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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번역과 국어3 - 어리둥절 이라

이동원 (서울북노회,성광교회,목사) 2018-05-03 (목) 08:31 5년전 1919  

1. 야곱이 자녀들로부터 요셉이 살아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야곱은 기색하였다고 하였다. 기색이라는 말이 어려운 단어이기는 하다.

그러나 어려운 단어이지만 그 문장에서 깊은 공감과 정확하게 이해를 할 수 있다. 그 뜻은 기절이라는 말과 비슷하다 할 것이다. 그러나 기절이라는 뜻이 담긴 뉘앙스로 기색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듯하다. 개역 번역이 얼마나 심사숙고하며 정성을 다하여 신중하게 적절한 단어를 선택하였는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개정의 어리둥절이라는 말은 너무나 맞지 않는 단어이다.

이러한 때에 사용하는 단어가 전혀 아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희화화 하였다고도 할 수 있다 할 것이다. 그 다음에 소생하였다고 하였는데 어떻게 어리둥절 하였다가 소생한다는 말인가, 도대체 내용이 연결이 안되는 단어인 것이다. 의미 전달도 너무나 부정확하고 심지어 얼토당토 않는 단어라 할 것이다. 어리둥절하다가 소생하다니 도대체 이러한 연결이 있을 수나 있는 것인가,

 

야곱이 요셉이 죽은 것으로 전해 주는 자녀들이 말을 듣고 그 고통을 표현해 주고 있다. 요셉은 라헬에게 얻은 아들이었다. 라헬의 죽음에 대하여 요셉은 평생의 어떤 마음속에 깊은 슬픔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 내용을 아는 사람은 누구나 그렇게 공감하고 있다. 그 라헬에게서 얻은 얻는 요셉의 죽었다는 소식에 가장 슬퍼하였다.

 

그런데 그 요셉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색하였다는 것이다. 평생에 라헬을 잃은 슬픔이 마음에 언제나 있었다는 것 , 그리고 그에게서 낳은 요셉을 잃은 슬픔이 얼마나 컸는가를 새삼 알 수 있다. 자신 외에 누구도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슬픔이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다는 것을 너무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단어이다. 그런데 그가 살아 있다는 것에 기색하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죽은 줄 알았던 잃었다고 알고 있는 요셉이 살아있다는 것에서 기색이라는 단어에서 요셉의 심정을 단적으로 알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기색이라는 단어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야곱의 그 심정과 실제는 기색인 것이다. 거의 기절한 것이다. 그러나 기절이라는 단어가 가장 적합하지는 않기에 기색이라고 한 것이다.

그런데 어리둥절이라는 개정의 표현은 그 전 상황을 전혀 모르거나 아니 모르고 국어의 어리둥절이라는 뜻을 전혀 모르지 않고는 쓸 수 없는 단어이다.

 

개정번역 팀이 성경 전체를 잘 모른다는 것은 여기에서는 새삼 말하지 않겠다. 그러나 야곱의 가정의 극한 애환을,이 부분에 관하여는 전혀 모르지 않고는, 이렇게 수정할 수가 없는 것이다.

전후 내용을 전혀 모르지 않고는 결코 쓸 수 없는 단어이고 , 어리둥절이라는 국어의 단어의 뜻을 알고는 결코 쓸 수 없는 단어이다.

성경전체를 너무 잘 모르는 듯 하다는 것은 이미 여러 번 말하였다. 앞으로도 말할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 단어도 전후의 내용과 국어의 어리둥절 이라는 단어의 뜻을 모르지 않고는 어리둥절이라는 말로 수정하지 않았을 것이다.



1. 야곱이 요셉에 관한 상상하지 못할 꿈같은 그 소식을 듣고 어떻게 한가하게 어리둥절 할 수 있겠는가,

야곱의 아픔과 슬픔의 상황을 읽는 분들은 알고 읽어가고 있는데 여기에 어리둥절이라는 말을 공감하겠는가,

번역자는 그 내용도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자녀들을 통해 요셉이 살아있다는 믿을 수 없는 충격적 기쁜 소식 듣고 어떻게 어리둥절 하였겠는가, 그간 모든 상황과 야곱의 심정을 안다면 순간 기절할 정도 인 것이어야 정확한 내용 전달인 것이다. 그리고 평생의 야곱 자신 만이 아는 큰 슬픔이 잠재되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이 드러난 것을 읽는 분들은  깊이 공감할 수 있는 한 장면이다.

혹 어떤 어리둥절의 현상이 있었다면 어리둥절 하다가 소생하였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 어리둥절하다가 기운이 소생하였다는 말인가, 그렇다며 어리둥절이란 뜻은 기절할 정도로 힘이 빠지는 것이 된다. 그러나 그러한 뜻이 아니므로 내용이 정확히 전달이 안되는 것이다. 앞 뒤 내용이 연결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해서 임팩있을 내용이 연결이 안된다고 한다면 경전을, 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또 성도님들이 진지하게 읽다가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그 상황이 어리둥절 할 상황도 아니고 전후 내용과 야곱의 심정을 너무나 모르는 것이다.

그리고 어리둥절 하다가 소생하였다니 이거야 말로 너무 어리둥절하다할지 모르겠다. 야곱의 아들들을 통해서 요셉이 살아 있다는 소식에 기절할 정도로 충격을 받은 것이다. 그 사랑하는 라헬, 그리고 요셉이 악한 짐승에 잡혀 죽었다는 소식에 죽음같은 고통을 받고 나도 죽으리라 하고 울부짖는 그러한 모습등을, 아무도 그 야곱의 고통을 이해하기 힘들 슬픔이 잠재되었을 야곱이, 요셉의 소식을 듣고  어리둥절하였다니, 기색은 어려운 단어이나 야곱의 심정을 정확이 표현 한 것이라 할 것이다. 경전은 어려운 단어가 있으나 문맥 문장에서 그 뜻을 알 수도 있고 한글의 어휘력 풍부함에도 공헌을 하는 것이 된다.

