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은 신동렬목사(대구노회, 동인교회)의 말씀 묵상을 올리게 되는데, 묵상 원문은 총회 영성수련원 홈페이지(http://www.prokhsd.com/)에 "매일말씀묵상"으로 주간 단위로 올려진 것 중 '목요일' 묵상을 이곳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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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2월 23일(목)
요나서 4:1-4
요나는 이 일이 매우 못마땅하여, 화가 났다. 그는 주님께 기도하며 아뢰었다. “주님, 내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렇게 될 것이라고 이미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내가 서둘러 스페인으로 달아났던 것도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좀처럼 노하지 않으시며 사랑이 한없는 분이셔서, 내리시려던 재앙마저 거두실 것임을 내가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님, 이제는 제발 내 목숨을 나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습니다.” 주님께서는 “네가 화를 내는 것이 옳으냐?” 하고 책망하셨다.
(묵상)
요나의 경고를 듣고 니느웨 성읍의 임금과 모든 사람이 회개했을 때, 하나님은 노여움을 푸시고 그들을 살려주셨습니다. 요나는 막상 일이 이렇게 되자 매우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화를 냈습니다. 요나의 마음속에 니느웨 사람들을 향한 미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나는 니느웨 구원을 위해 떠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스페인으로 도망가려 했던 애초의 마음을 조금도 버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니느웨 사람들은 요나의 경고를 통해 하나님과 가까워졌지만, 정작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요나는 하나님과 점점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믿음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일을 해나가면서도 그 마음은 하나님으로부터 점점 멀어질 수 있습니다. 당신의 말과 행동은 하나님의 마음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요나에게 “네가 화를 내는 것이 옳으냐?” 하고 물으셨습니다. 당신 안에 어떤 분노와 원망과 화가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하나님의 질문에 당신은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좀처럼 노하지 않으시며 사랑이 한없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악한 사람에게나 선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해를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사람에게나 불의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비를 내려주십니다. 선하고 의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악하고 불의한 사람들을 향한 용서와 사랑의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을 이루어갈 수 있는 길입니다. (마태복음서 5:45, 48)
(성찰) 나의 분노와 화는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인가?
(일상 속에서 드리는 기도) 용서와 사랑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겠습니다!
시편 27:4-6, 14
주님, 나에게 단 하나의 소원이 있습니다. 나는 오직 그 하나만 구하겠습니다. 그것은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살면서 주님의 자비로우신 모습을 보는 것과, 성전에서 주님과 의논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재난의 날이 오면, 주님의 초막 속에 나를 숨겨 주시고, 주님의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감추시며, 반석 위에 나를 올려서 높여 주실 것이니, 그 때에 나는 나를 에워싼 저 원수들을 내려다보면서, 머리를 높이 치켜들겠다. 주님의 장막에서 환성을 올리며 제물을 바치고, 노래하며 주님을 찬양하겠다.
너는 주님을 기다려라. 강하고 담대하게 주님을 기다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