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
 
 
 

성탄절예배 '동영상'(아이폰 광고)

신솔문 (전북동노회,임실전원교회,목사) 2016-12-19 (월) 08:16 7년전 1804  

이번 성탄절은 주일이네요~

성탄절예배는 칸타타예배로 드리기 때문에

어제 성탄절 메시지 전했습니다.

 

본문은 가나안 여인과 예수님”(15:21~28)이었습니다.

가나안 여인은

딸을 치유하기 위해

관계자 외 출입 금지를 무시하고

유대 남자인 예수님을 찾아갑니다.

허락받지 않은 사람이

아쉬운 소리하기 위해

도도한 갑()이 있는 방문을 노크하는 상황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안에는

염치도 없다는 따가운 눈총들이 기다리고 있고요.

 

야속하게도 예수님은

가뜩이나 주눅 들어있는 가나안 여인의 간청을

거부하시는 듯한 발언을 하십니다.

 

내 소관이 아니다

 

선처 호소에 규정을 들이대는 전형적인 대응 방식입니다.

유대인들의 관행을 약간 묵인해주시는 것이겠죠.

 

하지만 이내

가나안 여인의 숨통을 줍니다.

그것도 은밀하고 드라마틱하게요.

 

예수님께서는 여인에게 논쟁을 건 후

당신이 지는 방식을 씁니다.

논쟁에서 져서 자신의 체면을 구기는 대신

가나안 여인을 당당하게 만들어주지요.

가나안 여인을

예수님과의 논쟁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사람으로 만들어줍니다.

 

여인의 체면을 살려주는

예수님 마음은

26라는 단어에 숨겨져 있습니다.

 

신약성경의 다른 다섯 곳과는 달리

본문의 는 경멸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애완견 의미에 가깝습니다.

예수님의 배려를 읽은 여인은

자신감을 가지고

부스러기라도 얻겠다는 말로

논쟁을 끝내지요.

 

이러한 해석이 적절하든 아니든

본문에서 예수님이 가나안 여인에게

손을 내미신 것은 분명합니다.

 

 

금년 연말에 나온, 이 광고의 소녀에게서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 메시지와 함께

이 광고도 함께 보았지요.

특정 제품 광고면 어떻습니까.

 

성탄절에

이러한 예수님 느끼시기를 바랍니다.






[추신]


워낙 짧은 영상이라

영상 꺼내기 전에

먼저 스토리텔링을 해야 합니다.


추하게 생겨 사람들과 접촉을 피하고

산 속 높은 곳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남자

그래도 산 아래 마을, 성탄 점등식 참여하려고

오르골을 돌려 반주를 녹음하고 열심히 연습을 함

연습 중에 아름다운 여인 사진이 나오는 것 보면

옛날에 함께 했던 사랑하는 사람인 듯.

모자 위 먼지가 외출한지 오래라는 것을 보여줌

비장의 개인기로 준비한, 몸 장식 꽃전구도 택배로 받아 준비 끝.

걸음걸이가 불편

산 아래로 기대를 가지고 한걸음 한걸음

하지만 이 사람이 나타나자

군중들은 웅성웅성

그래도 준비한 것으로 만회할 수 있다 생각하고

꽃전구도 켜고

노래도 시작

그러나 음치

게다가 꽃전구도 촉이 나감

그야말로 촉 떨어짐

여기저기 비웃음도 들려옴

난감한 상황


소녀가 자기에게로 오라고 함

꽃전구를 다시 밝혀줌

그리고

또박또박 노래를 리드해줌

정신없이 따라하는데

가만히 보니

피하고 비웃던 군중들이

한마음으로 노래를 함께 해줌

 


hi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츲ҺڻȰ ⵵ ȸ ѱ⵶ȸȸȸ ()ظ ѽŴѵȸ μȸڿȸ ȸ б ѽŴб ûȸȸ ŵȸ ŵȸ ȸÿ ѱ⵶ȸȸͽ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