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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지신 십자가의 무게는 ? - (1)

김석태 (경기노회,필리핀 선교사,목사) 2018-03-28 (수) 07:03 6년전 7394  

 

제목 :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의 무게는 ? 

본문 : 요한복음 1 : 29

 

지난 주일은 종려 주일이면서 고난 주일이다. 그리고 금주 간은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주님의 고난을 동참 한다는 고난 주간이다. 그러기에 세계 26억의 온 성도는 성만찬 예식에 참여하여 예수님의 몸과 피를 기념하며 성만찬의 떡과 잔 까지 마시게 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내가 필리핀에 선교사로 있을 때 한국에서 경험하지 못한 일들을 목격하였다. 고난 주간을 맞이하게 되면 거리마다 많은 무리가 긴 행열을 이루어 걸어가는 모습들을 보게 된다. 거기에는 나무로 만든 십자가를 지고 길을 걸어가는 모습들이다.

 

우리는 고난 주간에 필리핀 마닐라 근교에 사형수, 무기징역을 살고 있는 교도소를 이종숙 선교사님과 함께 방문 한 바가 있었다. 우리는 교도소 안을 걸어 가다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집중하여 거리를 메우고 있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함성의 소리가 들려왔다. 그런데 갑자기 마차 곁을 지나가는 순간에 악 소리가 저절로 나오게 되었다.

 

그 이유는 몸집이 크고 우직한 한 남성이 소리를 지르며, 철 끈에 달린 쇠 뭉치를 휘둘러 자기 몸을 치는 것이었다. 이때 도깨비 몽치 같은 축구 공 같은 곳에 밤숭이처럼 가시가 돋아있는 수 많은 쇠못이 몸을 때리는 순간에 피가 분수처럼 나와 퍼지는 것이었다. 그 피가 주변의 온 사람에게 뿌려지는 일이었다.

 

이 광경은 바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길을 걸어 가시며 매를 맞으신 장면을 재현 하고 있는 것이었다. 또한 매년 고난 주간에 성금 요일을 당하게 되면 필리핀 싼페르난도 시청 광장에서 년례적으로 행하는 행사가 있었다. 그것은 사람을 십자가에 달고, 직접 십자가에 손과 발에 못을 박아 피를 흘리는 행사였다.

 

듣기로는 거기에 달리는 그 사람만이 매년 십자가에 달리는 주인공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술에 취하여 살아가는 사람이란 말을 듣은 바가 있다. 흉내를 내는 것으로 십자가의 인생은 될수 없는 법이다. 이런 행사는 세계 여러 곳에서 행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지셨던 십자가의 무게는 얼마나 될 가 ? 추산하여 보았으면 한다. 얼마나 무거운 십자가였기에 창조자 하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쓰러지셨을 가 ?

 

성경학자들이 말하고 있는 주석을 보면 예수님이 지신 나무토막의 십자가는 100근 (60kg)에 해당하는 무게였다고 한다. 그래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현장을 재연한 [ 패션 옵 클라이스트 ] 란 영화의 제목에서도 주님이 100 (60kg) 정도의 나무 십자가를 지고 가면서 쓰러지고 엎드러지는 장면을 상세하게 재연 시키고 있다.

 

참으로 굶주린 몸에 여러 과정을 거치며 심문과 재판을 받고, 피에 얼룩진 몸으로 100근의 나무 십자가를 지고 골로다 언덕을 오른다는 것은 너무 힘에 겨운 일이었다. 그러기에 3 번이나 쓰러진 것이다. 그렇다면 주님이 지신 십자가의 무게는 과연 100 근의 나무 토막의 무게였을 가 ? 아니다.

 

예수님의 지신 십자가는 성서가 밝혀 주고 있듯이 인간의 죄와 사망을 위해서 였다. 모든 인간의 죄와 사망이란 짐이 바로 십자가에 지워져 있는 것이었다. 요즘 우리가 미투 (me too) 라는 운동으로 인하여 이곳 저곳에서 자살을 선택하였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것도 유명세를 탄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다고 자부 할 인사들이다. 이름난 연예인, 감독, 교수, 법관, 정치인, 종교인 등이다. 그러므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가 생각 해 볼 점이 있다. 자신의 실수와 허물 그리고 죄의 짐이 얼마나 무거웠으면 그것을 견뎌 내지 못하고 자신의 소중한 생명을 스스로 끊어 버렸을 가 ?

 

사실 물량적으로는 그 무게가 단 1mg 도 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이 일이 들어나기 직전 까지는 즐거움이었고, 자랑이며, 행복이었을지 모른 다. 그러나 이것이 죄상(罪狀)으로 들어 나는 순간 겨넬수 없는 고통이었다. 이 고통의 무게는 그 누구도 측량 할 수 없는 무거운 짐이었다. 얼마만큼이나...

 

자신이 지금까지 이루어 온 모든 것은 물론, 자신의 생명까지 포기 할 정도로 무거운 짐이었다. 이 무게를 그 누가 달아서 알수 있으랴 ! 그것도 평생에 누적 해 온 실수와 허물과 죄때문이 아니라, 당장 코 앞에 현실로 나타난 단순한 미투 (me too) 사건 때문이었다.


이 죄악의 고통은 눈에 보여지지 않고, 손으로 만질수 없는 정신적, 심리적 고통일 뿐이었다. 그런데 이 고통을 견데지 못해 가정도, 자녀도, 며예와 자신의 생명까지 초개와 같이 버렸다. 그 고통이 얼마나 무거웠으면 그랬을 가 ? 

 

그렇다면 한 사람이 일평생을 살아가는 데 실수와 허물과 죄의 무게는 얼마나 될수 있을 가 ?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인생이 안고 가야 할 죽음이란 형벌의 무게는 얼마나 될 것인 가 ? 이것을 측량 할수 있는 사람은 누구 일가 ?

