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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과 행위

문동수 (경기노회,밀알교회,목사) 2011-01-31 (월) 00:31 13년전 4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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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동수 목사의 숨쉬는 마을)


1월 31일(월)            갈라디아서 1장 6-10절


여러분을 그리스도의 은혜 안으로 불러 주신 그분에게서, 여러분이 그렇게도 빨리 떠나 다른 복음으로 넘어가는 데는,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실제로 다른 복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몇몇 사람이 여러분을 교란시켜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왜곡시키려고 하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이나, 또는 하늘에서 온 천사일지라도, 우리가 여러분에게 전한 것과 다른 복음을 여러분에게 전한다면, 마땅히 저주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전에도 말하였지만, 이제 다시 말합니다. 여러분이 이미 받은 것과 다른 복음을 여러분에게 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누구이든지, 저주를 받아야 마땅합니다. 내가 지금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려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드리려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사람의 환심을 사려 하고 있습니까? 내가 아직도 사람의 환심을 사려 하고 있다면, 나는 그리스도의 종이 아닙니다.


생각하기 -

복음이 무엇일까? 마태가 이야기하는 복음, 마가가 이야기 하는 복음, 누가 요한이 이야기하는 복음, 바울이 이야기하는 복음, 설명하기에 따라서 의미는 조금씩 다릅니다. 이는 인간의 언어의 한계 때문입니다. 설명하는 방식은 다르더라도 복음은 ‘하나’입니다. 그리스도교 역사가 이천년이 지났는데도 복음이 무엇인지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은 하나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 한분이시기 때문에 그 분의 마음도 하나입니다. 그래서 그 분의 마음을 읽어야 합니다. 그 분의 마음을 읽어야 비로소 복음이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글귀의 본래의 뜻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하나를 모르니 엉뚱한 소리들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나라는 이 땅에 있는 것이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나라는 저 세상에 있는 것이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받는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아도 구원받는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모든 말들이 하나 안에 있으면 참입니다. 그러나 하나를 모르고 이런 소리를 지껄이면, 사람들을 미혹하게 하는 쓸데없는 소리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바울이 말하는 복음이란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 안에서 나온 말씀입니다. 하나를 모르니 행위로 구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야고보서를 들먹이며 성서적인 근거까지 제시합니다. 야고보가 말한 행동은 행동, 실천(doing)입니다. 행동(doing)과 행위(action)는 다른 것입니다. 행동(doing)은 믿음의 나타남입니다. 그래서 행동(doing)을 행위(action)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는 믿음과 관계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믿음과 분리되어 있는 행동(doing)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행위(action)는 믿음과는 상관없는 별개의 것입니다. 그래서 행위(action)로는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믿음이라는 단어도 조심해야 합니다. 믿음이라는 말은 너와 나의 관계 속에 있는 말입니다. 나와 너 사이에 믿음이라는 것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어느 한 사람이 소유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소유하게 되면, 믿음은 자기 생각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 생각과 믿음은 다른 것입니다. 바울이 말한 믿음이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있는 그 믿음을 통해 구원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주님의 나타나심은 믿음이라는 관계에서만 형성되는 것입니다. 이 관계가 형성이 되지 않고는 구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서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랑을 어느 한 사람이 소유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사랑이라는 지속적인 관계가 두 사람 사이에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을 한 사람이 소유하게 되면, 그것은 또 다시 행위(action)가 되는 것입니다.

대화를 하기 전에 마음을 열어야겠다는 자세가 중요한 것입니다. 글을 읽기 전에 마음을 읽어야겠다는 자세가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의외로 너무 가까운 곳에서 우리들과 관계 맺기를 원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명상하기 -
내 영혼은 진리 자체가 아니니, 진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다른 빛에 의하여 조명되어져야 함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어거스틴)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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