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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번역과 국어 6 (롬 8:32, 11:25)

이동원 (서울북노회,성광교회,목사) 2018-09-21 (금) 07:35 5년전 1602  

1

(롬8: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개역)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개정)

He who did not spare his own Son, but gave him up for us all--how will he not also, along with him, graciously give us all things?( 8:32)


국어 사전적으로 '내어 주신' 과 '내주신' 의 정확한 차이가 무엇인지 무슨 뜻으로 수정하였는지 알 수 없다.

내어 주신이 익숙하여 그러한지 모르나 내어 주신이 더 적절할 듯 하다. 국어 사전을 찾아보아도 그러하다.

개정번역은 너무나 부족하게 수정하였다. 성경 전문학자 그리고 국어학자 그리고 관심 있는 분들이 개정 번역의 한 예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너무나 사소한 차이 같기도 한데 많은 부분이 그러하지만 도대체 무슨 뜻으로 왜 이러한 개정의 수정을 하였는지 알 수가 없다.

 

교회를 핍박하다가 예수님을 육신으로가 아니라 그의 성령으로 만난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고 특히 이방인에게 선언하고 전파하는 그릇으로 부름 받았다. 그런데 사도 바울의 서신에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도 하였지만 하나님이라고 표현한 경우도 있다 또한 예수님을 하나님에게서 나오신(from) 표현도 볼 수있다.

특히 요한복음에서 반복 강조하는데 예수님은 하나님으로 부터 나오신(from) 이라는 뜻이 보통의 생각보다 너무나 중요하고 의미 깊고 예수님을 정확히 아는데 중요한 부분이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본체의 형상이라고 하다. 말씀이 즉 하나님이 육신이 되심으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을 잘 알아야 한다. 왜 사도 요한이 그 부분을 강조하였겠는가, 그리고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이심을 믿게 한 것이 요한복음을 기록한 목적이라고 하였다. 성경을 정확히 알고 올바로 믿어야 영생과 구원 능력의 성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요20:31)


 

1.

롬 11:25

11:25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함을 면키 위하여 이 비밀을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 비밀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완악하게 된 것이라(개역)

11:25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함을 면키 위하여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개정)

 

 I do not want you to be ignorant of this mystery, brothers, so that you may not be conceited: Israel has experienced a hardening in part until the full number of the Gentiles has come in.(11:25)

 

1). 비밀과 신비

우리는 비밀이라는 단어와 신비라는 단어를 어떠할 때 쓰는가, 보물 찾기 게임 할 때 그  보물을 숨겨두고 이것은 비밀이야 하지 이것은 신비라고 하지 않는다. 한편 무지개를 보고 야 참으로 신비롭고 놀랍다 하지 비밀스럽다 하지 않는다. 비밀과 신비는 비슷한 것 같지만 좀 다르다. 차라리 엡5:32에서  이 비밀이 크도다는 이 신비가 크도다라고 해야 더 적절한 것이 아닐까 검토해 볼 만 할 것이다.

 

2). 완악과 우둔

개역의 완악을 개정은 우둔으로 수정하였다. 자세히 검토하지 않았지만 이 부분은 개정이 잘 수정한 것이 아닌가 한다. 개역의 신령과 진정에서 개정은 진정을 영과 진리로 수정한 것 등외 잘 수정한 부분 일듯하다.요4:23. 지금 읽으면서 그러하다. 이렇게 몇 군데 만 잘 검토하여 수정하였다면 개정수정은 높이 평가 받았을 것이다. 좀 표현이 그러하지만 개정번역의 실력답지 않게 모처럼 세밀하게 그 의미를 파악하고 잘 수정한 몇 군데 중 하나이다. 나는 개정이 잘 수정한 부분은 불과 서 너 부분 정도 발견하였다. 그 정도로 수정하였다면 대단히 좋은 번역이었다고 평가 받았을 것이다. 성경적 깊이와 이해를 그리고 국어의 정확한 사용을 한 개정번역 팀이었다고 말이다. 그런데 그것과 너무나 동떨어졌다. 오죽하면 한국 교회사에서,, 이하생략.

