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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이 불여일견 - 남북관계

이동원 (서울북노회,성광교회,목사) 2018-05-08 (화) 07:28 5년전 1821  

남북의 지도자가 정상회담을 하였다.

대다수 많은 국민들이 잘 된 것으로 보고 많은 호감을 갖는 듯하다.

그리고 여러 가지 감동적인 장면을 꼽고 한 두 장면을 꼽을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인 장면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 장면들은 역사책에 기록될 것이다.

북한 지도자를 처음 보았을 때 일반이 생각했던 것과 소문으로 또는 일부 언론을 통해 아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물론 나도 그러하였다. 인간적으로는 호감을 가질 수 있겠다.

이번에 북 국무위원장의 모습을 생방송으로 세밀한 눈빛까지 볼 수 있었다. 남북의 분단선으로 걸어오는 그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얼마나 긴장된 순간이겠는가, 홀로 최초로 어떤 면에서는 대치되고 적대적인분단선을 향해 걸어오는 심정은 어떠하였겠는가, 나중에 설레이는 마음을 가지고 왔다고도, 높지않은 분리선을 두고 분단된 현실을 보고 걸어오며 만감이 교차하였다고 하지만, 한편에서는 적대적인 그리고 그간 그에 대한 어떤 말들을 안다면 분리선을 향해 걸어오는 그 순간은 일생에 가장 긴장된 순간이기도 하였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의 판문점 남쪽 동족이지만 누군가 적국이라고도 하는 곳을 판문점을 향하는 모습은 북한 주민들에게도 대단히 인상적이었고 느낀바가 컸을 것이다. 이것은 앞으로 북한동포에게 지도자의 리더쉽으로 오래 남을 것으로 보인다.

그가 분리선을 홀로 내려오는 마지막 순간에 어쩌면 혹 그의 인생의 가장 긴장 된 순간이기도 하였을 것이다. 마지막 순간 홀로 분단선을 걸어 내려오는 그 장면은 어쩌면 북한 동포들에게 오래도록 그의 리더쉽을 인정하는 한 모습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한편 그 나이에 비해 품성은 상당히 잘 갖추거나 훈련된 것으로 보인다. 그 젊은 나이이기에 필요이상 무게잡거나 오버액션하거나 아니라 진지한 모습이 있다. 좀 더 젊은 나이의 어떤 이상과 용기가 있기에 어떤 면에서 직접 남한으로 내려오는 용단을 내릴 수 있었는지 모른다. 국민 거의 모두가 편집 없이 생방송으로 보았기에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보는 눈은 똑 같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짧은 거리를 걸어 내려 오는 동안 만감이 교차하였다고 하였다. 왜 동족이 넘기어려운 것은 아닌 낮은 분리선을 두고 이렇게 분단되어 자유롭게 오고가지 못한다는 생각 등 만감이 교차했다고 하였다. 그러한 생각을 말할 때 우리들과 똑같은 만감의 교차라는 언어와  똑 같이 고민하고 있는 인간적인 모습에 어떤 절실한 동질감을 느꼈다. 더 이상은 각자가 판단 할 것이나 여론을 보면 거의가 동일 한 것 같다. 


한 가지 이 기회에 어떤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 관하여 제멋대로 말하며 사는 방송인들이 많이 적어지거나 그 직종도 사라질 가능성이 많다. 생방송으로 거의 하루 종일 편집없이 전 국민이 직접 눈으로 보고 들었기 때문이다.

 

1. 국민모두가 생방송으로 편집 없이 보았기에 이제 누군가들이 방송에 나와서 아는체하며 이런 저런 말들로 국민을 오도할 자칭 북한 전문가들 이라는 이름으로 방송에서 제멋대로 말하는 사람들은 많이 사라지거나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것도 남북 모두를 위해서 공헌한 것이다.

 

사실 남북의 정상이 회담장면을 하루종일 생방송으로 보내기를 허락한다는 것은 상당히 부담이고 양 정상이 진정성이 없으면 허락하기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남북 지도자들이 거짓 없이 가감 없이 생방송으로 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서로를 신뢰하며 높이 평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거짓과 위선 없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웬만하면 편집해서 내 보내도록 할 수 있을 것인데 하루 종일 세계의 카메라에 노출하여 있는 그대로 말하고 보여준다는 점에서 어떤 위선이나 가식이 아닌 진실함의 자신감이라 할 것이다. 이점에서 양 지도자를 높이 평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상투적이고 구호적인 통일 통일의 말보다 이미 남북 지도자는 통일이 되지 않았나 할 정도이다. 통일이란 단어의 뜻은 남북 평화공존 자유왕래 교류협력 등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 이상은 통일된 남한 안에서도 어렵다. 그것은 과정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 동안 이런 저런 북한 관계 공부하고 무슨 타이들 학위 외국 학위 거기 거주하였다는 등 이런 저런 이유로

방송에 나와 많고 많은 말을 하였는데 이제는 그 직업이 별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고 불필요하게 되었을 것이다.