 

아마 이 고통의 무게는 아무도 알수 없고, 오직 짊어 진 자도 알수 없는 무거운 짐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의 무게는 어떠하였을 가 ? 나무토막의 100 (60kg)의 짐이었을 가 ? 그것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주님의 십자가에 지워진 무거운 짐은 어떠한 짐이었을 가 ?

 

예수님 당시에 생존한 시대의 모든 사람의 죄와 죽음의 짐이었을 가 ? 이것도 아니었다. 예수님의 지신 십자가에는 아담과 하와로부터 현대인 76억은 물론, 세상 끝날 까지 태어 날 앞으로의 모든 인간의 죄와 죽음의 무거운 짐이었다. 그렇다고 예수님을 믿는 자의 죄와 죽음의 짐만이 아니라, 무신론자는 물론, 이교도나, 우상을 섬기는 모든 자의 짐도 짊어 주신 것이다.

 

창조자 하나님께서 태양의 빛과 단비를 종교인이나 그 어떤 것도 가리지 않으시고 공평하게 받게 하시는 것처럼, 십자가의 은혜도 역시 시대나, 민족이나, 사람을 가리지 않으시고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베풀어 주셨으니, 아담부터 세말까지의 온 인류가 가진 실수와, 허물과 죄악은 물론, 그의 형벌인 사망까지의 짐을 지어 주신 것이다. 정신적 심리적인 짐만이 아니라 영적인 짐을 다 져 주신 것이다. 그러니 그 십자가의 짐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 것일 가 ? 상상 해 볼 일이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조건이 있다면, 믿음으로 이 사실을 받아들일 것인 가 ? 아닌 가 ? 하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서 이 문제는 자기 각자가 선택해야 할 과제라는 것이다. 예를 하나 들어 본다면, 우주 공간 안에는 공기와 산소로 가득 채워져 으나, 그 누가 대신 호흡을 해 줄수는 없는 것이다. 공기를 들어 마시는 것은 자신 민이 해야 하는 것이다. 공기를 들어 마시지 않을 때 나이가 어리든, 강건하든, 지위가 높든지, 낮든지 죽어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구원의 축복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동일하게 주어져 있다. 문제는 자신이 믿음으로 하나님의 이 십자가의 은혜와 축복을 받아 들이느냐 ? 받아 들이지 않느냐에 달려 있을 뿐이다.

 

마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2: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고후 1:20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3:18 저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것이니라

 

고전 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 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죄의 문제는 인간 누구에게나 다 있다. 다만 이 사실을 부정하거나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죄는 우리 스스로가 짓게 되지만, 죄를 해소 할 능력은 전무 한 것이다. 이 사실은 우리의 눈에 비쳐주고 있는 현실에서도 목격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전직 대통령들은 물론 현직의 대통령도 죄가 들어 나게 되자,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감옥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아 왔다.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허물과 죄를 가리 울 자가 누구이겠는 가 ? 이 땅에는 아무도 없다. 그러기에 죄로 인하여 영원히 죽을 인생을 위하여 예수님께서 이 땅에 죄없는 인간으로 오셔서 모든 인생의 죄와 허물, 그리고 죽음을 대신 져 주시고 십자가에 돌아가신 것이다.

 

구원의 조건은 이 사실을 믿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마음에 영접하기만 하면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믿는 자에게는 십자가가 가볍게 되었지만 예수님의 십자가의 무게는 지구의 무게에도 견줄 수 없고, 그 무엇에도 비교 할 수 없기에 표현 할 길이 없는 것이다.

 

우리가 짤막한 인생을 살아오는 동안 인생의 고비가 있었다. 돌이켜 보면 참으로 어렵고 힘들다 하였을 때 죽음을 그리워하며 자살하고자 하며, 그 문턱에 가 본적이 있을지 모른다. 그때 무슨 커다란 문제가 있었던 가 ? 지금 와서 생각 해 보면 보잘 것도 없기에 기억에 나지 않을 정도이다. 그런데 그러한 아주 작은 일로 죽음을 택하려 하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내 평생에 지은 실수와 허물과 죄의 대가는 어떠해야 할 가 ? 형용키 어려울 것이다. 다만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하지 않기에 그저 살아 갈 뿐이다. 만일 형사와 검찰이 나를 찾아와 내 인생의 뒤안길을 낫낫이 파 해친다면, 우리의 모습은 어떠 할 가 ? 평안 할 수가 없을 것이다.

 

더구나 우리의 생각과 마음은 물론 우리의 영혼마져 다 아시고 계시는 하나님 앞에 설때에 우리는 어떠한 모습이 될 가 ? 한번 상상 해 보았으면 한다. 자신의 죄의 무게가 어떠함을 그때 비로서 알게 될 것이다.

 

6:15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각 종과 자주 자가 굴과 산 바위틈에 숨어

6:16 산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라

 

만일 나에게 이런 환경이 주어질 때 이 죄의 짐의 무게는 얼마로 느껴질 가 ?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 보자 ! 이사야 1 : 1 ~

 

1:2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1:3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1:4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 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1:5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더욱 더욱 패역하느냐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1:6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어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유하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

 

1:7 너희 땅은 황무하였고 너희 성읍들은 불에 탔고 너희 토지는 너희 목전에 이방인에게 삼키웠으며 이방인에게 파괴됨 같이 황무 하였고

1:8 딸 시온은 포도원의 망대 같이,원두밭의 상직막 같이,에워싸인 성읍같이 겨우 남았도다

1:9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조금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면 우리가 소돔 같고 고모라 같았었으리로다

 

1:10 너희 소돔의 관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희 고모라의 백성아 우리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1:11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수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수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1:12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뇨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1:13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1:14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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