 


나는 이미 개정의 수정이
개역의 깊은 의미의 잘 된 번역을 그 깊은 의미를 모르고 잘못 번역한 줄 알고 수정하였고

정작 개정해야 할 극히 일부분은 그냥 지나가고
성경 전체의 이해와 본문의 내용 원어와 국어의 이해 부족함등으로 많은 부분을 잘못 수정하였음을 여러번 지적하였다.

 

이것은 비판을 위한 비판이 전혀 아니다. 나는 개역의 번역이 참으로 잘 번역되었다고 여러 번 반복하였다. 그런데 그것을 나중에 알았는데 그 번역자가 참으로 잘 준비된 분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번역자를 준비시켜 한국에 한글 성경을 최초로 번역케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역사이었구나. 이 좋은 성경을 한국에 선물로 주시려는 하나님의 역사에 대하여 이미 강조 반복 말하였다. 모든 성경 읽은 분들은 이 한글 성경을, 물론 처음에는 한문이 많이 있었겠지요, 번역 한 분에 대해서 알게되면 하나님께서 한국에 좋은 성경을 주시기 위한 은총이셨음을 크게 깨닫고 큰 감명을 받을 것이다.


특히 성경 중 번역이 더 어려울 구약과 특히 더 어려울 시편을 번역하는데도 잘 준비 된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잘 준비된 분을 앞으로도 찾을 수 있을까 할 정도이다. 한국의 교계 교회 뿐 아니라 한국의 한글과 문화 발전에도 결과적으로 크나 큰 역할을 하였는데도 거의 무명인사라는 것도 참으로 의미 깊고 깨닫는 바 있다. 한국에 주신 한글 개역 성경은 한 마디로 하나님의 은총이었다고 외치지 않을 수 없다.

                   

                                                                < 성광교회 이동원 목사 드림>

 

 


=. 부록 (supplement)

1.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 자신이라고도 하셨다. 하나님이 직접 선포하고 계시하신 말씀이 그렇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을 나타내셨다고 하셨다, 말씀이 곧 하나님이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가장 정확히 번역하여야 한다. 물론 원어를 직접 읽으면 좋을 수 있으나 그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래서 가장 잘 번역된 영어 성경을 강조한 것이다. 성경은 성도의 매일 읽고 묵상하는 영의 양식이다. 우리가 매일 먹는 육신의 양식도 가장 순수하여야 건강에 좋을 것이다. 하나님의 영의 양식도 말 할 것도 없다.

그런데 한글의 최초의 개역번역의 과정과 완성을 보고 나는 한국에 주신 하나님의 은총의 선물이라고 하였다. 다시 한번 그 번역자에 대하여 아래 소개하려고 한다.

 

또한 교회사에서 기도의 사람으로 알려진 사람 중에 한 사람이 뮬러 이다. 혹 그렇다면 성경은 잘 모르고 무조건 밤낮으로 기도만 하였을 것으로 알기 쉬우나 그는 성경을 읽고 묵상하였지만 원어와 여러번역의 성경 책으로 말씀의 정확한 내용을 알고 읽고 기도하였던 것이다. 뮬러의 그 내용을 보면 목회자로서 어떤 성경 학자 못지 않은 성경연구자이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역시 그 부분을 인용한 것이다.

