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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 눈이 열리는 것

문동수 (경기노회,밀알교회,목사) 2011-02-08 (화) 23:02 13년전 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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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동수 목사의 숨쉬는 마을)

2월 9일(수)           마가복음 8장 11-12절

바리새파 사람들이 나와서는, 예수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예수를 시험하느라고 그에게 하늘로부터 내리는 기적을 요구하였다. 예수께서는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시고서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이 세대가 기적을 요구하는가!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는 아무 기적도 받지 못할 것이다.”


생각하기 -

기적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불치의 병이 낫는 것입니다. 불치병이라는 말은 치유할 수 없는 병이라는 뜻입니다. ‘치유할 수 없는 병이 나았다?’ 이 말이 사실일까요? 정확하게 말한다면 치유할 수 없는 병이 나은 것이 아니라, 왜 낫는지를 설명할 수 없는 병이 나은 것이 아닐까요?

세상에 설명할 수 없는 것은 부지기수입니다. 도마뱀은 꼬리가 잘려도 이내 다시 자라납니다. 그런데 사람은 손가락이 잘리면 그것으로 그만입니다. 똑같은 세포가 하는 일인데도 사람들은 설명해내지 못합니다. 봄에 많은 채소를 심습니다. 사람들은 배추씨를 심으면 배추가 나고 상추씨를 심으면 상추가 난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그런 작용이 일어나는지 아직도 설명하지를 못합니다.

사실 설명할 수 없는 것으로 따진다면, 우리 인간이 최대의 수수께끼입니다. 인간은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 생각을 하는 능력이 어디서 왔을까요? 아무도 이것을 설명해내지 못합니다. 더 궁극적으로는 인간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이것도 아무도 자신있게 설명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기적이란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내가 지금 여기서 글을 쓰고 있다는 것도 기적이요, 생각하는 것 뿐 아니라 밥을 먹는 것도 기적입니다. 숨을 쉬는 것도 기적이요, 길을 걷는 것도 기적입니다. 강아지가 네발로 걷는 것도 기적이요, 인간이 두발로 걷는 것도 기적입니다. 사는 것도 기적이요, 죽는 것도 기적입니다. 오늘이 기적이요, 여기가 기적입니다.

기적이 이렇게 지천에 널려 있는데, 바리새인들은 왜 기적을 보여 달라고 하는 것일까요? 그들은 기적을 볼 수 있는 눈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적을 보려면 영적인 눈이 열려야 하는데, 온통 세상의 눈으로만 판단하고 생각하고 있으니, 어떤 기적인들 기적처럼 보이겠습니까?

기적은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눈을 지니고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이 눈만 있다면, 온통이 기적이고, 무엇이든지 기적입니다. 내가 우리 엄마의 아들이라는 것이 기적이고, 옆에 있는 사람이 내 아내라는 것이 기적이고, 아들이라는 것이 기적입니다.


야곱의 수수께끼

                                                   - 『빵 장수 야곱』 중에서

어느 날 밤, 꿈속에서 야곱은 “야곱의 사다리”로 올라가서 수수께끼를 냈다.

“사람은 얼마나 높이 올라갈 수 있을까?”

“하나님이 계신 데까지”

대답이 들렸다.

“그리고 그 다음은?”

“그 다음에 모세는 산에서 내려왔지.”


명상하기 -

몸이 있으면 몸을 주관하는 내가 있는 것처럼, 우주가 있으니 우주를 주관하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으며, 그 하나님이 모든 생물에게 신비한 힘을 주셔서 살게 하심을 느낀다. 내가 산다는 것이 신비요, 생각한다는 것이 신비요, 연구한다는 것이 신비다. 신비가 신비를 연구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코끼리가 사자를 누를 수 있고, 벼룩이 자기 몸의 40배를 뛰어 오를 수가 있다. 만물의 개성은 신비다. 그것을 하나님이 주셨고 그 신비를 개발하는 것이 인생의 일이다. 모든 가르침은 신비의 발견이다. (유 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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