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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철학과 연설 그리고 유머

이동원 (서울북노회,성광교회,목사) 2021-06-08 (화) 07:11 2년전 913  

대통령의 철학과 연설

( 대통령의 철학이라고 하였지만 여기에서 철학이라는 용어에는 인격, 경륜, 신념, 비젼등이 포함되어있다.)


1. 여기에서 말하는 연설은 영어연설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모국어가 아니라 영어 연설에 대하여 논하는 것이지만 구태여 제목은 영어 연설이라고 하지 않았다. 특정나라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영어는 특정나라들의 언어 이상의 세계어로 보고 말하는 것이다. 김영삼 대통령이 세계의 어느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오셔서 크게 무엇을 느끼셨는지 세계화를 역설하며 세계어로서 영어교육을 새삼 크게 강조한 것이 기억된다. 

한국의 대통령이 꼭 영어를 잘해야 되는 것은 아니다. 국력이 뒷받침되면 통역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외국어로 세세한 내용과 정책 그리고 그의 정확한 의사 표시가 오히려 부정확하게 전달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식석상에서의 공개적으로 하는 정상회담등에서는 자기의 모국어로 서로 통역을 시켜 전달하는 것도 적절하다고 할 것이다.

 

1. 우리 나라의 대통령의 연설 중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서 보려고 한다. 다른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서는 여기에서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국민 모두가 이미 잘 들을 수가 있어 듣고 판단할 수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승만 대통령이 연설을 잘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상당히 오래 전까지 그의 연설을 육성으로 듣기는 거의 어려웠다. 대부분 성우를 통하여 들은 것이다. 이 대통령의 육성보다 그 성우의 음성이 더 알려지고 진짜 인 것으로 인식될 정도이었다. 그 대통령의 좀 떨리는 듯한 어떤 음성을 강조하므로 그 떨리는 듯한 음성이 이승만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그러한 성우의 음성을 들으며 그것이 진짜 이 대통령의 음성으로 알고 왜 연설을 잘한다 하는지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다. 그 연설의 내용도 잘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육성의 연설도 녹음 상태가 좋지 않아 잘 전달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젠가, 근래에 잘 들을 수 있게 복원된 미국의 소리에서의 그의 연설을  약 10초 내외 들었을 때 그 시대에 이 연설을 들은 사람들은 아 이 사람이구나 하였겠구나 한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일제 식민지 시대에 독립운동을 하고 있다는 한 지도자의 경륜과 신뢰감 혼이 담긴 듯한 이 연설은 많은 한국인들에게 깊이 각인이 되었을 듯하다. 그러므로 많은 국민들은 그를 민족의 지도자로 기대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그의 경력까지를 보고 더욱그러하였을 것이다. 그 당시 그것은 사실이었다.

 

언어에도 얼굴이 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그러한 상황에서 미국의 소리를 통해서 독립운동을 해온지도자로 알려진 이 분의 연설을 듣는 사람들은 바로 이분이다 하고 크게 기대 흠모까지 하지 않았을까 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어떤 연설은 길게 듣지 않아도 그 사람의 인격 사상 지성 등등이 잘 드러날 수도 있다. 이승만의 연설은 어떤 권위라고 할까 하는 것이 담긴 카리스마적인 연설로 들려졌을 것이다. 그래서 그러한 그를 많은 사람들은 기대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통령이 되어서도 자기의 사상과 신념을 감정을 담아 연설하였을 때 상당한 반응을 일으켰을 것이라는 것은 안보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후  미국에서도 잘 알지 못하는 즉 그 때만해도 잘 알려지지 않는 동방의 갓 독립한 작은 나라의 대통령이 자기들의 언어라고 생각하는 영어로 자기들이 생각한 가치와 철학을 신념을 가지고 전하였을 때 그 반응은 어떠하였을까 안보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 이후 몇 분의 한국 대통령들이 미국의회에서 또는 유엔에서 영어연설을 하기도 하였다.