 

1. 한글 성경 번역에 관하여,

한국에 한글 성경이 어떻게 번역이 완성 되었나 본다면 모든 독자들은 하나님께서 한국에 한글 번역 성경을 주시는 은총을 깨달을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 잘 준비된 사람을 찾으셨을까 할 정도이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는 한국의 독자들은 계시의 말씀과 역사는 말할 것도 없지만 번역 과정을 보면 하나님의 특별한 역사인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대략 이십 세가 넘어 학교에서 히브리어 헬라어 배워서 어느 정도 익숙하다고 그 언어를 잘 안다고 할 수 있겠는가, 더구나 경전 번역이다. 외국에서 무슨 학위를 취득한 것만으로 번역에 무슨 큰 도움이 되겠는가, 그러나 어렸을 때 부터 구약 성경을 읽고 또 읽고 암송하고 그 신앙에 충실하였다면 거의 성경과 동화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더구나 유대인이면 이스라엘 역사 문화 전통 지리 등에 정통하였을 것이다. 그 구약의 배경 의미 세세한 내용을 너무나 잘 알 것이다. 거기다가 특별히 어학 실력이 탁월하고 신실한 신앙을 가지고 있으며 어렸을 때 부터 자기의 모국어 즉 원어로 성경 시편을 암송하였다면 그 내용과 거의 일치 동화될 정도로 이해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한글과 한국의 문화에 끼친 영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번역자가 지금도 거의 무명인사로 남아있다는 것도 의미있다. 주님만 드러내려는 번역자의 자세가 포함되어 있다 할 것이다.)

최근에 연세대학교 구약학 박준서 명예교수의 개역성경 번역에 대하여 기고한 글을 보았다. 신약의 번역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지만 구약의 번역자에 대해서는 의외로 아는 분이 드믈다며 한글 개역성경번역에 관한 내용이다.

다음 괄호[  ] 안은 인용이다.

[ 신약 성경은 스코틀랜드의 선교사 존 로스 (John Ross) 목사가 1880년대 중국 심양에서 최초 번역하였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구약 번역자에 대해서는 아는 분들이 의외로 많지 않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최초의 한글 번역은 알렉산더 알버트 피터스 목사이다. 한국명으로는 피득이라고 부른다. 그가 1895년 한국에 와서 3년간 한국말을 배운 후 1898년 시편의 일부를 우리말로 번역해서 시편 촬요를 출간 한 것이다. 역사상 최초의 한글 구약성경 번역이 된다.

알렉산더 피터스는 1871년 러시아의 정통파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가정에서 히브리어를 배웠고 히브리어로 된 기도문과 시편을 낭송하며 성장했다.

그는 기독교인이 되었다. 기독교로 개종한 피터스는 어학에 특출한 재능을 타고 났다. 히브리어는 물론 라틴어 희랍어와 같은 고전어, 독어, 불어, 영어, 이디쉬어(독일어와 히브리어 합성어)까지 구사하는 어학의 귀재였다.

그가 서울에 온 후 3년 만에 구약성경 중에서 번역하기가 가장 어려운 책으로 알려진 시편을 번역했다. 그가 한국어 운율에 맞은 유려한 우리말로 시편을 번역했다는 것은 그의 천부적인 어학적 재능을 잘 말해준다.

1900년 피터스는 미국으로 가서 신학 수업을 받은 후 목사안수를 받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당시 구약성경번역 위원회의 위원으로 뛰어난 히브리어 실력을 발휘해서 구약성경번역의 중추적 역할을 했고 1910년 마침내 최초의 한글 구약성경 번역을 완료했다.]

 
1. 목회자의 성경 연구
죠지 뮬러는 구십 일생에 기도의 응답을 오만 번 받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것이 상징적 표현인지 실제로 세어 보았는지는 모른다. 사실은 신실한 평신도님들도 자신의 구십 평생이면 일생에 수만번 기도의 응답을 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고 사실일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뮬러는 기도응답을 받은 내용을 간증으로 전하고 있다.

 

그런데 죠지뮬러는 기도만 하고 학문적 실력은 그리고 혹 성경 실력이 빈약한 줄 알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1). 목회시절에,.

그는 6개국어- 라틴어, 헬라어, 히브리어, 독일어, 불어, 영어- 에 능통하였고 화란어와 두세 가지 동양어를 읽고 이해할 수 있었다. 한권의 히브리어 성경, 세권의 헬라어성경 , 헬라어 용어색인과 사전, 여섯 권의 다른 성경판과 몇몇 다른 언어로 번역된 성경책들로 그의 서재가 메꿔졌다' 고 한다.

