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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질문들과 자유의지 1

이동원 (서울북노회,성광교회,목사) 2018-12-07 (금) 07:40 5년전 1685  

1. 선악과에 관해서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만들지 않았다면,

이러한 이야기를 중학교 즈음부터 주위에서 가끔 들은 듯하다.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만드시고 먹지 말라고 하신 것, 그리고 인생들의 원죄가 되었다는 것에 대해서 말이다.

선악과를 만드시지 않았거나 선악과 주위에 철조망을 쳐 놓으셨거나 명령을 어기려 할 때 마음에 놀라게 하는 폭탄 터지는 소리나 온 몸이 떨리는 전파장치나 강한 경고음이 들리게 하였다면 선악과를 먹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담의 원죄가 없지 않았을까, 왜 그러한 장치도 없이 첫 사람이 죄를 짓게 하셨을까, 마치 하나님께도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의문점을 가지고 있는 듯한 설이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가,

하나님께서 인생에게 기계가 아닌 노예가 아닌 자유의지를 주셨다. 자신이 판단하고 결정하게 하시는 자유 한 인격자로서 자유의지를 주셨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면 설명하기가 좀 어려울 듯하다. 하나님께서 창조한 인생들은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인격자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자유의지를 주셨다는 것이다.

자유의지, 이것이 아니라면 하나님이 이것을 주신 것을 모른다면 성경에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적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자유의지를 가진 인생들이 결단하게 하신 것이다. 자유의지는 인생에게 주신 가장 고귀한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실 때 죄를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짓지도 않게 만드실 수도 있으셨을 것이다. 물론 그렇다면 기계적이고 로봇적일 것이다. 자유의지를 가지고 존재의 순종 불순종의 단어도 없었을 것이다. 오직 기계적인 작동만 있을 것이다. 고장이 아니면 입력된대로 기계적인 작동만 있을 뿐일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기계로 로봇으로 창조하지 않으셨다. 자유의지를 가지고 자신이 선택하고 결단할 수 있게 자유한 인격적인 존재로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1. 다음을 보자.

(창2:16-17)

2: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2: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And the LORD God commanded the man, "You are free to eat from any tree in the garden;
/

but you must not eat from the tree of the knowledge of good and evil, for when you eat of it you will surely die."

한 나무의 열매만 먹지 않으면 된다. 수십 수 백 가지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순종을 지키며 언약관계에 살게 하신 것을 알 수 있다. 선악과 한 나무의 실과 외에는 자유롭게 다 먹을 수 있게 하셨다. 한 가지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하신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날마다 식물도감 가지고 분별하여야 하는 어렵고 까다로움이 없었다. 혹자는 하나님께서 이러한 명령을 하시어 죄를 유도하시거나 짓게 하신 것은 아니었을까 묻는다. 인생에게 전혀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단지 선악을 알게 하는 한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하나님이 너무하신 것인가,

한편 하나님께서는 왜 이러한 명령을 하셨을까요. 이것이 없다면 누가 주인인지 알 수가 없다.

전세를 살고 있는 세입자가 주인인지 주인이 주인인지 구별할 수 없다. 그 명하신 쉬운 그 한 가지를 지킴으로 주인을 알고 인정하는 자세가 될 것이다. 선악과 외에 모든 나무의 실과는 임의로 다 먹을 수 있다. 물론 그 아름다움과 향기를 즐길 수도 있을 것이다.

 

2. 요셉의 형들이 요셉을 이방의 상인들에게 팔았는데 그것은 세상의 많은 사람을 살리는 일을 결과적으로 요셉이 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요셉의 형들이 참 좋은 일을 하게 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그것을 선(good)으로 바꾸신 것이다. 요셉의 형들이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위하여 참 좋은 일을 하였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하나님이 선으로 바꾸신 것이다. 수천년 전의 요셉의 놀라운 신앙 신학을 볼 수 있는 것이다.수 천년 전에 이러한 요셉의 통찰력 또는 신학은 놀랍기도 하다. (45:5,8 )

(창50: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You intended to harm me, but God intended it for good to accomplish what is now being done, the saving of many lives.'

 

3.  내 이름을 온 땅에 전파되게 한 바로

애굽 왕 바로는 마음이 강퍅해서 하나님의 능력을 세상에 알리고 되었다고 바로가 좋은 일을 한 것이 아니다.

개역의 강퍅을 개정은 완악으로 수정하였는데 그것은 잘못된 수정이다. 하나님께서 누구를 완악하게 하셨다면 하나님에게 책임이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누구를 악하게 하시는 분이 아니다.

사람이 기계적으로 죄를 짓지 않게 하실 수도 있겠으나 사람에게 자유의지를 가지고 선택하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자유의지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였기에 귀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기계적으로 순종하게 하셨다면 사람이 칭찬받을 수 없을 것이다.

(출9:12)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셨으므로 그들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심과 같더라'

But the LORD hardened Pharaoh's heart and he would not listen to Moses and Aaron, just as the LORD had said to Moses.'

(9:17)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로라 하셨으니

For the Scripture says to Pharaoh: "I raised you up for this very purpose, that I might display my power in you and that my name might be proclaimed in all the earth."


4. 하나님은 누구의 편인가,

공의의 하나님께서 왜 이스라엘 편을 드시고 가나안을 심판하시는가 할 수 있다. 그것이 아니라 가나안 칠족의 죄악을 우상 숭배를 심판하신 것이다. 공의의 하나님께서 참으시고 참으시다가 결국은 그 죄악이 관영하여 심판하신 것이다. 그것을 도구로 이스라엘을 삼으신 것이다. 하나의 사건에서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을 보는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이루시는 관점에서 보아야 할 것이다.

(15:16)

네 자손은 사 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관영치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

In the fourth generation your descendants will come back here, for the sin of the Amorites has not yet reached its full measure."


,,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공의를 행하실 것이 아니니이까 ( 창18:25)

,, Will not the Judge of all the earth do right?"


5.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에스더가 바사 즉 페르시아의 왕후에 있으면서 바사의 유대인의 멸족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에스더가 그러한 일을 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다른 방법을 통해서 하실 것이라는 것이다. 수 천 년 전의 모르드개의 놀라운 신앙적 통찰력을 신학을 볼 수 있다.

(에4:14 )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 (에스더, 4:14

For if you remain silent at this time, relief and deliverance for the Jews will arise from another place, but you and your father's family will perish. And who knows but that you have come to royal position for such a time as this?"

 

하나님은 무한한 능력과 방법을 가지시고 공의와 선한 뜻으로 그 역사를 인도하여 가신다는 것

이것이 신앙인들의 신앙관일 것이다. 그것을 생각하며 성경을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모두가 완벽하게 살 수 없을까, 그것은 인생은 불완전하고 연약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인간은 기계가 아니라 자유의지를 주신 하나님의 형상대로 존귀하게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이 주신 자유를 잘 사용하는 것이 인생들의 본분일 것이다. 그럼에도 인생들의 연약함 때문에 죄와 허물은 계속되는 것이다. 이 문제의 해결에 대해서도 하나님은 완벽한 해결책을 주신 것을 믿는 자는 이미 알 것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인 것이다. (요3:16)

                                                

                                                         < 성광교회 이동원 목사 드림>

                                                                                       ( - 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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