 

이승만 대통령의 연설에 대하여 더 말한다면,

이승만 대통령은 그 당시에 시대 상황에서 당연히 한학 한문에 상당히 능통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영어는 언제 누구에게 배웠는가, 그것은 독학으로 공부하였고 선교사들에게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승만은 배재학당에서 영어를 배우며 신앙을 갖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옥중 사형수로 있으면서도 많은 독서를 한 그의 학구열은 참으로 놀라운 것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정치범의 사형수로 감옥에서 영어성경을 읽으며 영어를 배우며 깊은 신앙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를 배울 목적으로 영어성경을 읽었겠지만 깊은 신앙를 갖게 되고 그후  참으로 열심히 성경을 읽고 가르치기까지 한 것이다. 사형수가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있을 수 있지만 영어를 배워 무엇하겠다는 것인가 할 수 있는데 말이다. 그는 한글과 영어성경을 읽으면서 독실한 기독교 신앙인이 된 것이다. 또한 놀라운 것은 그가 옥중에서 영한사전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물론 책으로 출판되지는 않았지만 출판되었다면 최초의 영한사전이 되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승만 편저 영한사전으로 말이다.

(그 당시 정치지도자로 알려진 여운형도 영어를 포함 외국어로 소통을 잘 할 수 있었다는데 그 시대 상황에서 일부 한국의 지도자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외국어를 배웠는지 궁금할 정도이다. 기록에 의하면 여운형은 배재학당에서 기독교를 접했고 서울에 있는 승동교회에서 선교사 보조원 생활을 했었다고 한다. 평양신학교를 다녔다는 알려지지 않는 기록도 있다. 선교사를 통해서 영어에 익숙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 그 때는 시험을 위한 심지어 상술적인 외국어 교육이 아닌 실용적인 외국어 공부로 오히려 어느 정도 잘 소통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근래에는 어학교육이 너무 시험 위주의 교육 상술적인 목적이 담기고 단지 시험을 위한 교육이 되었다고 할 수도 있다.)

( 다시 한번 그 시대의 지도자들과 기독교는 대단히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남 이상재 선생의 신앙적 영적체험은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독립운동가 김구선생도 교회당에서 찍은 사진을 보았다.) 

이렇게 이승만은 옥중에서 영어성경을 보며 기독교 신앙을 갖게되고 영한사전을 만들었을 정도이니 그의 연설은 설득력과 감동이 있었을 것은 너무나 당연할 것이다. 식민시대에 그의 연설에 애환과 신념과 혼이 담겨있었다면 더욱 그러하였을 것이다. 시대적으로 암담한 상황의 그 시대에 그의 연설을 직접 듣지 못한 사람들은 성우의 기교적 언어의 연설만 들었을 뿐이었는데 말이다.

 

이승만에 대해서는 그의 독립운동 그리고 그의 지성 사상과 철학 신앙이 담기고 녹아 있는 연설 그리고 미국에서의 활동으로 더욱 영어에 익숙하여 미국의 정치지도자 들에게 영어로 그의 사상을 전하였을 때 얼마나 기이하고 감동적이고 존중하는 평가를 하였을까 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미국에서 석박사까지 취득하였으니 그 실력은 인정할 만 할 것이다. 그가 대통령이 된 후 그의 미국에서 연설한 책을 오래전에 보았는데 그의 연설은 한국식 영어 인 것을 알 수 있었다. 한국식 영어는 한국 사람들이 이해하기는 쉽다. 그러나 모국어가 영어인 미국인들도 이 한국식 영어 표현을 잘 알 들었을 것이다. 그것이 한국식 영어표현이 그들에게 오히려 더 기이하고 공감되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미국에서의 그의 연설의 주제는 일관된 하나의 사상인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그 시대의 상황이 그러하기도 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이승만은 정치범으로 사형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옥에서 영어성경을 읽고 읽으며 기독교인이 되고 독실한 신앙을 가지고 그가 감옥에서 방대한 영어사전을 만들었다는 놀라운 일일 것이다. 그가 미국의 두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하는데 실상은 입학 때에 이미 석박사 정도의 객관적 실력이 있었다 할 것이다. 영적 세계 뿐 아니라 방대한 귀한 내용의 성경에 거의 능통하였다는 것, 그 당시 시대상에서 모국어와 한문 등 동양어 3개국어를 할 수 있었을 것이며 영어는 영한사전을 편찬할 정도의 원고를 준비했었다면 박사학위를 얻기 전에 이미 박사라고 불리울 실력이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학력 경력과 신념과 혼이 담긴 사람에게서 나오는 연설은 국내는 물론 국외의 정치 지도자들에게도 극히 기이하고 인상적이었을 것이다.  그 당시에 미국에서 동양에서 온 청년의 신앙적 고상한 가치에 근거한 신념에 찬 연설을 들었다면 그 나라 사람들이 더 놀랐을지 모른다. 그들이 잘 알지 못하는 동양의 그 당시의 독립되지 않은 약소국가인 나라에서 온 청년이 자기나라  말로 연설하는 것을 보고 말이다.

