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본문 : 행2:1-21, 겔36:22-28, 요7:37-44
o 서언 : 예수께서 하늘에 오르신 후, 열흘이 지난 날인 오순절 아침은
기존의 세계역사와 종교를 완전히 뒤집어 놀 역사적인 새 사건이 발생한 날이다.
- 그 일은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모여 지난 열흘 동안 오직 기도에 힘썼던 120여 명의 예수의 무리들
전원에게 하늘로부터 성령이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며 강하게 내리면서 시작된 것이다
(4,6,7,8,11-12절).
- 그 파장(波長)은 너무도 컸다.
당사자들에게는 거룩한 영에 사로잡히게 되면서, 새 언어(방언)로 ‘하나님과 하늘의 큰일들’을
증언하는 증거자로 역사 무대에 등장하는 순간이었다(12절).
그것은 그만큼 그 사람들의 존재의 무게나 비중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들이 되었음을 말한다.
그들은 더 이상, 대중으로부터 얕잡아 보였던 갈릴리 사람들(7절) 이 아니었다.
세계와 만민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증언하는 세계인으로 거듭난 인물들이 된 것이다.
사람은 자기가 말하는 수준만큼 커지고 오르게 되는 것을 그들이 보여 주었다.
- 세상 역사에 오신 하늘의 보혜사(保惠師)는 두 분이었다.
첫 보혜사는 나사렛 예수이셨고, 둘째 보혜사는 성령이셨다. 이 분들의 오심은 마치 창2:7의 내용처럼,
육체란 땅(흙)의 그릇 속에 성령이라는 하늘 영적 생명이 충만히 채워지는 일이었다.
육체들이 질적 변화를 경험하는 순간이었다.
- 그러기에 그 보혜사를 받게 된 대상은 그 누구나 그 육체들이 생령(生靈)체로서 되살아나게 되었다.
남녀노소, 빈부귀천,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전혀 차별이 없이, 그 누구나 낡고 묵었던 옛 것을
떨어내면서 하늘 생명체로 거듭나는 놀라운 새 인류(人類)로 탄생하기 시작한 것이다(요7:37-38참조).
- 물론, 그들을 상대하게 된 세상도 변화의 거대한 쓰나미를 피할 수가 없게 되었다. 놀라움, 당황, 혼란,
의혹, 조롱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도, 한순간에 훌쩍 커진 존재로 자기들 앞에 압도해 온 예수의 무리들에게
그들은 어쩔 수 없이 왜소해진 자신들의 존재를 시인(是認)하며 그들의 외침을 들어야만 했다(14-20절 참조)
- 이때부터 사람들은 누구나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21절)는 증언에 결단을
해야만 되는 운명에 처한 자신임을 발견하게 된다.
- 그들의 증언 앞에서, 시인하든지 부인하든지 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결정해야했다
o 본문 묵상 :
- 구약 에스겔은 이미 그런 성령의 시대의 도래를 예언한 곳임을 확인해 준다.
- 복음서는 그 성령이 누가 보내시고, 누구의 영이신지를 확인해 준다.
바로 예수께서 보내신 그의 영이셨다. 제2의 보혜사 예수로 오신 분이 바로 성령이셨다.
- 서신서(사도행전)는 그 예고된 성령이 오셨을 때, 세상의 변화가 어떻게 시작되었는 지를 확인해준다.
특히한 점은, 나라 잃은 슬픈 속에 오랜 세월을 지내왔던 해외 교포들인 디아스포라들을 앞장 세우시고
일반 대중들(어린 자녀-젊은이-늙은이- 남.여 종들을 앞장 세워서(욜,17-18절) 성령의 대중화시대,
성령의 세계화시대를 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평신도시대의 개막을 여신 분도 성령이셨다. 특히 사람들의
약점을 장점으로 활용하시며 하나님의 영광의 새 시대를 여신 하나님의 세계 구원의 방법이 놀랍고
은혜롭다.
o 결 어 :
오늘 우리는 그 성령시대의 은혜 속에 산다.
성령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고자 임하신다. 주님의 꿈을 실현하게 하신다.
우리는 바로 이 성령을 사모하고 받아야만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큰 일을 미래에 감당할 사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