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
 
 
 

2023년 3월 21일 (화) 로중(Lousung)_빛이신 하나님의 자녀로서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길을 잃지 않고 살아간다.(이주형목사)

이종덕 (익산노회,삼광교회,목사) 2023-03-20 (월) 20:50 1년전 307  
이사야 2:5 (구약 967쪽). “야곱 족속아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빛에 행하자!”

요한복음 8:12 (신약 157쪽).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야곱의 족속에 대한 말이다. ‘야곱의 집이여, 오라 그리고 우리가 주[야훼]의 빛 안에서 걸어가자!’(O house of Jacob, come, let us walk in the light of the LORD: RSV). 이 말로써 그의 백성에게 요구되는 모든 것을 말하고 있다. 그 빛은 생명의 빛을 일컫는다(욥 33:28.30; 시 56:13[히14절]). 하나님의 얼굴빛이다(시 89:15[히16절]). 태양이 비치듯 이미지화된 하나님의 얼굴이다. 제사장 아론의 축복에 ‘그의 얼굴’이 두 번이나 등장하는 이유다(민 6:[24-]25-26). 그 얼굴빛은 생명을 수여하고 관장한다(시 36:9[히10절]). 왕의 밝은 얼굴빛이 그렇듯이 말이다(잠 16:15). 그 생명을 살게 하는 태양의 열기에서 피할 수 있는 예외자는 없다(시 19:6). 말하자면 빛은 모두가 누리는 혜택으로서 생명의 은유이며 상징이다. 생명은 빛을 보는 것에서 드러난다(욥 3:16; 시 49:19[히20절]; [58:8 태양]). ‘빛은 실로 아름다운 것이라 눈으로 해를 보는 것이 즐거운 일이로다!’(전 11:7). 빛 안에서 걷는 것은 그러므로 그 빛의 조명아래 사는 것을 말한다(cf. Haus Jakob, kommt, laßt uns im Licht des HERRN leben!: ELB). 참 삶의 의미이다. 미가서의 구절은 그 해설이 된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 6:8).
예수는 세상의 빛이다. 빛은 어둠을 몰아내고 낮을 만드는 요소다. 빛이 비침으로 낮이 된다. 그 빛이 세상에 왔다(요 3:19; 12:46). 더 이상 어둠에 다니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 빛을 보며 낮에 다니는 이는 실족하지 않는다(요 11:9). 빛이 가진 의미가 분명하다. 그 빛은 사람들을 생명으로 인도하는 참 안내자이다.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말씀은 생명이며 사람들의 빛이다(요 1:4). 즉 어둠에서 빠져나오게 마련된 길이다(cf. 행 26:18). [아버지께로 갈 수 있는] ‘참 생명의 길’ 말이다(요 14:6). 그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체화된다. [세례 요한은 그 빛에 관한 증언자였고(요 1:7-8) 사도 바울은 그의 증인이었다(행 9:15; 22:15; 26:16)]. 단순한 ‘도덕’(道德)이 아니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큰 길이 아니라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라는 한 인물에게서 찾을 수 있는 좁은 길이다(마 7:13-14). ‘양의 문’을 통과하는 양들에게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가 펼쳐지듯 예수를 통해서 참 기쁨과 평안의 잔치가 배설된다(요 10:7.9-10). 빛은 서신서들에서 밝혀주는 바와 같이 낮에 속한 신분의 사람들의 [바람직한] 삶과 [기림이 되는] 행위들을 말한다(살전 5:5). 그들은 빛[이신 하나님]의 자녀로서 빛의 열매를 맺는 이들이다(엡 5:[1].8-9). 요한서신에 따르면 빛은 사랑에서 가장 뚜렷해지고 분명해진다. 어둠은 미움이다(요일 2:9-11). 예수는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 외에 다름 아니다(요일 4:9-10). 그 사실은 우리에게 요구가 된다(요일 4:11). 빛 가운데 걸어가는 이는 사랑 가운데 사는 이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 걸어가게 하시옵소서. 욕망과 탐심에 이끌려 또는 미움에 빠져 어둠 가운데 걸어가는 이가 하나도 없게 하시옵소서. 참 생명이 우리 안에서 발현되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빛 아래에서 낮에 속한 이로 살게 하시옵소서. 우리 주님께서 가셨던 그 길을 따라 우리도 걷게 하시고 주님께서 보여주셨던 참 사랑 가운데 우리도 살게 하시옵소서. 사랑 외에는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실천하는 것이 없도록 우리의 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사랑이고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랑이고 우리가 하는 생각이 이미 사랑이게 하시옵소서. 우리가 주님께로부터 받은 사랑을 우리도 전하며 나누며 살게 하시옵소서. 아멘.

찬송가 84장 (온 세상이 캄캄하여서); 139장 (오 영원한 내 주 예수); 381장 (나 캄캄한 밤 죄의 길에); 428장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523장 (어둔 죄악 길에서)

hi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츲ҺڻȰ ⵵ ȸ ѱ⵶ȸȸȸ ()ظ ѽŴѵȸ μȸڿȸ ȸ б ѽŴб ûȸȸ ŵȸ ŵȸ ȸÿ ѱ⵶ȸȸͽп