008.11.12>

노숙자들을 돌보는 上鳥羽교회 山田 眞理 목사님...


다리밑 노숙자들의 보금자리...


노숙자들이 가꾼 꽃...


정신적 장애우들과 그 가족을 중심으로 하는 니시구라메구미교회...


니시구라메구미교회 홋도하우스에서... * ‘홋도’는 안도의 한숨을 뜻한다고...


우지교회...
여장을 풀기 전 담임 신 오츠카 목사님, 안내를 맡은 야마시다 목사님, 그리고...  


하룻밤 묵은 우지교회의 다다미방...

<2008.11.13>

우지교회의 아침...


우토로...






우토로마을과 인접해 있는 자위대...


아직도 남아 있는 옛 함바의 흔적...


일본의 여느 주택가에서는 볼 수 없는 우토로 마을의 하수구...


우토로마을에서 만난 조선인 김영태 할아버지... 여전히 일본에 대한 원한의 감정을 삭이지 못하셨습니다.




유명한 우지 차의 본고장... 먼 길 온 나그네에게 공짜로 차 대접을...



<2008.11.14>

동지사대 특강 “오늘의 한국사회와 그리스도교” 강의에 앞서 안내판 곁에서..


특강을 마치고 하라(原 誠) 교수님, 한수신 목사님과...

<2008.11.15>

재일조선인들의 판자촌 히가시9조는 이렇게 말끔해지고...


히가시9조의 사랑방 에루화...

<2008.11.16>

100년 넘은 유서 깊은 교회 동지사교회에서의 예배 설교...


"이른비와 늦은 비"("가을 비와 봄비")라는 말씀을 나눴는데,
이른 새벽 눈을 뜨자 비가 내려 하나님께서 도우시는구나 실감했습니다.


동지사교회 청년들과 함께...


주일 오후 라쿠요(洛陽)교회에서 열린 “천황제의 현재”  강연회...


“천황제의 현재”를 강연하는 原 武史 선생...


김도형 목사님의 가스펠하우스 예배당... 교회당 밖 정원에 서 있는 십자가가 인상적입니다.


주일저녁, 동지사교회 목사님이자 교토교구의장이신 모찌즈키 목사님,
그리고 김도형 목사님과 사모님...

<2008.11.17>

向日町교회 내부...


아이들은 고구마를 구워 먹고, 맨발로 뛰어놀고... 유치원의 일상...


기념촬영...


카스라(桂)교회 내부...


소풍 가서 신사에 절한 아들 보고 “하나님 아닌 것은 바라보지 말라고 했잖아!”라고
호되게 혼내주고 나서 마음이 짠한 목사님, 그리고 그 딸과 함께 기념 촬영...  


유치원 감사로 어수선한 사후란교회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담임목사님과...


제가 들러본 제일 작은 교회 上桂교회...


니시야마(西山)지구 안내를 맡은 나라 목사님과 교회 앞에서...


가톨릭풍의 채플복음관...


성동일성장애를 가진, 그러나 합법적인 여성이 된 채플복음관 廣畑 淚嘉 목사님과...


한수신 목사님의 長岡京교회... 이 교회에서도 하룻밤을...


長岡京교회에서 니시야마지구 목사님들과 식사와 사랑방 대화를 마치고...

<2008.11.18>

한수신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다른 담당자가 없을 때마다 나타나 안내를 맡아주신 이노우에 목사님...


교토 북쪽 료탄지구 첫 번째 방문지 탄바신세교회 카메오카 예배당에서...


탄바신세교회 竹ケ原 政輝 목사님과, 한국 드라마 열광 팬 소녀 같은 그 사모님과..  


한 교회 4개 예배당 탄바신세교회의 소노베 예배당...


탄바신세교회 공동목회자 足立 麻子 목사님과...


탄바신세교회 소노베 예배당 건물...


농촌지역에 있는 탄바신세교회 슈지 예배당... 아주 작은 예배당입니다.


역시 탄바신세교회의 또 하나의 예배당... 고마 예배당...


후쿠지야마교회, 유치원 두 개 있는 교회...  


후쿠지야마교회당 외관...


아마도 아야베시에 있는 丹陽교회인 듯...


