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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믿음

문동수 (경기노회,밀알교회,목사) 2013-02-23 (토) 09:51 11년전 2386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1:15,사역)
 
때는 지금이고, 나라는 여기입니다. ‘옛날에’, ‘나중에이런 말은 그리스도인에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미국에”, “독일에”, 이런 말도 없습니다. 반드시 여기여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믿은 분입니다. 믿었다고 하니까, 세상이 쓰는 용법으로 믿은 것이 아닙니다. ‘믿는다는 말의 하늘의 용법은 산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시간 속에 계셨고, 하나님의 공간 속에 계셨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믿음입니다.
 
우리는 흔히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임을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라는 수식어를 붙여 설명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미래를 위해 지금을 사신 분이 아닙니다. 이것은 세상의 해석입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지금, 그리고 여기를 사셨습니다. 그분의 삶 자체가 구원이고, 생명입니다. 그곳에 어떤 의도가 있을 수 없습니다.
 
이것을 깨달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라는 수식어에 빠져 있으니, 예수님의 삶을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의 삶에 참여하지 못하고, 그저 바라보고만 있게 되는 것입니다. 떡고물만 바라는 형국입니다.
 
회개하다복음을 믿는다는 말은 함께 가는 말입니다. 회개한다는 말은 세상의 삶에서 하늘의 삶으로 방향 전환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말은 뉘우치다’, ‘반성하다는 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뉘우쳐도 세상 속에 있는 것이고, 반성해도 세상 속에 있는 것입니다. 회개는 세상의 삶을 완전히 저버리고, 하늘의 삶을 살라는 말입니다.
 
복음은 때가 찼고, 나라가 왔다입니다. 이것이 전부입니다. 따라서 믿는다는 것은, 그 때와 그 나라를 산다는 것을 말합니다. 세상의 시간과 세상의 공간은 여기서 설 자리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믿었던 분입니다. 아니, 살았던 분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은 예수님께서 믿었던 것을 믿는다는 말이고, 예수님께서 사셨던 것처럼 산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회개요, 복음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것이 이렇게 어려워서야!”라며 탄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을 수조차 없습니다. 세상 속에서는 그렇습니다. 세상의 논리, 세상의 지배 체제 속에서는 예수님을 믿는 것이 단 한순간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논리, 세상의 지배체제 속에서 나오기만 한다면, 그 일은 참으로 가볍고 쉽습니다. 이 길로 예수님은 당신을 초대합니다. 이 초대에 응하기만 하면, 당신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입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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