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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비 아키바(Rabbi Akiva)(AD 50-135)

김창환 (서울남노회,강서교회,목사) 2021-05-11 (화) 10:20 4개월전 298  


랍비 아키바 (Rabbi Akiva)(AD 50-135) -

 

 탈무드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느 부잣집 머슴이 주인 집 딸과 깊은 사랑에 빠졌다. 가능성이 없음은 알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주인에게 그 사실을 알리면서 결혼을 허락해 주기를 간청했다.
예상한 대로 결혼 승낙은 고사하고 주인의 호된 야단과 함께 그 머슴은 주인집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그러자 주인의 딸도 부모 몰래 집을 나와 그 머슴과 함께 먼 곳으로 도망을 가서 함께 살았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부부가 되었다.


 남편은 매일 산에 가서 나무를 해다가 시장에 파는 것이 일이었다. 아내는 부잣집 딸이라 배운 것이 많았지만 남편은 배운 것이 없었다. 이러한 부부는 서로 대화가 되지 않았고, 부인의 마음은 답답하기 짝이 없었다. 그래서 부인이 남편에게 권면하기를,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나 남편은 이 나이에 무슨 공부냐며 거절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깊은 산속에 가서 나무를 하다가 목이 말랐다. 물을 찾아 계곡으로 내려간 이 사람은, 바위에 고여 있는 물을 발견했다. 물을 마신 후, 이 바위에 웬 물이 고여 있을까 생각하며 위를 쳐다보았다. 높은 곳에서 조금씩 떨어지는 물망울이 모인 것임을 알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떨어지는 작은 물망울이 단단한 바위를 움푹 파이도록 했고, 거기에 물이 고여 있었다는 것이다. 작은 물방울이 긴 세월을 두고 끊임없이 떨어졌을 때, 단단한 바위에 구멍을 냈다는 것이 그로 하여금 새로운 각오를 하도록 했다.


 ‘아니다. 나도 이제부터 공부하자. 무식한 남편과 함께 살아가는 아내가 얼마나 답답할까?’ 그러면서 집으로 달려온 그는 아내에게 배우며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그때 그 사람의 나이가 40세였다. 그로부터 13년간 학업에 전념했고, 학업을 마칠 무렵에는 이미 당대 최고의 학자로 명망을 얻었다. 아키바는 이스라엘 역사 이래 최초로 유대교 법전인 미슈나의 기초를 만들어 미슈나의 아버지로 불리게 되었고, 유대인 개인과 사회 그리고 종교생활 등의 근간이 되는 탈무드의 최초 편집자가 되었다. 또 의학과 천문학 그리고 외국어에도 능통해서 유대의 민족 사절로 로마를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죽는 날까지 로마로부터 독립과 예루살렘의 재건을 위해 유대인들 가슴에 배움의 씨앗을 심은 민족의 영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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