아야베호텔에서 료탄지구 목사님들이 저를 환영해 주고 있습니다.

<2008.11.19>

후쿠지야마에 있는 ‘들꽃’교회 人見 勝 목사님...
고등학교교사 출신이라 하셨는데 딱 농부의 얼굴입니다. 실제로 유기농으로 자급자족...


이 목사님, 통역도 없는 상황에서 계속 일본어로 말씀을 하시길래 사전을 대동함과
동시에 필담을 섞어 이야기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일본 중국은 한 형제다,
그러므로 함께 평화를 이뤄야 한다는 취지의 말씀은 분명하게 알아 들었습니다.^^  


자그마한 ‘들꽃’교회 예배당... 그 마당에서 나온 귤이 기가 막히게 맛있었습니다.


교토교구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丹後宮津교회...
이 교회를 보러 갈 때는 멀리 동해바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미국 유학을 해 영어 잘 하는 丹後宮津교회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홍석천을 닮은 丹陽교회 목사님...


丹後宮津교회...


다시 또 교토로 돌아와,
교토교회에서 교토교회와 라쿠요교회 연합 수요기도회 설교를 하였습니다.  


교토교회...


교토교회 이리(入) 목사님과 시내 제과점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2008.11.20>

후가미 목사님의 안내로 리츠메이칸대학 평화박물관 탐방...
전시된 내용은 군국주의 일본의 전쟁에 관한 것으로 익히 잘 아는 것들이었습니다.
일본의 중고등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내용을
여기 와서 진지하게 배우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냥 다다미방이 아닙니다. 다다미방을 그대로 살린 카톨릭 프란치스코성당입니다.
순교자들의 피가 뿌려진 자리에...


잘 보세요. 글자가 보입니다. 愛...


공식 스케줄을 조정하여 유일하게 방문한 재일대한기독교 교회 川西교회...
교토를 벗어나 코오베 지역에 있습니다.


이상경 목사님과 함께...

<2008.11.21>

교토시내 紫野교회... 엄마들이 성탄절 축하 성가연습중입니다.  


이국에서 온 손님을 반겨주는 紫野교회 유치원 어린이들...


아름다운 단풍과 어울린 예쁜 교회당...
그러나 교회당이 아닙니다. 그저 웨딩홀일 뿐입니다.
일본 젊은이들 60% 가까이 결혼식을 교회식으로 한다는데,
그건 신앙과는 전혀 상관이 없답니다. 어찌 해석해야 할지...?


라쿠사이(洛西)교회...


라쿠사이 교회 유일한 한국 할머니... 의성이 고향인 할머니는 저를 무척 반가워했습니다.
후가미 목사님, 그리고 장열자 목사님...


라쿠사이교회  柳井 一朗 목사님과...
사진 찍기를 즐기고, 섬세한 마음씨를 가진 분인데,
제 카메라에 멋지게 담긴 사진이 없네요.


라쿠사이교회...


아마도 교토에서 가장 큰 묘원... 여러 교회들의 묘소들도 있었습니다.


올봄 작고하신 전 교토교구의장 사하라 목사님이 목회하시던 교회인데...

<2008.11.23.>

라쿠난(洛南)교회 주일 예배 설교를 마치고...


동지사대 조직신학 은퇴교수 緖方 純雄 목사님과 함께...


라쿠난교회 담임 이노우에 목사님과...
교토교구 부의장으로 저의 일정을 일일이 챙기시고 빈 시간마다 저를 안내해주셨습니다.


라쿠난교회...


후가미 목사님의 라쿠요(洛陽)교회... 이 교회 게스트룸은 며칠간 저의 천국이었습니다.

<2008.11.24>

교토교회에서 열린 교구대회...


교구대회에서 대전노회를 소개하고 교류의 의미를 나누는 시간...


경청...

<2008.11.25>


YWCA에서 열린 환송회...

<2008.11.26>

잠자리를 들낙날낙해야 했지만, 그래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팔레스사이드 호텔...


돌아오는 길...
교류실무책임자 오오야마 목사님, 부의장 이노우에 목사님, 의장 모찌즈키 목사님이 동행하여 배웅하여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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