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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성소

문동수 (경기노회,밀알교회,목사) 2011-03-07 (월) 12:21 8년전 3019  

 http://www.lithos.co.kr/xe/?mid=madang3&document_srl=19226
                                                  (문동수 목사의 숨쉬는 마을)

3월 7일(월)                                시편 73편

하나님은, 마음이 정직한 사람과 마음이 정결한 사람에게 선을 베푸시는 분이건만, 나는 그 확신을 잃고 넘어질 뻔했구나. 그 믿음을 버리고 미끄러질 뻔했구나. 그것은, 내가 거만한 자를 시샘하고, 악인들이 누리는 평안을 부러워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죽을 때에도 고통이 없으며, 몸은 멀쩡하고 윤기까지 흐른다. 사람들이 흔히들 당하는 그런 고통이 그들에게는 없으며, 사람들이 으레 당하는 재앙도 그들에게는 아예 가까이 가지 않는다.

내가 이 얽힌 문제를 풀어 보려고, 깊이 생각해 보았으나, 그것은 내가 풀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서야, 악한 자들의 종말이 어떻게 되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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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세상은 돈이 많은 사람이 잘 되고, 학벌이 좋은 사람이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약삭빠른 자들이 잘 삽니다. 반면에 정직한 사람들은 바보 소리 듣지 않으면 다행이고, 머리가 좋지 않은 사람은 남에게 이용당하지 않으면 다행이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은 병신소리 듣지 않으면 다행입니다. 그나마 이런 사람에게는 복권에도 당첨될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교회에 다니는 것이 허망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이 좋다고, 이 세상 가치 기준으로 보아 잘되는 것을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중에 잘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이 잘 되는 것은 하나님을 믿기 때문이 아니라, 세상의 가치 기준으로 돈이 많거나 학벌이 좋거나 약삭빠르기 때문에 잘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잘 되는 사람들을 내세워 마치 하나님을 잘 믿어서 복을 받아서 잘 된 것으로 포장을 하기도 합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이런 교회가 더 잘 되고, 더 잘산다는 것입니다.

오늘 시인은 이런 세상의 현실 한복판에서 몇 번이고 낙망할 뻔 했다는 신앙고백을 합니다. 시인 뿐 아니라 우리들도 수시로 넘어집니다. 교회에 다님으로 세상에서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그렇게 살다가 죽겠지만, 하나님을 믿음으로 진리 안에서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겪는 고통입니다. 때로는 이 고통이 너무도 심해서 그냥 눈 꼭 감아 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한 두 번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허망하게 생각될 때도 너무나도 많습니다.

시인은 평생 동안을 이런 고뇌 속에서 살았습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했습니다. 인생의 궁극적인 고뇌 속에서 몸부림치며 살았던 것입니다. 넘어지고 다시 서기를 수없이 반복했을 것입니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포기하지 않음으로 그는 하나님의 성소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성소는 하나님께서 계신 공간과 시간을 말합니다. 한 마디로 영원입니다. 쉽게 말해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절대로 풀리지 않던 문제가 그곳에서 풀립니다. 하나님을 만남으로 그는 세상의 눈으로 하나님을 보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오히려 그는 하늘의 눈으로 세상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시편은 그런 눈을 지닌 시인의 고백입니다. 이 고백이 우리의 삶에서도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나무

              - 김종상


십자가가 되어

강단 중앙에 모셔진 것도


장승이 되어

동구 밖을 지켜선 것도


나무입니다

죽어서 다시 사는 나무.


책상이 되어

공부를 도와주는 것도


기둥이 되어

추녀를 떠받치는 것도


나무입니다

죽어서 큰일을 하는 나무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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