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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에게 주신 응답

김선욱 (광주노회,수문교회,목사) 2020-08-27 (목) 13:34 3년전 1517  

하박국에게 주신 하나님의 응답 (하박국 21-4)

 

<하박국>3장 밖에 안되지만 그러나 그는 결코 가볍게 취급할 수 없는 예언을 남겼다. 특히 24절에 나오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그 말씀은 신약시대에 사도바울이 로마서에서 인용한 말씀이자 종교개혁자들이 오직 믿음으로 구원에 이른다고 선언하는 중요한 말씀이 되었다지금 우리가 말하는 한마디 말이 작은 말씀 한 절이라도 하나님의 뜻을 담아내면 역사에 남는 한 마디가 될 수도 있다.  

하박국은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던 레위 지파 성가대원이었다. 그는 절망의 시대 속에서 수금을 켜며 성전에 계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특히 하박국 3장은 성가대 지휘자를 위한 노래 가사였다. 히브리어로는 운율이 있을 것이다. 그 결론인 3:18에 보면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그는 절망의 시대 속에서 희망을 노래했다. 

오늘날 현실을 보면 절망과 한숨이 가득하다. 과연 이런 시대에도 우리는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희망을 노래 할 수 있는가? 우리는 하박국의 노래를 배워야 한다. 비극 속에서도 우리는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해야 한다.

 

하박국이 예언서를 기록한 시기는 학자들에 따르면 기원전 605-597년 사이다. 그 시대는 유대왕국이 바벨론의 공격 앞에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를 만난 시대였다. 그런데도 유대 말기에 왕들은 하나같이 무지하고 탐욕스럽고 선지자들을 핍박하는 우둔한 왕들이었다. 나라는 멸망하고 있는데 유대 나라 지도자들은 가난한 자들을 약탈하여 자기 곳간을 채우는 시대였다.

 

1장에서 하박국 선지자는 2가지를 질문했다.

1) 2-4절에 보면 어찌하여 죄악이 가득합니까. 패역, 겁탈, 강포, 변론과 분쟁이 일어나고 율법이 해이하고 악인이 의인을 에워싸고 정의가 굽어졌습니다. 그래도 왜 가만히 침묵하고 계십니까?” 아무리 많이 기도해도 응답이 없었다. 하나님이 침묵하고 방관하고 계시는 것 같았다. 그러자 하나님이 응답하셨다. 내가 한 가지 일을 행할 것인데, 성급한 백성 갈대아 백성을 일으켰다. 그들은 표범보다 빠르고 저녁 이리보다 사납게 몰아닥쳐서 이 땅을 점령할 것이다. , 하나님은 유대 백성들이 범한 죄를 이방 바벨론 군대의 손을 사용하여 치신다는 것이다.

 

2) 그러자 하박국은 2번째 질문을 했다. 12-17절에서 어찌하여 정결하신 하나님이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자를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언약 백성인 유대 백성이 믿지 않는 바벨론보다는 나을텐데 그런데 왜 하나님은 유대 백성을 더 나쁜 바벨론의 손을 들어 치십니까?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21절에 오면 하박국 선지자는 자신이 기도하던 파수대, 성루에 올라가서 하나님이 무엇이라고 응답하는지 기다렸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들은 함부로 자기 생각을 떠들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이 임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러자 하나님이 하박국 선지자에게 3가지 응답의 말씀을 주셨다. 이것은 오늘 종말론적 환경에 직면한 오늘 우리에게도  주시는 말씀이다.

 

1. 묵시를 기록하라 2절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였더니 여기서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는 말은 말씀을 늘 가까이하고 살라는 뜻이다. 2절은 우리 신앙의 근거가 무엇인지를 말해준다. 우리 신앙의 근거는 경험, 이론, 세상 정보나 통계, 합리적 판단, 그런 것이 아니다. 신앙의 근거는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마음을 담고 있다. 기록한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라 !

 

2절에서 하나님은 왜 말씀을 기록하여 달려가면서도 읽게 하라고 하셨을까? 거짓 예언에 백성들이 미혹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하박국 시대에 거짓 선지자들이 사람을 미혹했다. 내가 꿈을 꾸었다. 환상을 보았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현재의 위기가 금방 끝난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니 문제가 금방 지나간다. 그러면서 거짓 평안, 거짓 위로를 전했다. 사람은 자기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듣는다. 좋은 말을 들으면 순간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나 거짓예언자의 거짓 평안과 거짓 위로는 마치 열매없는 가을나무와 같았다. 유대왕국의 멸망이 목전에 도달하게 되자 사람들이 더 큰 두려움과 혼란에 빠졌다.

 

오늘날 많은 이단들이 생겨난다. 성경을 자기들만 해석했다고 주장한다. 믿음 좋은 척, 기도많이 하는 척,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처럼 행동한다. 얼마 전 2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온 용인 **제일교회는 은사주의 이단이다. 방언기도를 하면 귀신이 떠나간다.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다. 아이들 공부잘한다.  여기고 좁은 공간에서 방언으로 통성기도했다.

