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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 시대, 제자들의 죽음

김창환 (서울남노회,강서교회,목사) 2022-03-13 (일) 17:19 2년전 1031  


초대교회 시대,  제자들의 죽음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눅 9:23-24).

 

1. 야고보(James)

처음으로 우리가 만날 순교자는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인데 야고보의 순교는 스테판이 죽은 후 약 10년이 채 지나지 않아 일어났다. 이는 헤롯 아그립파가 유대의 총독으로 임명되자마자 유대인들에게 환심을 얻을 목적으로 그리스도인들에 대하여 매서운 박해를 가하기 시작했을 때 돌에 맞아 죽었다고 전해진다.

 

2. 빌립(Philip)

빌립은 소아시아와 시리아 지역에서 설교하며 열심히 복음을 전파하였다. 히에라볼리(터기의 ‘파묵칼레’라는 지역)에 이르러 그 지방 주민들이 큰 뱀을 섬기고 있는 것을 보고, 그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을 기독교로 개종시키고 그 뱀을 파괴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러자 지도급에 있는 자들, 특히 미신을 이용하여 많은 돈을 번 제사장들은 화가 나서 그를 투옥시켰고, 빌립은 지독하게 채찍질을 당한 후 십자가에 못 박혔다. 북아시아에서 신실하게 주를 섬겼으며, 프리기아(터키 소아시아)의 헤리오폴리스에서 순교했다. 채찍에 맞고 감옥에 갇혔다가 A.D. 54년에 십자가에서 처형됐다.

 

3. 마태(Matthew)

세리였던 마태는 태국 파티아와 에티오피아에서 복음을 전했다. A.D 60년경 에티오피아에서 왕에게 불편을 끼쳐 칼로 목 베임을 받아 순교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에티오피아에 있는 도시 나다바에서 미늘창(끝이 둘 혹은 세 가닥으로 갈라진 창으로, 도끼‧창‧갈고리를 하나로 묶어 놓은 무기)으로 살해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4. 작은 야고보(James)

사도 요한의 형과 구별하기 위하여 작은 야고보라 불렀으며, 예수님 승천 후 예루살렘 감독으로 선출됐다. 이때 예루살렘에 있던 유대인들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크게 분개해 복수하고자 야고보를 표적으로 삼았다. 그를 예루살렘 성전 꼭대기로 끌고 가 밀어뜨렸으나 죽지 않자, 상처를 내고 돌(혹은 나무망치)로 머리를 때려 죽였다고 한다. 또는 블레셋과 애굽에서 전도하다가 애굽에서 94세에 순교하였다고 전해진다.

 

5. 맛디아(Matthias)

맛디아는 다른 대부분의 제자들보다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갸롯 유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명되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돌매질을 당하였으며 후에 참수형을 당하여 순교했다.

 

6. 안드레(Andrew)

베드로의 형제로 러시아에 처음 복음을 전한 자로 알려져 있다. 그리스의 파트라스(혹은 터키 에데사)에서 체포되어 총독에 의해 X자 십자가형에 처해졌는데, 좀 더 천천히 죽도록 하기 위해 못으로 박지 않았고, 줄로 꽁꽁 묶여 삼일 내내 십자가에 달렸다. 무서운 고통을 당하는 중에도 숨이 붙어 있는 동안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자, 그의 태도에 감화를 받은 사람들이 총독에게 자비를 요청하였으나, 결국 두 끝을 땅에 수직으로 박은 X자형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전해진다.

 

7. 베드로(Peter)

안드레의 형으로 주로 안디옥과 소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다가 로마에서 십자가형을 선고받았다.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 부인한 것 때문에 자신은 예수님과 같은 방법으로 죽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여, 사형 집행자들에게 자기를 십자가에 못 박을 때는 머리를 아래로 하여 거꾸로 못 박아 달라고 청했다. 주후 64년경 네로 황제 때 바티칸에서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했다. 체코의 신학자인 제롬은 베드로의 죽음에 관해 “베드로는 머리가 땅으로, 다리가 위로 향하는 자세로, 즉 거꾸로 십자가에 못박혔다. 그는 주님과 같은 자세로 죽을 만큼 자신이 고귀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하였다고 전해진다”라고 전했다. 후일 베드로의 시체는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 지하로 옮겨졌다.

