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훈련병 타령가(1951~1953)
1. 참바람이 솔솔부는 논산에 훈련소
오늘도 날이새니 구보를 하네
사랑하는 애인은 생각지도 않건만
막걸리 대포잔이 그립습니다
2. 오늘저녁은 고기쌀밥에 특식이래요
주린배 채우고자 고대하지만
건데기 어디가고 국물만이 남았는고
어버이의 사랑이 그립습니다
3. 어머님, 아버님 안녕히 계신지요
오늘은 각개전투 이단계에요
낮은포복 높은포복 팔굽치 깨지니
친우들의 생각이 그립습니다
4. 사랑하는 아내여 굳세계도 살아요
총소리 나는 곳을 나는 갑니다
38선을 넘고넘어 태극기를 날리며
죽어서 뼈골이나 되어 오리라
▶ 본 타령가는 본인이 1965년2월17일 농고졸업과동시 장기하사관후보생으로 훈련소에 입소하니 당시 내부반장이 12절을 전수했는데 현재는 4절만 기억하여 오는 7월27일 휴전60주년을
맞아 4절만 소개하며 당시 전선이 교착상태에서 최초 논산훈련소 장병들이 전방 고지전에 투입(고지전은 최하 대대단위 또는 연대단위 고지공격으로 대량 사상자 발생등 희생자가 많고 당시풍자에는 빽없고 돈없는 하루살이 젊은장병의 희생이 많았다고 함) 영화에도 고지전이 소개되었지만 6,25는 1950년 6,25부터 1951년 5월 중공군 대공세까지 1년간은 후퇴와 공격의 기동전. 이후에는 1953년7월27일까지는 근접상태에서 서로 피말리는 고지전으로 다량살상이 전개되던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