하루 종일 생방송을 직접 보고 들었는데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더 이상 이제 북한에 대해서 말하는 것 심지어 거짓으로 직업적으로 말하고 아는체 하는 것이 별 필요가 없고 사라져야 하고 사라질 것이다. 그것은 남북의 동포의 정신건강과 정서에도 좋다.

북한 동포도 한국의 지도자에 대해서도 일거수 일투족 눈빛 표정 등등을 다 보았을 것이다. 이제 비난의 마음과 말을 한다면 그러한  말하는 사람이 당장 거짓의 사람으로도 평가 받을 것이다. 이제 피차 누구를 통해서 거짓과 기만 속임수의 말이 통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남북 공히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것만 해도 남북에 공헌한 것 중에 하나라고 본다. 더 이상 남북이 서로 왜곡된 말을 하는 것이 사라질것이다. 한국에서는 일부 치인들이 선거때만 되면 봉사와 비전보다 또 다시 그 품목을 들고 나와 과장 뻥튀기 왜곡하며 얼마나 그 장사를 하였던가.

 

1. 이제 이러 저러한 이유로 북한 전문갑네 하고 방송에 등장하여 아는 체 하며 국민을 오도하지 못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거기에 현혹되는 사람들도 없을 것이다. 직접 생방송으로 생생하게 다 보았는데 이제 누구도 방송에 나와서 홀로 북한에 대해서 거짓을 말하며 아는 체는 못할 것이다. 생계형 또는 권력지향형 등등의 북한 팔이 장사도 이제 끝났다는 것은 남북 모두에게 정신적인 유익이다. 불필요한 것 살 이유가 없다. 정신적 경제에 유익한 것이다.

살았다고 학위 받았다고 보았다고 무슨 이름 가지고 너도 나도 무슨 말 하지 않아도 이제 국민 대다수가 생방송으로 직접 보고 통역도 없이 직접 듣고 그 말의 뉘앙스 눈빛 등등을 다보았기에 이제 이 부분은 누가 따로 언급을 심지어 거짓말을 방송에서 늘어놓지는 못할 것이다. 아마 방송에서 그러한 프로가 이제 의미없게 될 것이다. 직접 실물을 본 사람에게 무슨 과장 왜곡 꾸민 말은 통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만 해도 공헌했다는 것이다. 그것을 지금까지 말하는 사람들도 듣는 사람에게도 이제는 정신적 손해가 없게 되어 잘 된 것이다.

이러한 사실에 진실에 기초하여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공동유익과 평화 번영의 한반도와 세계 평화의 길에 함께 나아가야 할 것이다. 남북의 동포들이 실제로 보고 양 지도자의 진정성을 보았기에 바닥에 잔잔한 잠재력으로 남을 것이고 한반도 온 동포가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불필요한 비난과 부정을 심어주는 부정 이미지 팔이 장사가 종칠 것 같다. 그것은 이 민족에게 매우 좋은 일이다. 남북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고 간직하고 말하는 것은 나라는 물론 인생의 손해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무슨 이익이 있으랴 아무 이익이 없고 자기 인생에도 손해이다.

이제 이 민족의 심성의 밭이 더욱 옥토의 마음이 되게하고 거기에 좋은 씨를 뿌려 좋은 결실을 얻어야 할 것이다.

이제 이 민족 한반도의 남북의 동포가 마음에 적대감을 심고 서로 비난의 비방의 말을 하는 대신 옥토의 마음 밭에 좋은 씨를 심어 한반도 남북 동포에 나아가서는 세계에 풍성한 결실이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앞으로 여러가지 난관이 있어도 남북 정상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았기에 남북 동포는 서로 신뢰감을 가지고 평화와 번영을 심고 결실하도록 결단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격하게 실천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 묵상 (medidation)

(고전3:6)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I planted the seed, Apollos watered it, but God made it grow.

                                                              < 성광교회 이동원 목사 드림>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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