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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들은 가게문을 크게 열다 ; 환곡

신흥식 (충남노회,평지,목사) 2010-08-08 (일) 18:39 13년전 4479  






還上者는 社倉之一變이라.非조非적.

환상이란  것은 사창이 변한 것이다. 곡식을 실어내는 것도 아니고, 실어 들여오는 것도 아니면서

 

爲生民切骨之病이니,民劉國亡이 呼吸之事也라.

백성들의 뼈아픈 질병이 되니, 백성은 죽고 나라는 망하는 게 코앞에 있느니라.

 

*   다산 선생은 이 때 벌써 환곡의 부정으로 나라가 망할 것이 임박하였음을 절절히 호소하였지마는 듣는 이가 아무도 없었다. 환곡이란 게 실제로 혜택을 받아야 하는 백성들에게로 곡식을 실어다 주는 것도 아니고, 생사람만 족치는 작업이었다.

 

還上之所以弊는 其法本亂也라.

환곡의 폐단은 그 법 자체가 본래부터 문란하였다.

 

本之旣亂하니, 何以末治리요.

근본이 이미 문란하니, 어떻게 그 나머지가 다스려질 수 있으리요. 

 

上司貿遷함은 大開商販之門이니 守臣犯法을 不足言也로다.

윗사람( 관찰사)이 무천 함은 장사하는 가게를 크게 여는 것이니, 수령들의 범법은 말할 것도 못되느니라.

 

*  무천 貿遷 이란 게 , 곡가가 싼 지역에서 사다가 비싼 곳으로 가서 파는 일이라고 한다.

    도 관찰사는 관내의 수령들에게서 매달 곡가에 대한 정보를 받아서, 이런 일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감사는 자기 관내에서 이런 장사를 해서 막대한 이윤을 남긴다. 이제 그 수령들은 수령들 대로 ,  하는 일이 있고, 아전들의    속임 수는 천재적이었다고 한다. 다산 선생말로도 당해 낼 수가 없는 귀신같은 방법이 수백가지라고 한다.

 

 

守臣飜弄하야 竊其영羨之利하나니, 胥吏作奸은 不足言也니라.

수령이 농간을 부려 그 이익금을 훔쳐가니, 아전들의 범행에 관하여서는 말할 것도 못되느니라.

 

上流旣濁이니, 下流難淸이라.

상류가 이미 탁하니, 하류는 맑게하기가 어려우니라.

 

胥吏作奸이 無法不具라 神姦鬼猾이니, 無以昭察이니라.

아전들 농간에, 무법이 없는 게 없으니, 귀신같은 속임수에 밝히 살필 수가 없느니라.

 

弊至如此하니,非牧之所能救也라, 惟其出納之數와

폐단이 여기까지 왔으니, 목민관의 힘으로는 구제할 수가 없느니라. 오직 그 출납의 숫자와

 

分留之實을 牧能認明이라면,則吏橫未甚矣니라.

나누어주고, 남겨 둘 내용을 목민관이 능히 밝히 알고 있으면 , 아전 들의 횡포가 심하지는 못하리라.

 

每四季磨勘之還하고 其回草成帖者는

4계절 마다 환곡을 마감하고나서, 그 초안을 검토하고 문서를 만드는 일에는,

 

詳認事理이니, 不可委之於吏手니라.

목민관이 그 내용을 자세히 알아야 하나니, 아전들의 손에 맡길 수가 없느니라.

 

凶年停退之澤은 宜均布萬民이요, 不可使逋吏專受也니라.

흉년에 정퇴의 혜택은,만민이 고루 받게할 것이지, 절취하는 아전들만 좋게 해서는 아니되느니라.

 

*  정퇴의 혜택  ;  흉년이들면, 임금님이 백성들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환곡에 대한 상환을 연기하여 주는 제도인데, 이 것이 실제로는 아전들의 농간으로 더 많은 징세의 자료로 이용되었다. 혜택은 고사하고, 짐만 무거워지는 나라. 아전들의 장난.

 

 

 

환곡에 대한 1부를 여기서 쉽니다.

더운 것 같지마는 중복이 시작되기 전 날 부터 새벽이면 찬 기운이 돌고 있습니다.

그 날 밤에 귀뚜리도 울기 시작하였고, 이미 가을은 우리 발 밑에 오고 있습니다.

 

더위가 제일 무서울 때, 벌써 찬 기운으로 돌게하시는 하나님,

인생의 길에서 힘들고 지칠 때, 벌써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주시는 거죠.

희망이 여기에 있었군요.

 

 

평지서당    흰쾨끼리.

새 힘이 나기를 빌며,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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