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은 신동렬목사(대구노회, 동인교회)의 말씀 묵상을 올리게 되는데, 묵상 원문은 총회 영성수련원 홈페이지(http://www.prokhsd.com/)에 "매일말씀묵상"으로 주간 단위로 올려진 것 중 '목요일' 묵상을 이곳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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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2월 9일(목)
이사야서 66:1-2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 받침대다. 그러니 너희가 어떻게 내가 살 집을 짓겠으며, 어느 곳에다가 나를 쉬게 하겠느냐?” 주님의 말씀이시다. “나의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었으며, 이 모든 것이 나의 것이다. 겸손한 사람, 회개하는 사람, 나를 경외하고 복종하는 사람, 바로 이런 사람을 내가 좋아한다.”
(묵상)
포로 귀환 이후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는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이었습니다. 그들은 성전을 중심으로 신앙 공동체가 회복되고 왕국이 다시 세워지기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은 성전 중심의 제사 종교를 다시 세우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을 성전이라는 건물 안에 제한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 세계 안에 있으며, 창조 세계는 창조주이신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본질은 사랑이므로, 우리 모두 사랑의 기반 위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종교 체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음을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할 때 당신 안에 어떤 울림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창조해 나가시는 새 하늘 새 땅은 특정한 건물이나 지역을 넘어서, 온 세상을 아우릅니다. 새 하늘 새 땅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건물이나 종교 제도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 회개하는 사람, 나를 경외하고 복종하는 사람’을 좋아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에 대한 당신의 반응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건물로 세워진 성전을 허물고 자신이 스스로 성전이 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가난한 사람)과 겸손히 회개하는 사람(애통해하는 사람)이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새 하늘 새 땅을 향한 믿음의 여정은 형식적 예배와 건물과 종교 제도를 벗어나 사랑이신 하나님께로 나가는 과정입니다. 하나님의 집은 당신 안에 이미 세워져 있습니다. 성령님께서는 당신이 새 하늘 새 땅을 바라보며 나갈 수 있도록 하나님의 사랑과 돌보심을 날마다 일깨워 주실 것입니다.
(성찰) 성전이 아니라 새 하늘 새 땅으로 나가기 위해 날마다 힘써야 할 일은?
(일상 속에서 드리는 기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새 하늘 새 땅을 바라봅니다!
시편 51:10-12
아, 하나님, 내 속에 깨끗한 마음을 창조하여 주시고 내 속을 견고한 심령으로 새롭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 앞에서 나를 쫓아내지 마시며, 주님의 성령을 나에게서 거두어 가지 말아 주십시오. 주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의 기쁨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내가 지탱할 수 있도록 내게 자발적인 마음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