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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말라

김승환 (강원노회,생명,목사) 2012-02-10 (금) 18:46 12년전 2878  
포기하지 말라
(왕하 21:1-17)


잘 아는 대로, 히스기야는 열왕기사가가 신앙의 모범으로 추켜세우는 4대 성군 중 한 사람이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매 그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다.”(왕하 18:7)
그 뒤를 이어 아들 므낫세가 왕이 되었다.
그는 어떠했을까?

“므낫세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오십오 년간 다스리니라....므낫세가 여
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서....므낫세가 유다에게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한 것 외에도 또 무죄한
자의 피를 심히 많이 흘려 예루살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득하게 하였더라”(왕하 21:2-16)

참 이상한 일이다. 어떻게 아버지는 그렇게 훌륭하였는데, 아들은 그렇게 악하였는가?
이렇게 악한 아들을 두었다면, 아버지에 대한 평가도 달라져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러나 이런 열왕기사가의 준엄한 평가가 성경의 전부는 아니다.
이렇게 악한 아들, 이렇게 못난 후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족보를 통해서 구속사는 계속된다.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고, 세월은 흐르고 흘러
신약성경 마태복음 1장.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히스기야는 므낫세를 낳고 므낫세는 아몬을 낳
고 아몬을 요시야를 낳고.........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마 1:1-16)

죽을 쑤고, 새까맣게 태우고, 온갖 못난 짓을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살리고 살리고 살려 결국 메시야이신 예수까지 이르게 하신다.
못난 인간의 역사지만,
그 못난 인간의 믿음과 기다림 헛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그 크신 사랑으로 친히 개입하시니,
므낫세처럼 엉터리 같은 왕들의 얘기를 통하여 구속사의 강물은 깊어지고 또 깊어질지언정,
결코 마르지 않는다.

그 마르지 않는 강물 바라보며 기운차리는 중,
이런 말씀이 들리는듯하다.

포기하지 말라!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막 13:13)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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