 

8. 바돌로매(Batholomew) - 나다니엘

바돌로매는 ‘돌로매의 아들’이란 뜻으로 이름은 나다나엘이다(요 1:43~51). 바돌로매는 소아시아 지방인 프리기아와 리카오니아 등지를 거쳐 현 아르메니아의 알팍 지방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이교 사제들의 선동을 받은 이방 왕에 의해 산 채로 살가죽이 벗겨진 후, 오랫동안 잔인하게 폭행을 당했고, 십자가에 못 박혀 머리가 베어져 순교했다고 한다.

 

9. 도마(Thomas)

도마는 디두모(Didymus)라고 불리며, 파티아와 인도에서 복음을 전했고, 이곳에서 이교도 제사장들을 격노케 하였다. 그래서 그는 창으로 몸이 관통되어 죽었다.

 

10. 시몬(Simon)

시몬의 다른 이름은 젤로(Zelotes)이다. 그는 아프리카 마우리타니아(MAuritania)에서 복음을 전파했으며, 영국에서도 선교하였다. A.D. 74년에 그는 영국에서 십자가 처형을 당했다.

 

11. 요한(John)

이 "사랑받는 제자"는 큰 야고보(James the Great)의 형제이다. 에베소로부터 로마로 강제 송환 명령을 받았으며, 그곳에서 기름이 끓는 솥에 던져지는 형을 받았었다. 그러나 끓는 기름가마속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해를 입지 아니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되었다. 그 후 도미티안(Domitian)은 그를 팟모 섬으로 추방하였고, 요한은 그 곳에서 "요한계시록"을 기록하였다. 도미티안이 후계자인 네르바가 요한을 재송환하였다. 그는 사도들 중에 유일하게 참혹한 죽음을 피한 사람인 셈이다.

 

12. 다대오(Thaddaeus)
알패오의 아들로 작은 야고보와 형제라고 번역되기도 하며,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는 ‘다대오’로, 누가복음(6:16)과 사도행전(1:13)에는 유다로 기록돼 있다. 
시리아와 메소포타미아에서 시몬과 함께 복음을 전했고, 앗수르와 페르시아(바사)에서 전도하다가 우상을 파괴하자 분노한 사람들이 다대오와 시몬 두 사람을 포박한 후 살해했다고 전해지며, 순교의 모습은 십자가형에 처해졌다고도 하고 활에 맞아 순교했다고도 한다. 현지인들은 다대오와 시몬이 3500여 명의 기독교인들과 함께 매장됐다고 전해진다

 

13. 바울(Paul)

처음에는 사울이라 불렀던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하여 숭고한 희생과 말할 수 없는 수고를 치룬 후, 역시 네로의 박해 아래서 순교하였다. 로마 병사들에 의해 바울은 마을 밖 사형 집행장으로 끌려갔으며, 그곳에서 바울은 기도를 마치고 칼에 목이 베여 순교당했다.

 

14. 누가(Luke)

누가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기록자이며 복음 전파자이다. 그는 바울과 함께 많은 나라에서 선교하였으며, 그리스의 우상 숭배 제사장들에 의하여 올리브 나무에 목이 매달려 순교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15. 마가(Mark)

마가는 알렉산드리아 사람들에 의하여 그들의 우상인 세라피스를 기리는 웅장한 종교 의식을 할 때 순교당하였다. 그는 무자비한 처형 방법으로 몸이 찢기며 그의 생을 마감하였다.

 

16. 바나바(Barnabas)

바나바는 사이프러스(Cyprus) 출신이며, 유대인 자손이다. 그는 약 A.D. 73년경에 순교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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