 

1. 내용 연결이 전혀 안 되는 것이다.

이러한 번역으로 청소년이 성경을 읽으며 무엇을 생각하겠으며 단어의 혼돈을 배울 것이고 정확한 국어의 뜻을 잘 못 알 것이며, 공인된 정경으로 이것을 성도님들이 읽고 , 목회자들이 강단에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구무언 할 수밖에 없다. 한국교계가 어쩌면 주님과 아무 상관이 없는 이왕 믿는 성도님을 내교회로 이 목표로 교회성장론에 올인다가 정작 영의 양식인 말씀에 올인하는 것에 등한한 것이 아닌가. 그러한 수평이동의 성장방법론에 어쩌면 기업적 과시적 이기적 목표에 올인하다가 말이다.

한국 교계는 말씀을 위한 종교개혁을 실천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미 이 부분은 말하였지만 어떻게 이렇게 개정하여 한국교계에 내어놓고 읽으라는 것인가,

혹 개정 번역이 쉬운성경의 목적으로 초신자나 성경이 어렵다는 분들을 위한 번역이라면, 그리고 교단에서 강단용으로 공인된 성경이 아니라면 모른다. 어떻게 대부분의 교단에서 공인한 정경을 이렇게 번역해 놓고 읽으라는 것인가 교계 리더들은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다.

이미 언급한바 있지만 경전을 통해 국어의 어휘력의 확장도 유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틀린 단어보다 어려운 단어이어도 정확하고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생명을 주는 경전의 정확한 내용 전달은 물론 어휘력 확장을 줄 수도 있는 것이다. 경전 덕분에 국어의 어휘력의 확장이라면 국어 언어에도 유익한 것 아니겠는가, 한국 교계는 말씀을 위한 종교개혁의 때가 아니겠는가 숙고 해 보자.

                                                                    < 성광교회 이동원 목사 드림>

 

=. 묵상 (medidation)

야곱의 인생의 애환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본다.

1. 37:35-31

37:31 그들이 요셉의 옷을 취하고 숫염소를 죽여 그 옷을 피에 적시고

37:32 그 채색옷을 보내어 그 아비에게로 가져다가 이르기를 우리가 이것을 얻었으니 아버지의 아들의 옷인가 아닌가 보소서 하매

37:33 아비가 그것을 알아보고 가로되 내 아들의 옷이라 악한 짐승이 그를 먹었도다 요셉이 정녕 찢겼도다 하고

37:34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오래도록 그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니

37:35 그 모든 자녀가 위로하되 그가 그 위로를 받지 아니하여 가로되 내가 슬퍼하며 음부에 내려 아들에게로 가리라 하고 그 아비가 그를 위하여 울었더라


1. 요셉의 두 번의 꿈

창37:6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청컨대 나의 꾼 꿈을 들으시오

37:7 우리가 밭에서 곡식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

37:8 그 형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 하고 그 꿈과 그 말을 인하여 그를 더욱 미워하더니

37:9 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 형들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

 

1. 창37:20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 하자 그 꿈이 어떻게 되는 것을 우리가 볼 것이니라 하는지라

"Come now, let's kill him and throw him into one of these cisterns and say that a ferocious animal devoured him. Then we'll see what comes of his dreams."

1. 42:38 베냐민 (야곱과 라헬, 요셉, 베냐민)

창35:16 그들이 벧엘에서 발행하여 에브랏에 이르기까지 얼마 길을 격한 곳에서 라헬이 임산하여 심히 신고하더니

35:17 그가 난산할 즈음에 산파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라 지금 그대가 또 득남하느니라 하매

35:18 그가 죽기에 임하여 그 혼이 떠나려 할 때에 아들의 이름은 베노니라 불렀으나 그 아비가 그를 베냐민이라 불렀더라

35:19 라헬이 죽으매 에브랏 곧 베들레헴 길에 장사되었고

35:20 야곱이 라헬의 묘에 비를 세웠더니 지금까지 라헬의 묘비라 일컫더라


1. 45:25-28

45:25 그들이 애굽에서 올라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아비 야곱에게 이르러

45:26 고하여 가로되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어 애굽 땅 총리가 되었더이다 야곱이 그들을 믿지 아니하므로 기색하더니

45:27 그들이 또 요셉이 자기들에게 부탁한 모든 말로 그 아비에게 고하매 그 아비 야곱이 요셉의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야 기운이 소생한지라

45:28 이스라엘이 가로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았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

* 기색,, 원) 푸그,, 기진하다. 연약하다. fainted , ceased , slacked , feeble,

창45:26 And they told him, saying, "Joseph is still alive, and he is governor over all the land of Egypt." And Jacob's heart stood still, because he did not believe them.

45:27 But when they told him all the words which Joseph had said to them, and when he saw the carts which Joseph had sent to carry him, the spirit of Jacob their father revived.

45:28 Then Israel said, "It is enough. Joseph my son is still alive. I will go and see him before I die."(nkj)

창45:26 They told him, "Joseph is still alive! In fact, he is ruler of all Egypt." Jacob was stunned; he did not believe them.

45:27 But when they told him everything Joseph had said to them, and when he saw the carts Joseph had sent to carry him back, the spirit of their father Jacob revived.

45:28 And Israel said, "I'm convinced! My son Joseph is still alive. I will go and see him before I die."(niv)     

                                                                                ( -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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