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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각오로 뛰었다.
김창환 (서울남노회,강서교회,목사)
2021-10-25 (월) 14:25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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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자 아버지, 청소부 어머니, 마약중독자 형이 있는 빈민가 가정에서 태어난 소년이 있었다. 부모는 디딤돌이 아니라 거침돌이 될 수 밖에 없는 조건이었다. 소년은 가족을 먹여 살리는 어머니가 청소부 일을 하는 것이 너무 부끄러웠다. 그런데 어느 날 놀이터에서 혼자 흙장난 을 치다가 우연히 날아온 축구공을 찼다. 그때 처음으로 희열을 느꼈다. 소년은 청소부 어머니에게 말했다. "어머니 저도 축구하고 싶어요. 축구팀에 보내주세요" 그는 축구팀에 들어갔지만 가난하다는 이유로 경기에 한 번도 뛰지 못하고 조명이 꺼지고 모두 돌아간 뒤에는 혼자 남아 축구공을 닦아야 했다. 그런데다 선천적인 심장병 때문에 선수 를 할 수 없다는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소년은 ‘심장이 터져도 좋다’ 고 죽을 각오로 뛰었다. 소년은 그런 신체적인 조건과 환경에서도 열심히 훈련했다. 마침내 그는 세계 최고 의 구단 중 하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감독으로 전화를 받은 순간 그는 곧바로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다. "어머니, 더 이상 청소부 일을 하지 않으셔도 되요" 그때 어머니는 아무 말씀 없이 수화기를 잡고 울었다. 구멍 난 축구화에 외톨이, 심장병을 가진 소년이었던 그 소년은 축구 선수 ‘호날두‘로 성장했다.
나도, 오늘부터 시작하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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