방언의 유익은 교회의 덕을 세우며 질서있게 사용하면 성가대의 노래처럼 아름다운 화음이 된다. 방언기도를 하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오랜 시간을 기도해도 지치지 않게 기도할 힘을 얻게 된다. 방언은 통변, 예언의 은사가 겸비되지 없으면 안된다. 피리나 나팔이 아무렇게나 불어댄다고 아름다운 음악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종교사깃꾼들은 방언은사를 절대화시킨다. 이 코로나 시국에 집단으로 모여서 방언으로 통성기도를 했으니 더욱 코로나 집단감염이 되게 만들었다. 지혜가 없다.

말세에 누가 복이 있느냐? 요한계시록1:3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우리 성도들이여! 항상 기록한 말씀 밖으로 빗나가지 말라! 이해되지 않는 고난과 시련으로 인해 믿음에 회의가 생길 때에도 내 생각, 내 판단 앞세우지 말고 이단자들의 극단주의에 휩쓸리지 말고 오직 성경이 교훈하고 가르치는 말씀을 기준으로 하여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2. 때를 기다리라 3절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모든 역사에는 다 때가 있다. 전도서 3장에 보면 천하 범사에 기한이 있다.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다. 심을 때가 있고 뽑을 때가 있다.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고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전도서 3:11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다고 말했다. 인간 개인의 생사화복, 민족의 흥망성쇠의 모든 순간은 우연히 일어난 사건이 아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 모든 일을 때를 따라 적합하게 하신 일이다.

 

우리는 지금 우리가 당하는 2020년 이 환난의 시간들을 우리는 잘 분별해야 한다. 사람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불합리해 보이는 고난의 사건이지만 하나님의 시간표에서는 말세의 징조로서 반드시 일어나야 할 사건들이다. 코로나는 깨어 있으라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다. 우리는 위기의 때일수록 간절하게 하나님을 찾고 구해야 한다. 지금은 골방에 계신 하나님을 만나야 할 때다. 참고 견디고 인내해야 한다.

일이 뜻대로 안 되면 마음속에 수시로 죄가 주는 생각이 틈을 탄다. 죽을 것 같고 낙심되고 절망이 엄습한다. 편안함의 유혹, 물질의 유혹, 세상 유혹이 크게 다가온다. 그때 3절을 묵상하라! 모든 일에는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있고 이 모든 일의 종말은 속히 이른다. 하나님이 예정하신 역사의 종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새 하늘 새 땅으로 새롭게 창조하시는 때가 다가오고 있다. 지금이 어느 때 인지를 분별하려면 기도가 중요하다. 주님의 임하심을 기다리며 잠잠히 기도하면 하나님이 크고 비밀한 일을 알게 하신다.

 

3.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4하나님이 바벨론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징계하는 일은 하박국의 눈에는 불합리하게 보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더 큰 그림을 그리셨다. 유대인이 70년간 바벨론 포로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 고난의 시간 동안 신명기역사서를 저술했다. 이방으로 유대인 디아스포라 공동체가 점점 퍼져 나갔다. 유대인의 고난은 장차 신약 시대에 복음이 이방세계로 퍼져나가기 위한 디딤돌이 되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 인생들보다 더 큰 그림을 갖고 계신다. 이 말세에 하나님은 새하늘 새땅을 열기위한 크고 비밀한 일을 행하신다. 그것을 신뢰한다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의심하지 말고 오직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오늘날 잠시 잠깐 악인이 승리하는 것 같다. 세상을 보면 죄가 가득하고 불법이 만연한 것 같다. 교회가 다 썩은 것 같다. 객관적인 환경을 보면 믿음이 흔들린다. 기복적인 신앙관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돈벌고 형통하고 건강할 때에는 하나님이 나에게 이렇게 복을 주셨다고 자랑한다. 그러나 위기를 당하고 건강하지도 못하고 처절한 환경에 떨어지면 의기소침하고 절망한다. 기복주의자들은 잘못되면 하나님의 심판이요 저주라고 생각한다. 대학에 불합격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 것이요, 사업에 실패하고 환란을 겪으면 하나님이 나를 버린 까닭이라고 해석한다. 중병에 걸리면 사람들 보기 창피해서 교회에 못나온다. 그런 믿음은 가짜 믿음이다.

참 믿음은 고난의 불 속에서 드러난다. 다윗의 믿음은 아둘람 굴에서 빛을 발한다. 다니엘의 믿음은 사자굴 속에서 빛을 발한다. 사도 바울의 믿음은 돌에 맞고 3번 태장으로 맞고 세 번 파선하는 가운데서 땅끝전도의 비전을 위해 고난을 인내할 때 드러났다. 로마서 8장 17절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하나님은 오늘의 이 고난의 현실 속에서 자기의 뜻을 이루어가신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기에 나를 어느 곳에. 어떤 환경에 두시던지 나를 지켜보시고 이 세상 끝날까지 나와 함께 하신다. 그 사실을 믿는 자만이 충성스럽고 지혜로운 종이 되어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준다. 환경이 힘들고 어려워도 자기 믿음을 잃지 말고 믿음으로 생각하고 믿음으로 말하고 믿음으로 행동하라!

 

크고 능하신 하나님! 더욱 환난이 가중되는 위기의 시대에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굳게 믿으며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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