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은 신동렬목사(대구노회, 동인교회)의 말씀 묵상을 올리게 되는데, 묵상 원문은 총회 영성수련원 홈페이지(http://www.prokhsd.com/)에 "매일말씀묵상"으로 주간 단위로 올려진 것 중 '목요일' 묵상을 이곳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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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3월 16일(목)
예레미야서 2:1-5
주님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예루살렘 사람들이 들을 수 있게 이렇게 외쳐라. ‘나 주가 말한다. 네가 젊은 시절에 얼마나 나에게 성실하였는지, 네가 신부 시절에 얼마나 나를 사랑하였는지, 저 광야에서, 씨를 뿌리지 못하는 저 땅에서, 네가 어떻게 나를 따랐는지, 내가 잘 기억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나 주에게 거룩하게 구별된 나의 수확 중 첫 열매다. 누구든지 그것을 가져다 먹으면, 벌을 받고 재앙을 만났다. 나 주의 말이다.’”
야곱의 백성아,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가족아, 너희는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나 주가 말한다. 너희의 조상이 나에게서 무슨 허물을 발견하였기에, 나에게서 멀리 떠나가서 헛된 우상을 쫓아다니며, 자신들도 허무하게 되었느냐? ---”
(묵상)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젊은 시절의 성실’과 ‘신부 시절의 사랑’을 회복하라고 촉구합니다. ‘젊은 시절, 신부 시절, 광야 시절’은 이스라엘 역사 초기에 하나님과 맺은 언약의 관계를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광야 시절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첫사랑의 연인처럼 여기시면서, 그 시절의 사랑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당신의 삶이 하나님과 어떤 관계에 놓여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성실과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광야 생활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많은 불순종을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믿음의 자녀들을 용서와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그들의 작은 성실과 사랑을 귀하게 여겨 주셨습니다. 당신의 작은 성실과 사랑도 하나님께서는 크게 받아 주시고 높이 평가해 주십니다. 잠시 머무르며 용서와 사랑의 눈길로 당신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껴 보십시오.
예레미야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성실과 사랑을 외면하고 헛된 우상을 따르며 허무한 인생을 살고 있었습니다. 사순절은 헛된 길을 버리고 젊은 시절의 성실과 신랑 신부 시절의 사랑으로 되돌아가는 절기입니다. 성령님께서는 당신이 허무에서 벗어나 가슴 떨리게 아름다웠던 처음 사랑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성찰) 용서와 사랑의 눈길로 바라보시는 하나님에 대한 나의 반응은 무엇인가?
(일상 속에서 드리는 기도) 허무를 이겨내고 성실과 사랑을 회복하기 원합니다!
시편 143:7-8
주님, 나에게 속히 대답해 주십시오. 숨이 끊어질 지경입니다. 주님의 얼굴을 나에게 숨기지 말아 주십시오. 내가 무덤으로 내려가는 자들처럼 될까 두렵습니다. 내가 주님을 의지하니, 아침마다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의 말씀을 듣게 해주십시오. 내 영혼이 주님께 의지하니, 내가 가야 할 길을 알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