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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전 제 3조 용인 用人

신흥식 (충남노회,평지,목사) 2010-05-29 (토) 16:08 13년전 5651  

  用人

용인은 글자 그대로 사람을 쓴다는 의미인데요,

여기서 사람이 누구냐 , 일반 백성이 아니라는 걸 알고 봐야 합니다.

수령에게는 지금의 의회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백성의 대표자라고 할 만한 인물들이 보좌하고 있었지요.그 이름이 향청인데 향청의 머리를 좌수라고 하였고, 다음을 별감이라 하였습니다.


爲邦 은 在於用人 하나니, 郡縣이  雖小나 其用人은 無以異也니라.

나라 일을 하는 것은 용인에 있나니, 군과 현이 비록 작다하더라도, 사람을 쓰는 요령은 다를 바가 없느니라.


鄕丞者는 縣令之 輔佐也라.

향승이란 자는 현령의 보좌이니.

必擇一鄕之 善者하야, 비居是職 이니라.

반드시 온 동네에서 가장 선한 이를 골라서 , 이 일 ( 향승 )을 하게 해야 하느니라.


座首者는 賓席之首也라.

좌수는 빈석 ( 초청된 사람들을손님으로 표현 )의 머리라.

苟不得人이면 庶事不理니라.

참으로 그 자리에 맞는 사람이 아니면 모든 업무가 순조롭지 못하게 되느니라.

 

*   좌수는 그 지역 민의 대표자다.  지금의 군의회 의원과 비슷한 성격을 갖는다.
좌수를 선정하는 건  여러 경로를 통한 추천을 받아서 ,목민관이 민의 대표자 회의를 열어,권점한다.권점 圈點은 추천받은 다수의 후보자 이름중에서 동그라미 표를 치는 걸 말하는데, 많은 동그라미를 받은 사람이 선출되는 제도다.

이미 우리나라는 조선의 제도가 객관적이고 민심을 참고로 하는 제도 였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권점은 지방에서만 한게 아니고 중앙정부에서도 , 임금이 요직을 인선할 때도 사용되었다.
또 민간인 의 자치단체 에서도 이런 모습을 여러 기관에서 시행하였다.


左右別監은 首席之亞라

좌우에 별감( 두 사람 )은 수석의 다음이니,

亦宜得人 하야  評議庶政이니라.

또한 마땅한 사람을 골라서 업무를 의론케 하느니라.

苟不得人이라면 備位而已이러니,                      

참으로 마땅한 사람을 얻지 못한다면, 자리만 갖추어 둘 뿐,


 *   而已  음을 조심해야 한다. "  이이 " 로 읽는다.
뒤에 글자는 기 己 와 다르다. 앞에도 한번 나왔고 앞으로도 자주 나온다. 뜻은  ...일 뿐이다.

不可委之以庶政하리라.

업무를 맡길 수가 없느니라.


善諛者는 不忠이요, 好諫者는 不背니라.

아첨하기를 잘하는 자는 성실한 이가 없고, 바른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는 배반하지 아니하나니,

察乎此則 이면 鮮有失矣리라.

이것을 잘 살핀다면 실패가 적으리라.


其有幕裨者라면, 宜愼擇人材야 하리니,

수령에게 돕는 자를 두려고 한다면 , 마땅히 신중하게 골라야 하리니,

忠信이 爲先이요, 才胥는 次之니라.

성실과 신용이 먼저요, 재주와 지혜는 다음이니라.

 

 


오늘은 여기서, 안녕을 ,

주일에 새 힘을 얻으시고 ,


* 너무 많아서 두 귀절은 생략하였습니다.

평지서당  흰쾨끼리.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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