그건 그렇고 누군가 어떤 실력과 이상과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국가 지도자로서 참으로 다양하고 개인적 국가적 이해관계가 다른 등등의 국내외 수 많은 복잡한 문제가 있는 세상에서 지도자 역할을 잘 감당하는 것은 쉽지 않고 그것은 또 다른 문제일 수 있을 것이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서는 크게 전혀 다른 두 평가가 있는 듯하다. 지성인 또는 역사학자라고 하는 사람들도 어떤 편견이나 결론을 가지고  그것을 맞추기 위하여 평가하는 듯 하기도 하다. 역사학자들의 좀 더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평가가 있어야 할 것이다. 어느 관점에서 보는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또한 어떠한 부분을 보는 가에 따라 다를 수 없다. 종합적으로 보아야 하고 일관성있는 그 무엇을 보아야 할 것이다. 아직까지는 그러한 평전이 없는 듯하다. 다른 면은 그러하다하여도 이승만 대통령의 북진 통일론은 전혀 잘한 것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은 그 구호의 가치와 현실 그리고 그 결과를 보면 더욱 분명할 것이다.

( 한편 다른 면은 그러하다하여도 이승만 대통령의 북진통일론은 전혀 잘한 것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은 하나의 구호를 위한 구호이든 실제적 목표이든 그것은 오판이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그 시대상황에서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하여도 그러할 것이다. 그 가치 현실 그 결과를 보면 더욱 분명할 것이다. 이것은 역사적 교훈이라 할 것이다.)

후손들이 역사를 보고 올바른 평가 판단을 하며 교훈을 받을 때 역사는 한반도의 동포와 인류에게 유익한 진정한 의미의 진보와 발전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만약에 초대대통령을 판단하기를 원한다면 정반합의 평가가 결코 쉽지 않지만 정반합의 과정을거쳐 좀 더 적확한 평가를 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 한국사에서 한국의 초대대통령 이승만은 독실한 기독교인이라는 것이다. 그는 영어를 배우기 위해 영어성경을 읽고 또 읽으면서 독실한 기독교인이 된 것이다. 그런데 동족상쟁을 한 북한의 김일성의 가계를 보면 그의 부모의 양가는 다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라는 것이다. 그의 아버지 어머니 양가가 독실한 기독교의 가문이고 또 신앙인이었다는 것이다. 김일성의 어머니의 이름이 강반석 의 반석이었다는 것은 무슨 뜻인지 교인들은 잘 알 것이다. 성경을 읽고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 메시야 그 그리스도라고 신앙을 고백한 기독교인들은 반석이라는 말의 의미를 잘 알 것이라는 것이다.)

 

역사를 기록한다는 것은 그리고 판단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만국사를 쓰는 어떤 역사학자가 글을 쓰고 있는데  앞 마당에서 다투는 두 사람을 보고 누가 옳고 그름을 판단하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두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자기가 보고 판단한 내용과 정반대라는 것이다. 그래 그 역사학자가 붓을 꺾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자기 앞에서 자기가 눈으로 본 사실도 알고 보니 정반대였는데 어떻게 만국사를 쓰겠는가 하며 붓을 꺾었다는 것이다.

역사학자들은 자기가 본 어떤 사실에 대해서도 정반합의 과정을 거치며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불가능 할지도 모른다. 세상역사는 누구나 자기의 시각을 가지고 보고 판단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신앙인들은 하나님의, 하나님의 말씀의 근거에서 보는 것이 당연한 시각이라 할 것이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방대한 사건과 내용들에서 하나님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만이 상대적이 아닌 절대적인 시각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신앙적인 사관(a historical view, viewpoint, an angle) 이라고 할 수 있다.

성경은 하나님의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한 것이고 하나님께서 기록하라고 하여 기록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경이 있고 그 성경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복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History,,       

                                   < 성광교회 이동원 목사 드림>


( 대통령의 연설에 관해서는 이것으로 이지만 유머에 관해서는 따로 그려 볼 수 있을 것입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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