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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기독교' 가 핍박받은 이유 3가지

김창환 (서울남노회,강서교회,목사) 2022-10-22 (토) 11:27 1년전 624  


초기 기독교(Early Christianity) 는 '로마 제국으로부터 엄청난 핍박을 받아왔다. 그 이유는 3가지다.

 첫 번째 이유 - 고대 사회 뿌리 깊은 차별 때문이었다. 민족별로 각각의 공동체를 구성하고 살던 고대사회는 다른 민족이나 다른 공동체는 동등한 인간으로 보지 않았다. 온전한 인간이 아님으로 전쟁과 노예가 정당화된 사회였다. 당시 로마는 귀족, 평민, 노예의 계급 사회였다. 당시 노예는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했다. 당시 여성은 남성의 통제를 받던 열등한 존재로 인식되었다. 남녀차별이 심했던 사회였다. 반면 기독교는 모든 사람이 동등한 새로운 공동체를 꿈꿨다. 또한 신분 차별에 반대했다. 교회 내에서 모두 동등한 신분으로 형제 또는 자매로 불렀다. 기독교는 남녀차별 없는 평등을 가르쳤다. 로마 제국의 계급 사회가 기독교 때문에 크게 위협을 받게 된 것이다.

두 번째 이유 - 기독교에 대한 나쁜 소문과 편견이었다(성찬식과 유일신. 징집 거부). 로마 제국에서는 기독교의 성찬식을 오해한 거짓 소문이 퍼졌다. 예수는 빵을 주면서 '이것은 나의 몸이다' 포도주를 주면서 '이것은 나의 피다' 라 했다. 이를 기독교인들은 식인을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기독교는 타락한 종교라는 인식이 로마제국 사이에 널리 퍼져 있었다. 당시 로마 제국은 다신론을 믿었으며, 심지어 황제를 신으로 여길 때였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오직 유일한' 주' 가 된다고 고백하니 로마 황제에게 있어서 기독교인들은 적과 다름 없는 존재들이었다. 
또한 기독교인들이 기독교 교리에 따라 살인을 금하므로 전쟁할 것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전쟁을 통해 영토를 확장 시키고, 지키려는 로마 황제들의 명령에 정면으로 불복종이 되었기에 엄청난 박해를 받았다.

세 번째 이유 - 도덕성을 중요시한 기독교 때문이었다. 로마인들이 흥청망청 즐겼던 것은 술이었다. 성생활도 문란하게 즐겼다. 왕족과 귀족들 사이에서는 스와핑이 만연했고, 지중해에 널리 퍼져 있던 이방 제사에서 공창제도를 통해 성행위가 만연해 있었다. 또한 평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창가가 왕성하게 번창했다. 당시에 노예들은 로마인들에게는 성 착취물 정도로 여겨졌다. 특히 이방 사제들의 영향을 받아 동성간의 성교(동성애)가 만연하였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엡 5:18)고 강조했으며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고전 6:9-10) 고 경고했다. 따라서 금욕을 강조하는 기독교는 로마인들에게는 아주 가시처럼 보였다.

 이런 3가지 이유로 로마제국에서는 기독교인을 제 3의 종족이라고 비난했고 핍박을 가했던 것이다. 네로 황제로부터 64년 시작한 핍박은 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를 공인할 때까지 약 250년 동안 계속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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