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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구약.

신흥식 (충남노회,평지,목사) 2012-07-13 (금) 08:16 11년전 3803  

       *    모세의 5경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모세로 부터 시작된 5경을 비롯하여 많은 선지자들의 가르침이 있었다.
이른 바 구약성경이 있어서 , 구세주이신 예수님을 기다리는 백성이 될 수 있었다.

        *   숨겨진 나라 ,조선 사람들.


우리 나라에 기독교가 공식적으로 들어 온 것은 백여년 전 일이니 , 얼마 되지 않는다.
얼핏 보면 서로 생소할 것 같았던 한국인의 전통적인 학문과 기독교의 만남은 생소한 게 아니었다.

마치 오랫동안 기다렸던 사람들의 만남인 듯이 친한 사이였다.

기독교회 복음이 처음 들어 왔을 때, 이것을 듣고 앞장서서 믿으신 분들은 대개 유학과 불경의 대가들이었다.

개신교회보다 백년 가량 먼저 들어온 천주교회 때에도, 성경을 읽고 감동하고 받아들인 이들은 당대의 엘리트 청년들이었다. 이 벽과 이 승훈, 정약용의 형제들, 권철신 윤지충 그 외,
이들은 가히 조선의 다니엘과 친구들이었다고 할만하다.

월남 이 상재를 비롯한 그 주변의 친지들이, 믿어 국가를 위한 길에 나선 것도 그렇고, 나중에는 조정에서 참판 정도의 벼슬을 하던 분들이 모여서 따로 예배를 드린 것이 안동교회의 시작이었고, 고종과 같은 항렬인 載자를 쓰시는  왕손 중에서 믿어 남대문교회 목회자가 된 것도 그렇고, 부흥운동의 중심 인물이 되신 길선주는 청년 시절에 유학은 말할 것도 없고, 불경과 노장에 깊은 조예가 있었다.

멀리 가서 얘기할 필요가 없이 우리 기장의 할아버지 김재준 목사님과 정하은 박사님은 유학의 맥을 이은 분들이 아닌가.

저명한 분이 아닌 , 무명의 한 국인들에게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유학의 가르침이 우리 속에 이미 들어 있었다. 고구려 소수림 왕때에 전래 되었다는 유학과 불경은 한국인의 심성속에 오랫동안 숙성된 김치와 된장이었다.

             *    조선의 구약.

유학 ( 논어 맹자 중용 대학과, 시경 서경 주역 춘추 예기 ) 의 핵심은 하늘을 섬기는 가르침이다.
글자로는 경천 敬天 으로 표기된다.  자기 자신을 위한 길은수기 修己인데, 성 誠으로 나타난다.
퇴계선생이나 고봉 기대승의 논쟁과, 율곡선생의 영원한 질문은 지금도 우리 속에 내려온다.
사람을 사랑하라는 조선의 영원한 도덕률이다.

불경의 대승적인 가르침은 자비한 마음으로 집약할 수 있다.
글자만 다를 뿐이지 자비는 사랑이라는 말이 아닌가.
반야심경은 은혜받은 사람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가르침이다.

이처럼 유학과 불경은 율법과 사랑을 조선 백성들에게 수천년 동안 가르쳐 주었다.
배우지 못한 사람일 찌라도 알 수 있는 내용이었다.


            
             *    새로운 가르침.

기독교가 새로이 시작 되었을 때, 그것은 처음 듣는 말이 아니었다.
하나님을 섬겨야 산다는 복음을 반대할 이유가 없었다.
구원받는 복음을 들었을 때,조선 사람은 누구나 환영하였다.

알고 보면 하나님께서 약자요 소수인 조선 백성들을 위하여
마지막 때에 복음을받아들일 수 있는 토양을 수천년 동안에 준비하여 주셨다.

같은 문화권이라고 하지마는 일본이나 중국은 그렇지를 못하였으니
한국인의 은혜는 두고 두고 감사하고, 하늘 나라 가서도 계속될 일이다.

 

소서를 지나고, 천둥과 번개가 무섭던 날 .

무학지인,
시골사람,
흰쾨끼리,   


   평지교회  신 흥 식 올림.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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