이것은 그 시대의 유럽문화권의 어느 누구못지 않게 신학적 학문적으로도 기본이 잘 갖추어져 있음을 보여준다.

 

1). 그의 독서력은,

뮬러는 많은 책을 읽었다고 한다. 성경만을 제외하고, 그는 그 후 많은 종교서적들도 읽었다고 한다. 성경만은 제외하고. 그러나 이제는 성경만을 읽기를 집중한다. 성경의 귀함을 비로소 알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그것을 실험함으로 가장 많은 유익을 얻었음을 간증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어느 날 일기에 쓰고 있다.

 ‘ 주님께서는 나에게 성경의 진리를 가르쳐 주시는 성령의 역사를 실험해 볼 수 있도록 해 주셨는데, 다른 모든 책들을 거의 다 치우고 순전히 성경만 읽기를 시작했다. 방문을 닫고 성경 말씀에 대해 기도와 묵상을 시작한 첫날 저녁 몇 시간 동안에 지난 수개월간 배웠던 것보다도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1). 설교자가 된 그는,

그는 이제 기도와 오직 성경만을 연구 묵상하므로 가장 생명력 있는 설교를 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성경책을 제외하고 많은 책을 읽었던 그는 , 그 후 신학 서적도 읽었지만 그 때도 성경만은 읽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한 그가 성경만을 집중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많은 지적 탐구 후 성경에서 가장 귀하고 가치 있고 의미 있고 생명을 주는 것을 체험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는 이제 이렇게까지 회고한다. “나는 성경과, 권위 있는 외국 성경 몇 권을 제외하고는 다른 참고서적을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나는 주로 기도로 도움을 얻는다.” 고 하였다.

 

( * 성경이 아닌 찬송가까지 언급하고 싶지 않지만

 새찬송가도 적절한 가사와 곡을 잘 선정하여 찬송가에 수록하였으면 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왜 이전의 찬송가 가사를 그렇게 많이 바꾸었나 이것도 풀기쉽지 않은 의문점이다. 이전 찬송가 가사 곡도 심사숙고 하여 선택 잘 번역 하고 감수하고 이러한 일을 그 분야의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하였을 것이다. 그럼에도 몇 부분도 아닌 필요 이상의 많은 부분 가사 개정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도 너무나 어색하고 공감이 덜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전에 가사에 익숙한 점도 있겠지만 검토하여 보면 이 전의 가사가 더 적절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몇 번 수정 가사가 좀 어색하고 무엇인가 흐름이 이상하고 맞지 않은 듯한 것을 여러번 느꼈다. 다음도 뭔가 수정 가사의 흐름이 이상하였는데 오늘 부르면서 비교를 해 보았다.
292( 통415) 이다. 전에 가사는 연결이 자연스럽다. 가령 예를 들면 ‘ 무엇을 하시니,, 합니다'이다. 그런데 개정가사는 내용이 잘 연결이 안 되는 듯하다. 매번 부르면서 비교하는 것은 피곤하다. 그리고 그냥 인정하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그럼에도 감동적으로 연결되어야 할 부분이 그리고 여러 가사가 어찌해서 불필요하게 이렇게 많이 수정되었는지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좋은 가사와 곡의 새로운 성가를 더 수록하는 기대를 하였을 것인데 이유없이 적절한 가사까지 수정하였고 그것도 대부분 어색하고 더 부족하게 수정한 듯한 가사들을 보며 이것이 오늘 한국 교계 수준의 현주소가 아닐까 한다. 한국교계는 세상 기업적 그리고 수평이동의 교회성장론에 올인하므로 영의 양식인 말씀으로 성도를 성장케 하는 일에는 소홀 한 것이 아닌가 보아야 할 것이다.)

                                                                                                       ( - ing)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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